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월)

  • 맑음동두천 1.3℃
  • 맑음강릉 7.3℃
  • 맑음서울 2.9℃
  • 맑음대전 5.2℃
  • 흐림대구 8.5℃
  • 흐림울산 10.3℃
  • 구름조금광주 8.6℃
  • 연무부산 10.3℃
  • 구름많음고창 8.1℃
  • 구름많음제주 11.8℃
  • 맑음강화 3.3℃
  • 맑음보은 5.1℃
  • 구름조금금산 6.0℃
  • 구름많음강진군 9.0℃
  • 흐림경주시 9.4℃
  • 구름많음거제 9.9℃
기상청 제공

바이오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바이오투입재... 장애요인 많아

KREI 연구보고서, 탄소중립농업 추진을 위한 바이오투입재 이용활성화 방안

온실가스 감축 및 환경개선, 순환 경제 활성화 및 투입재 해외 의존도 저감,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등으로 바이오투입재 이용 활성화가 하나의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바이오투입재의 수가 많지 않고, 관련 정보가 부족하며, 관행 투입재 대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이러한 장애요인을 개선할 방안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 탄소중립 농업 추진을 위한 바이오 투입재 이용 활성화 방안’ ( 연구팀 : 임영아 · 김현웅 · 김용렬) 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바이오투입재 (저메탄사료, 바이오플라스틱, 가축분뇨 에너지화)의 효과성을 검토하고, 기업의 제품 생산 및 농업인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바이오투입재의 생산과 관련, 정부 정책 및 부처 간의 유기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인다“ 며 ”이러한 유기적 협력 방향 강화는 생산업체의 시장 현황 진단 및 향후 생산 의사결정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보고서는 ” 국내산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투입재 개발과 관련한 공공 연구개발 예산 확보도 중요하다고 보이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전 과정 목록 데이터베이스를 주기적으로 갱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 하면서 ” 그리고 ESG 경영 기조 강화와 함께 나타나는 그린워싱을 억제할 수 있는 규제도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연구 보고서는 ” 온실가스 감축 목적으로 국내산 바이오매스 (예: 천연물 원료, 농업부산물, 가축분뇨)를 활용할 경우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여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수입산 원료에 비해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산 원료 이용에 관한 지원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 전과정인벤토리(LCI) 구축 및 주기적인 관리, 자발적탄소시장(VCM)의 활성화를 통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메탄 저감제와 관련, 국내에서도 장기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다  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 2035년 NDC 제출이 내년으로 다가왔으므로 상품 시장 여건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정책 목표 및 감축량 설정이 중요하며, 홀스타인과 같은 해외에서 주로 키우는 축종의 경우에는 기존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과 현재 세부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재승인 가이드라인을 보완하는 것도 필요하다 .“ 며 ” 메탄저감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효과성에 따른 차등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사료를 쉽게 바꾸기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기존 사용하던 사료에 추가 첨가제로 활용되도록 사료 제품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저탄소축산물인증제를 활용하여 저메탄사료 보급률을 높이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생분해성 멀칭 필름의 경우,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서라면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이용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현행 환경부의 인증 체계에서 천연 고분자 물질을 허용하도록 내용 개정이 필요하며, ‘폐기물관리법’에서 농업부산물을 제외하는 신법을 신설하거나, 재활용 코드를 넓히는 노력이 필요하다. 해양수산부의 생분해성 연구 지원과 같이 유기 농업자재 지원사업에서 생분해성 바이오 기반 멀칭 필름을 지원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고 언급했다.

 

끝으로 보고서는 ”가축분뇨 에너지화와 관련해서 현행 환경영향평가 규제를 완화하는 것과 REC에서 정부 지원을 받는 부분을 제하는 것을 삭제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으며, 가축분뇨 시설의 입지 선정 어려움을 고려하여 환경영향평가 기준을 다소 완화할 필요가 있다“ 며 ” 향후 바이오가스 생산실적 거래에 있어서 공공 의무대상자가 아닌 가축분뇨 바이오에너지화 시설이 포함되도록 하여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 농가형 바이오가스화 시설의 경우 액비순환시스템을 적용한 농가에 소화조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활성화시키기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공급망 확충이 함께 필요하다" 며 " 농촌 주민 입장에서는 가축분뇨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보다 혐오 시설이 입지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크므로 환경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러한 기준을 어길 경우에 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더보기
농어촌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소규모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추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성환)는 전국 대비 하수도보급률이 낮은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을하수저류시설 개념도>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농어촌 개별가구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신설 하수관로를 통해 저류시설에 일시적으로 모아두었다가 처리 여유가 있는 인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차량으로 이송하여 처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도-농간 하수도 보급률 격차를 해소하고 농어촌 정주환경과 수질을 개선한다. 이 사업은 해당지역에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25㎥/일)을 별도로 설치하는 경우 약 40억 원이 소요되지만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의 경우 소요비용은 약 30억 원 수준으로 기존사업에 비해 경제적이며, 농어촌 지역의 인구 감소에 따른 하수발생량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이송처리하여 방류하게 되므로 기존에 개별정화조로 처리하는 방식보다 생활오수를 깨끗하게 처리 ( 방류수 수질(BOD 기준) : 개별정화조 100mg/L → 공공하수처리시설 10mg/L) 할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올해 4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

생태/환경

더보기
경북도, 공익직불제 대응 소면적 작물 비료사용 기준 설정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공익직불제 이행을 뒷받침하고, 소면적 재배 작물의 불균형한 시비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 실증과 농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질소·인산·칼리의 표준 비료사용 기준을 설정했다. 공익직불제는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전과 농촌공동체 유지 등 공익기능을 높이도록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직불금 수령을 위해서는 비료사용 처방 준수와 함께 pH · 유기물 · 유효인산 등 토양 화학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재배면적이 작은 작물은 작물별 비료사용 처방 기준이 없어서 현재까지 유사한 작물 기준을 활용해 왔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은 강활, 돼지감자, 일당귀 등 4가지 소면적 작물에 대한 농가 비료사용 기준을 조사했으며, 표준시비량보다 전반적으로 많은 양의 비료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질소와 칼리는 과다 투입이 잦아 생산비 부담과 양분 손실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소면적 작물의 표준시비량은 권장량 대비 0~2배 범위에서 비료 수준을 달리해 수량 반응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산정했으며, 표준시비량 기준은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질소는 생육 중기에 나눠서 시비하고, 인산·칼리는 밑거름 중심으로 시용을 권장했다. 이러한 기준을 통해 비료사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농식품기업 우수 성과 발표의 주인공은 “아이오크롭스”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이하 농금원)은 12월 3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농식품모태펀드 피투자기업 성과공유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농식품펀드의 투자를 받은 농식품기업의 성과를 대중에게 공유하고, 농식품기업과 유관기관 간 협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농식품기업, 운용사, 유관기관 등이 참석하여 농식품 창업·투자 생태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농금원은 그간 농식품모태펀드 운용을 통해 유망 농식품 기업에 1.7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여 우수한 농식품기업을 발굴 · 육성해왔으며, 그간 농식품기업들은 투자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투자를 받은 6개 농식품기업이 본인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기업의 경쟁력,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개 우수기업을 선정하였으며, 대상에는 아이오크롭스, 최우수상에는 리하베스트, 우수상에는 바이오포아 기업이 선정됐다. 농금원 서해동 원장은 “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농식품기업의 성장성과 경쟁력을 대중에게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와 다양한 지원을 통해 혁신적인 농식품기업들의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농업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