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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

미 LMO 감자 '수입적합판정'... 안전한 가!

- 전국 먹거리 연대 등 지난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GMO 감자 수입 절차 철회 요구’ 국회 기자회견
- 농촌진흥청 , 식품용 LMO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 발표

 정부가 미국산 유전자변형생물체 (LMO) 감자에 대해 ‘ 환경 위해성 심사’에서 지난달 ‘ 수입 적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환경농업 및 먹거리 진영에선 이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1일 미국 감자 생산업체가 개발한 ‘ 심플로트사(社)의 LMO 감자 ‘SPS-Y9’에 대한 환경 위해성 심사 결과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LMO 감자는 추후 절차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체 안전성 평가를 통과하면 국내에 수입될 수 있다.

 

농진청의 적합 판정은 심플로트가 2018년 4월 수입 승인 요청을 한지 약 7년 만이다. 해양수산부가 2018년, 환경부가 2020년 각각 해당 감자에 대한 적합 판정을 내린 것과 달리, 농진청은 7년간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왔다.

 

미국 LMO 업계는 앞서 한국의 까다로운 LMO 심사 절차를 비관세 장벽으로 지목하는 의견서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했다. 일각에선 농진청이 7년만에 적합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 미국의 통상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통상문제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농진청은 LMO 감자의 유전자가 다른 생물체로 옮겨갈 가능성, 주변 생물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한 결과,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LMO 위해성 심사위원회’에서 과학적 근거에 따라 평가했다는 것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 LMO 감자의 수입이 허용되면 대부분 튀김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 “ ”문제는 식당 등에서 음식 재료로 사용하면 ‘GMO 표기 의무’가 면제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장을 잠식할 것인지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환경농업 및 농민· 먹거리 운동 단체들의 연대체인 GMO반대 전국행동·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 전국먹거리연대는 지난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GMO 감자 수입 절차 철회 요구’ 국회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회 농해수위 의원인 송옥주 더불어민주당(경기 화성시갑) 의원은 “” 정부가 7년을 끌어온 LMO 감자 수입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재게 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LMO 감자까지 수입해야 하느냐는 푸념부터, 정부는 대체 뭘 하느냐는 불만이 터저 나오고 있다“ 고 하면서 ” 식량주권은 나라의 기초이고, 종자주권은 미래 생명의 원천이며, 이 땅에서 살아갈 청년들이 누려야 할 미래 주권을 지금 뺏을 수 없다“며 국가는 먹거리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와 선택할 권리르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형 GMO반대전국행동 상임집행위원장은 “LMO 감자 수입이 허용되면 국내 시장을 잠식해 국내 감자 생산농가들의 판로는 물론 국민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정부가 이러한 종합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결정하게 된다면 향후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26일 이와 관련  " 지난 2월, 농진청이 LMO 감자에 대한 심의 결과를 주관기관인 식약처에 통보했는데, ‘공교롭게도 미국의 통상 압력에 따른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 고  반박하면서 " 농진청은 2018년부터 각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심사위원회 (분자생물, 생리 · 생태, 유전 · 육종, 독성 등 전문분과를

 

두고 민간위원장 중심 심의)를 통해 객관적 · 과학적 ( 작물재배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유전자 이동성’, ‘주변 생물체에 미치는 영향’ 등 총 24개 항목에 대해 과학적 기준으로 검토 후 최종결정) 기준에 따라, LMO 감자가 작물재배 환경에서 위해성이 있는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 잘못 알려진 정보 중 LMO 감자가 우리나라에서 재배될 수도 있다는 기사가 있는데, 법적으로* 재배용 종자로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수입 시 반드시 발아억제제를 처리토록 하고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며 " 혹시라도 수입 LMO 감자가 비의도적으로 유출되더라도 싹이 나지도 않고, 자연 교잡될 가능성도 없으며, 겨울을 나기 어렵기 때문에 국내 작물재배 환경에 위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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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위, 지속가능 축산을 위한 현장해법 소통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 이하 ‘농특위’)는 9월 15일(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와 축산을 위한 현장 해법 소통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축산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축단협 소속 한우·낙농·양계·수의·사슴·사료·종축개량·친환경 축산분야를 대표하는 단체장과 실무책임자들이 참석해, 농특위의 새 정부 국정과제 설명 이후, 분야별 애로 및 제도개선 요구사항 개진이 이어졌다. 축산 관련 단체장들은 ▲가축 살처분 보상금에 대한 과세 개선, ▲재난 피해 농가 정책자금 재지원 제한 완화, ▲외국인 근로자 주거 요건 현실화, ▲한우 AI 전산화 사업 관리체계 안정화 및 지속적인 투자, ▲유기 인증 기준 개선 및 국내 실정 반영, ▲축산 ICT 융복합 장비 사업의 사후 관리 강화, ▲사료 함량(조단백, Crude Protein) 표시 개선, ▲공공동물병원 대신 취약계층 바우처 지원 검토 등 축산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축단협 오세진 회장은 “축산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 간담회가 “국정과제와 연계한 축산분야의 제도개선을 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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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기후변화 대응·사계절 농업을 통한 K-푸드 식품영토 확장 방안’ 국회 토론회 개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기후변화 대응·사계절 농업을 통한 K-푸드 식품영토 확장 방안’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현장에는 여야 의원을 비롯해 수출업계, 농업단체, 학계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제 통상환경과 기후변화가 K-푸드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과 각계의 시각을 공유하며 농업 · 농촌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다. 토론회에서는 국제통상, 기후위기 대응, 스마트팜 전문가 발표와 K-푸드 글로벌 성공사례가 소개됐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 농산물 생산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 적응형 신품종 개발 · 보급 ▲ 스마트팜과 결합한 사계절 농업 기반 구축 ▲ 미국 관세정책 등에 대응한 수출 맞춤형 신품종 중심의 시장다변화 전략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또한 라면, 김치, 냉동김밥 등 주요 K-푸드 수출 제품과 함께 다양한 신선농산물을 소개하는 전시대도 운영됐다.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의 파프리카 ‘K-미니’, 저장성이 우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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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이(DNA) 정보로 젖소 능력 미리 본다’ 개량 속도 4년 앞당겨
< 농가 서비스 체계 > 디엔에이 (DNA) 정보를 활용한 유전체 선발 기술을 국내 젖소 유전능력평가에 적용, 능력이 우수한 젖소를 기존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젖소 부모·선조의 혈통 정보와 우유 생산기록을 토대로 평가하던 기존 방식에 디엔에이(DNA) 분석 결과를 반영하는 새로운 국가단위 유전체 유전능력평가 체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젖소 개량은 국민에게 품질 좋은 우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낙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개량총괄기관으로서 젖소 국가단위 유전능력평가를 수행하며 산유량이 많고 품질 좋은 우유를 생산하는 유전능력을 가진 씨수소를 선발, 개량하고 있다. 젖소 유전능력평가란, 젖소가 가진 능력을 다음 세대에 얼마나 물려줄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추정하는 것이다. 유전능력평가는 기록이 쌓일수록 정확도가 높은데, 기존 평가 방식에서는 송아지의 혈통 자료만을 채택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낮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력해 2만 4,000여 두의 유전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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