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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산업

34세 젊은 목장주... ”목장 일도 똑똑하게”

-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는 2세 목장주 이근표 대표 , 성적향상도 차근차근
- 남다른 근면성실함과 선진의 컨설팅으로 현재의 수연목장 탄생

 

강원도 철원에 자리잡은 수연목장.  1992년 시작된 이 목장은  2016년부터는 현재의 이근표 대표가 이어받아 2대째 운영 중이다. 이근표 대표는 올해 1월 유량평균 43.7kg 달성으로, 선진 사료영업본부가 선발하는 우수농가로도 선정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아버지 대에서 시작된 목장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10년째 성장시켜 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목장을 이어받을 당시 이근표 대표의 나이는 25세였다. 컴퓨터학과를 재학중이던 그는 관련 분야에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학업에 열중이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암투병과 그로 인한 부재로, 이근표 대표는 가족을 위해 목장을 이어가겠다 판단했다. 목장에 관한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습득해야 했던 이근표 대표는 단순 사료 판매를 넘어 목장의 전반적인 컨설팅을 진행해줄 회사를 찾았다.

 

이에 이근표 대표는 목장의 시작과 함께 선진과의 파트너십도 시작했다.  축산전문기업으로서 오랜 전문성 쌓아온 선진은 수연목장의 사양관리, 배합비 컨설팅, 시설의 개보수 등 다방면에서 컨설팅을 진행했다. 특히 선진 사료 대리점 김정민 대표는 수연목장의 멘토가 되어주겠다 나섰다.

 

김정민 대표 역시 수연목장 인근에서 50두 규모의 목장을 운영하고 있었기에, 생생한 노하우의 전달이 가능했다. 이근표 대표의 남다른 근면 성실함과 선진의 든든한 지지가 합쳐져 지금의 수연목장이 탄생했다.

 

“로봇착유기를 통한 생산성 향상, 성적으로 증명하는 우수농장”

컴퓨터학과 재학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이 익숙했던 이근표 대표는 목장에 애그리로보텍의 렐리 로봇착유기를 두었다. 설치 비용이 부담되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많은 이점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한다. 목장을 시작할 당시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고용에도 어려움이 따랐고, 결과적으로 목장 전체의 수익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로봇착유기 설치 이후, 수연목장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수연목장은 기존에 하루 2번 착유에서 적게는 2.5회, 많게는 4회 착유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로봇착유기 도입 후 착유 횟수가 늘어나며 소들의 건강을 걱정하기도 했지만 선진의 로봇착유기 전용사료 ‘로보스 M3’와 ‘로보스Q’를 쓰며 걱정을 덜었다.

 

그는 “착유 횟수가 늘어나면서 소들의 BCS가 줄고 번식이나 성적에 영향이 가지 않을지 걱정했는데, ‘로보스M3’와 ‘로보스Q’는 소들의 영양소 요구량을 잘 채워주어 BCS가 줄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현재 이근표 대표는 평균유량 45kg의 성적을 보이며, 젖소 50두 규모로도 2,200kg 대의 우유를 납유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똑똑하게 가져가는 젊은 목장주”  

농장의 성적도 향상되었지만, 무엇보다 목장의 하루일과가 달라졌다. 2세들의 목장 경영 진입이 쉽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고된 노동시간이 꼽히곤 한다. 하지만 이근표 대표는 워라밸을 지키며 목장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로봇착유기 사용으로 착유에서 해방되니 이 대표의 출퇴근 시간은 여느 직장인보다 여유롭다.

 

오전 9시에 출근하여 2시간, 오후 3시에 다시 출근하여 2시간 일을 하면 목장일이 끝난다. 저녁시간 이근표 대표는 헬스장에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하루 일과를 종료한다. 또한 이근표 대표는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가장 좋다” 며 가족과 행복한 한 때를 보낸 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수연목장을 안정적으로 경영하고 있는 이근표 대표에게 다음 꿈이 생겼다. 첫째는 제2의 수연목장을 만들어 규모를 확장하는 것, 그리고 둘째는 아내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와 연계하여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유가공 사업도 진행해보는 것이다. 선진은 " 고객 목장 사장님들이 현재의 목표 달성은 물론, 새로운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축산업 50년의 노하우와 함께 든든한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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