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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산업

농업‧농촌 현안, 협업-기술로 극복한다.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협업 농장 5개소 추가 선정해 운영 계획
- 올해부터 농산업 관련 산업체까지 확대… 농촌진흥청 개발 첨단기술 현장 신속 보급 추진

 농촌진흥청 (청장 권재한)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농가 소득 향상을 지원하고자 협업 농장 5개소를 추가 선정해 올해 모두 7개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농장은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주) 생명공학육종연구소, 한마음 영농조합법인, ㈜고추와 육종, 농업회사법인 재생농업연구소, 장성군 진원면 감작목반이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연구과제를 공동 수행하고 결과를 공유하며, 신기술 시범 장소 제공·관리, 기술지원 등에 협력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협업 농장을 선정,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존 농업인 단체 위주로 선정하던 협업 농장 대상을 농산업 관련 산업체까지 확대했다. 앞으로 디지털 육종 기술, 농업 위성과 무인기(드론) 영상, 해충 방제 천적 등 청이 개발한 첨단기술을 현장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협업 농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농업과학원은 3월 26일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주) 생명공학육종연구소를 시작으로 4월 2일 한마음 영농조합법인, 3일 농업회사법인 재생농업연구소, 8일 ㈜고추와 육종, 10일 장성군 진원면 감작목반에서 협업 농장 현판식과 간담회를 차례로 열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주) 생명공학육종연구소=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주)는 1992년 설립한 국내 대표 종자 기업 중 하나다. 고순도 종자 생산과 품종 육성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능성 품종을 개발‧판매한다. 생명공학육종연구소는 아시아종묘(주) 부설 4개 연구소 중 하나로 2011년 개소해 고추, 토마토, 배추 등 다양한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생명공학육종연구소와 공동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고온, 염 스트레스에 강하고 생산성 높은 배추 품종 육성에 나선다.

 

한마음 영농조합법인= 조합원 30호, 참여 농가 80호 규모의 영농조합법인이다. 약 285헥타르(ha)에 벼와 논콩을 재배하고 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업위성과 무인기(드론) 영상을 활용해 벼, 콩 등 작물의 작황 예측 기술을 개발해 왔다. 올해부터는 한마음 영농조합법인과 개발 기술을 종합 실증하고 평가해 작황 예측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농업회사법인 재생농업연구소= 전국 최초 유기농업 특구로 지정된 충청남도 홍성에서 재생유기농업*을 기반으로 채소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재생유기농업 관련 기술개발과 교육, 전문가 상담도 진행한다.

 

재생유기농업은 기존 안전농산물 중심의 친환경 농업을 넘어 토양 건강 회복, 동물복지, 사회적 공정성 등을 강조해 농산물과 함께 생태적 가치를 소비한다는 개념이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최근 재생유기농업과를 신설, 재생유기농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재생농업연구소와는 흙갈이를 최소화하고 유기물 덮개를 활용하는 ‘보존식 이랑’, 연중 돌려짓기로 토양 회복과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확보할 수 있는 ‘다품목 적정 생산’ 등 재생유기농업 기술 실용성을 보완할 계획이다.

 

㈜고추와 육종= 전북특별자치도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 자리한 종자 기업이다. 내병계, 기능성 물질 고함유 고추품종 등을 개발한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분양하는 유전자원으로 세균병, 바이러스병 등 신규 병에 저항성이 있고 기능성 성분이 우수한 고추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고추와 육종에서 육성한 고추 1만 7,000여 점이 농업유전자원센터에 보존돼 있다.

 

장성군 진원면 감작목반= 5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단감, 대봉감 등을 비롯해 단감즙, 감식초 등을 생산 또는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감나무에 피해를 주는 외래병해충 미국선녀벌레를 적은 비용으로 지속 방제할 수 있도록 천적인 선녀벌레집게벌을 활용한 방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선녀벌레집게벌을 방사해 효과를 검증했으며, 올해는 협업 농장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은 “농촌진흥청 개발 첨단기술이 현장에 빠르게 보급돼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업 농장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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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위, 지속가능 축산을 위한 현장해법 소통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 이하 ‘농특위’)는 9월 15일(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와 축산을 위한 현장 해법 소통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축산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축단협 소속 한우·낙농·양계·수의·사슴·사료·종축개량·친환경 축산분야를 대표하는 단체장과 실무책임자들이 참석해, 농특위의 새 정부 국정과제 설명 이후, 분야별 애로 및 제도개선 요구사항 개진이 이어졌다. 축산 관련 단체장들은 ▲가축 살처분 보상금에 대한 과세 개선, ▲재난 피해 농가 정책자금 재지원 제한 완화, ▲외국인 근로자 주거 요건 현실화, ▲한우 AI 전산화 사업 관리체계 안정화 및 지속적인 투자, ▲유기 인증 기준 개선 및 국내 실정 반영, ▲축산 ICT 융복합 장비 사업의 사후 관리 강화, ▲사료 함량(조단백, Crude Protein) 표시 개선, ▲공공동물병원 대신 취약계층 바우처 지원 검토 등 축산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축단협 오세진 회장은 “축산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 간담회가 “국정과제와 연계한 축산분야의 제도개선을 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

건강/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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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기후변화 대응·사계절 농업을 통한 K-푸드 식품영토 확장 방안’ 국회 토론회 개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기후변화 대응·사계절 농업을 통한 K-푸드 식품영토 확장 방안’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현장에는 여야 의원을 비롯해 수출업계, 농업단체, 학계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제 통상환경과 기후변화가 K-푸드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과 각계의 시각을 공유하며 농업 · 농촌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다. 토론회에서는 국제통상, 기후위기 대응, 스마트팜 전문가 발표와 K-푸드 글로벌 성공사례가 소개됐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 농산물 생산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 적응형 신품종 개발 · 보급 ▲ 스마트팜과 결합한 사계절 농업 기반 구축 ▲ 미국 관세정책 등에 대응한 수출 맞춤형 신품종 중심의 시장다변화 전략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또한 라면, 김치, 냉동김밥 등 주요 K-푸드 수출 제품과 함께 다양한 신선농산물을 소개하는 전시대도 운영됐다.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의 파프리카 ‘K-미니’, 저장성이 우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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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이(DNA) 정보로 젖소 능력 미리 본다’ 개량 속도 4년 앞당겨
< 농가 서비스 체계 > 디엔에이 (DNA) 정보를 활용한 유전체 선발 기술을 국내 젖소 유전능력평가에 적용, 능력이 우수한 젖소를 기존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젖소 부모·선조의 혈통 정보와 우유 생산기록을 토대로 평가하던 기존 방식에 디엔에이(DNA) 분석 결과를 반영하는 새로운 국가단위 유전체 유전능력평가 체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젖소 개량은 국민에게 품질 좋은 우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낙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개량총괄기관으로서 젖소 국가단위 유전능력평가를 수행하며 산유량이 많고 품질 좋은 우유를 생산하는 유전능력을 가진 씨수소를 선발, 개량하고 있다. 젖소 유전능력평가란, 젖소가 가진 능력을 다음 세대에 얼마나 물려줄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추정하는 것이다. 유전능력평가는 기록이 쌓일수록 정확도가 높은데, 기존 평가 방식에서는 송아지의 혈통 자료만을 채택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낮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력해 2만 4,000여 두의 유전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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