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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산업

‘미래 농업’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으로 선도

- 도, 산업부 ‘2025 산업 혁신 기반 구축’ 공모 선정…국비 100억 확보 -
-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연구개발지원센터·시험장 등 구축 -

 충남도가 산업 전반에 탄소중립 및 디지털전환(DX)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선도에 나선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산업 혁신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서 ‘중대형급 친환경 농기계의 디지털·전동화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본 사업은 예산군 삽교읍 상성리 일원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부지 내에서 추진될 예정으로, 농업 생산의 혁신과 첨단화를 촉진하면서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조성 중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구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국비 100억 원 포함 총사업비 212억 원이 투입되며, 2만 5095㎡ 부지에 친환경 농기계 기술 연구개발(R&D) 지원센터와 농작업 성능시험장을 2027년까지 구축하고 시험·평가 장비 등을 도입한다.

 

연구개발 지원센터를 통해 기업 · 연구소 등의 농기계 및 핵심부품에 대한 설계, 개발, 시험·평가, 실증 등 전 주기를 지원하게 되며, 전기·수소 등 친환경 동력 기반의 55kW급 이상의 농기계(트랙터, 수확기, 방제기 등)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특히 디지털트윈(DT) 기술을 적용해 농작업 환경 기반의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국내 농기계 업계의 기술 개발 효율을 극대화하고 농기계의 친환경화 촉진에 중점을 둔다.

 

이번 사업은 충남대 산학협력단 (친환경 수소·전기 농기계 연구소)이 주관기관(스마트농업시스템기계공학과 김용주 교수 총괄책임)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한국로봇융합연구원·사단법인 농기계에너빌리티기술사업화연구소가 공동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주관기관인 충남대 친환경 수소·전기 농기계 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110㎾급 수소연료전지 기반 트랙터를 개발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친환경 농기계 기술 개발의 선도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충남대 내포캠퍼스가 개교하면 디지털농업대학원도 함께 이전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친환경 농기계 개발과 인재 양성이 함께 이루어져 산학연이 연계되는 선순환 생태계가 형성되는 등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공동 수행기관들인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풍부한 기업 기술지원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충남 예산군은 국토의 중앙부에 위치해 전국에 산재해 있는 농기계 기업들에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 세계 농기계 시장은 탄소중립 및 디지털·전동화를 매개로 급변하고 있으며 내연기관 중심인 국내 농기계 산업의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선제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구축한 기술개발 기반이 국내 농기계 산업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기계 확산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충남의 주력산업인 모빌리티 분야의 영역을 농기계까지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 하면서 “충남은 전국 논밭 경지 면적의 14.1%를 차지하는 등 농업의 비중이 높고, 자동차·기계산업 분야 국내 3위 등 충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농업 모빌리티에도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하며,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친환경 농업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지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김태흠 지사는 최재구 예산군수, 김정겸 충남대 총장,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 신재호 엘에스(LS)엠트론 대표이사와 ‘충남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 1월에는 예산군청에서 전국 농기계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농기계 미래기술 포럼’ 행사를 개최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여건을 마련해 왔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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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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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 식물 검정 말에서' 멜라닌' 합성 촉진 효과 확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장 용석원)은 국내 자생 담수식물인 검정말 추출물이 '멜라닌' 합성을 촉진하는 효과를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정말은 자라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침수성 담수식물로 하천, 저수지, 연못 등 담수 환경에서 군락을 형성하며,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분포한다. 침수식물은 생장 가간 내내 물속에서 잎과 줄기가 자라는 담수식물의 한 유형이다. 멜라닌은 여러 동물의 피부나 눈 등의 조직에 존재하는 흑색 또는 갈색 색소를 총칭하며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어 피부의 체온을 유지시키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담수식물의 생리활성 물질을 탐색해 산업적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연구진은 검정말 추출물을 멜라닌 세포주 (B16F10)에 처리했을 때,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tyrosinase, TRP-1, 2)의 발현이 증가해 멜라닌 합성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추출물은 멜라닌 생성을 유도하는 표준물질인 알파-멜라닌세포 자극 호르몬(α-MSH)보다도 약 2배 높은 멜라닌 생성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검정말 추출물이 피부의 색소 형성을 조절하는

건강/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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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건강 증진·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기대
지난 12월 3일 ’26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예산 158억원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 가운데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전국 먹거리연대가 지난 4일 '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의 예산 반영을 환영 한다' 는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의 신속한 사업 집행으로 미래세대 건강 증진과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진전은 물론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에 따르면, ’26년도 농식품부 예산 20조 1,362억원이 확정되었으며 이중 국민먹거리 돌봄 강화를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158억원,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 169억원, 산단근로자의 직장인 아침·점심 지원 79억원, 농식품바우처 740억원,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111억원 등이 확정됐다. 지난 ’20년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선정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22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연간 8만명의 임산부들에게 매월 4만원이 친환경농산물 구매 금액으로 지원되었고 소비자인 임산부들의 만족도도 78%로 나타나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23년 농식품 바우처 사업에 통합한다는 정책 절정으로 ’23년부터 예산이 삭감

기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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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가 전하는 따뜻한 기적"... 선진X클럽로보스, 어린 환우 위해 뭉쳤다
축산식품전문기업 ㈜ 선진은 지난 11월 27일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정기 기부 및 사회공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선진의 로봇착유기 전용사료 ‘로보스 M3·Q’ 사용하는 우수 농가 모임 ‘클럽 로보스’와 함께 추진된다. 선진과 클럽 로보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청년 환우를 함께 지원한다. 미래 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곧 한국 낙농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기부금은 연간 약 3천만 원 규모로, 선진의 로봇착유기 전용사료 ‘로보스’ 매출을 기반으로 조성된다. 해당 기금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에서 24세 이하 소아·청소년·청년과 18~25세 자립청년을 대상으로 치료비·수술비·생계형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클럽 로보스는 지난해 독거노인 대상 우유 배달 사업 등을 진행하며 낙농 현장과 지역사회를 잇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선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클럽 로보스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낙농의 가치를 사회로 확장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진표 ㈜선진 국내사업대표는 “선진은 ‘함께 만드는 넉넉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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