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2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건강/먹거리

밤꽃,근육노화 개선 물질로 '새로운 가치' 발견

식품연, “낙화된 밤꽃” 근육노화 늦추는 새로운 항노화 소재 활용. 연구결과 밝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양, 근력 및 근기능이 감소하는 근감소증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성 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굴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 낙화된 밤꽃”이 근육노화를 늦추는 새로운 항노화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나이가 들면서 골격근 질량과 기능이 점차 감소하는 근감소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근육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성 소재의 발굴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근육건강 기능성소재로서 상용화와 경제적 노동력 유지 및 의료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화와 관련된 근감소증은 이동성 감소, 낙상위험 증가 등 신체적 쇠퇴로 우울증, 불안, 사회적 고립을 유발하기 때문에 노인의 삶의 질과 사망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건강수명 측면에서 근육건강은 노쇠를 예방하는데 필수이다.

 

정창화 박사 연구팀은 6월경에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꽃을 채집하여 추출한 물질을 노화된 쥐에 3개월간 급여한 결과, 노화쥐의 근육량이 18% 증가했고, 근육기능 측면에서 신체활동성 60% 증가와 악력강도 25%를 증가시켰다

밤꽃은 오토파지 활성 회복을 통하여 근육건강에 기여하는 것을 밝혔다.

 

오토파지는 노화과정에서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적절하게 제거함으로써, 미토콘드리아 활성 및 세포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오토파지를 조절하고자 하는 시도가 최근까지 이루어지고 있으나 천연 오토파지 활성제가 근육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였다.

 

그러나,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로 밤꽃이 오토파지 활성을 통해 근육노화를 개선함을 밝혔다.

 

밤꽃은 다량의 엘라그산(ellagic acid)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 성분은 장내미생물에 의해 우롤리틴 A(urolitin A)라는 항노화 물질로 전환된다. 우롤리틴 A는 오토파지를 자극하고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개선하는 물질로 알려졌는데, 3개월간 밤꽃을 섭취한 마우스의 혈액과 조직에서 우롤리틴 A함량이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이렇게 증가한 우롤리틴 A가 근육노화 개선에 효능을 발휘했을 것으로 제안했다.

 

식품연 정창화 박사는 “밤꽃이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근육감소증을 완화하는 유망한 소재로 제안하나, 아직 식용경험이 낮아 섭취 근거마련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항노화 효능 입증이 필요하므로, 추후 사업화 과제를 통해 새로운 신규 소재로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노화분야 최고 국제학술지 중 하나인 ‘J. Cachexia, Sarcophenia and Muscle’에 게재되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더보기
음식점 식재료 원산지는 현재와 같이 엄격히 관리할 계획
농림축산식품부 (이하 농식품부)는 현재 국회 입법예고 중인 ‘음식점 원산지 인증제’ 폐지 (식품산업진흥법 개정안)와 관련, 식재료의 원산지를 표시하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와는 별개의 제도이며 표시제는 현행과 같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음식점 원산지 인증제가 폐지되더라도 주요 식재료에 대한 원산지 표시의무는 지금과 변함없이 유지되며, 표시의무 위반에 대한 단속 및 처벌도 변동 없이 엄격하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더불어,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 관리도 「학교급식법」등 관계 법령에 따라 현행과 같이 유지된다. ‘음식점 원산지 인증제’는 음식점이 식재료의 95% 이상을 동일 국가산으로 활용할 경우 정부가 이에 대한 인증을 발급하는 제도로서, 원산지 표시제와 목적 및 효과가 중복되고 현장에서 전체 식재료의 95% 이상을 동일 국가산으로 활용하기 어려워 인증을 받은 사례가 전무했다. 이에 정부는 소비자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인증제도 정비 차원에서 법안 개정을 추진해왔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식품안전이 철저히 관리될 수 있도록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협업하는 한편, 소비자에게 식재료의 원산지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단속 등도 지속

생태/환경

더보기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다홍빛 물든 영양 고추특구, 생산량 3.7배 증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일 ' 농업대전환 특화작목특구인 영양 고추특구 평가회'를 열고, 영양 고추특구가 목표 생산량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며 고추 재배의 틀을 바꾸는 표준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전국 고추 생산량의 점유하고 있는 최대 산지이며, 특히 영양군은 재배면적 1,321ha, 생산량 3,700톤으로 군민의 (1,807세대)가 고추 농사에 종사하는 주산시군이다. 그러나 고추는 여름철 고온성작물로 기존의 노지재배에서는 강우로 인한 탄저병·역병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육묘기 칼라병 감염에 따른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 문제가 지속돼 왔다. 고추 칼라병은 잎과 과실에 알록달록한 무늬, 반점 또는 변색이 나타나, 심할 경우 잎이 말리거나 과실이 기형적으로 변형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이에 영양 고추 특구는 지난해부터 청년이 주축이 되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보완하기 위해 영양고추연구소에서 개발한 고깔형하우스와 칼라병 종합방제체계를 도입했다. 먼저, 고깔형하우스는 자동개폐 고깔천장을 통해 여름철 하우스 내부 온도를 일반하우스 대비 5~8℃ 낮게 유지해 고온 피해를 줄이고, 강우로 인한 탄저병과 역병을 감소시켜 안정적 생육 관리와 작기 연장으로 생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