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바이오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바이오투입재... 장애요인 많아

KREI 연구보고서, 탄소중립농업 추진을 위한 바이오투입재 이용활성화 방안

온실가스 감축 및 환경개선, 순환 경제 활성화 및 투입재 해외 의존도 저감,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등으로 바이오투입재 이용 활성화가 하나의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바이오투입재의 수가 많지 않고, 관련 정보가 부족하며, 관행 투입재 대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이러한 장애요인을 개선할 방안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 탄소중립 농업 추진을 위한 바이오 투입재 이용 활성화 방안’ ( 연구팀 : 임영아 · 김현웅 · 김용렬) 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바이오투입재 (저메탄사료, 바이오플라스틱, 가축분뇨 에너지화)의 효과성을 검토하고, 기업의 제품 생산 및 농업인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바이오투입재의 생산과 관련, 정부 정책 및 부처 간의 유기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인다“ 며 ”이러한 유기적 협력 방향 강화는 생산업체의 시장 현황 진단 및 향후 생산 의사결정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보고서는 ” 국내산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투입재 개발과 관련한 공공 연구개발 예산 확보도 중요하다고 보이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전 과정 목록 데이터베이스를 주기적으로 갱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 하면서 ” 그리고 ESG 경영 기조 강화와 함께 나타나는 그린워싱을 억제할 수 있는 규제도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연구 보고서는 ” 온실가스 감축 목적으로 국내산 바이오매스 (예: 천연물 원료, 농업부산물, 가축분뇨)를 활용할 경우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여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수입산 원료에 비해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산 원료 이용에 관한 지원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 전과정인벤토리(LCI) 구축 및 주기적인 관리, 자발적탄소시장(VCM)의 활성화를 통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메탄 저감제와 관련, 국내에서도 장기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다  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 2035년 NDC 제출이 내년으로 다가왔으므로 상품 시장 여건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정책 목표 및 감축량 설정이 중요하며, 홀스타인과 같은 해외에서 주로 키우는 축종의 경우에는 기존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과 현재 세부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재승인 가이드라인을 보완하는 것도 필요하다 .“ 며 ” 메탄저감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효과성에 따른 차등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사료를 쉽게 바꾸기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기존 사용하던 사료에 추가 첨가제로 활용되도록 사료 제품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저탄소축산물인증제를 활용하여 저메탄사료 보급률을 높이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생분해성 멀칭 필름의 경우,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서라면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이용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현행 환경부의 인증 체계에서 천연 고분자 물질을 허용하도록 내용 개정이 필요하며, ‘폐기물관리법’에서 농업부산물을 제외하는 신법을 신설하거나, 재활용 코드를 넓히는 노력이 필요하다. 해양수산부의 생분해성 연구 지원과 같이 유기 농업자재 지원사업에서 생분해성 바이오 기반 멀칭 필름을 지원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고 언급했다.

 

끝으로 보고서는 ”가축분뇨 에너지화와 관련해서 현행 환경영향평가 규제를 완화하는 것과 REC에서 정부 지원을 받는 부분을 제하는 것을 삭제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으며, 가축분뇨 시설의 입지 선정 어려움을 고려하여 환경영향평가 기준을 다소 완화할 필요가 있다“ 며 ” 향후 바이오가스 생산실적 거래에 있어서 공공 의무대상자가 아닌 가축분뇨 바이오에너지화 시설이 포함되도록 하여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 농가형 바이오가스화 시설의 경우 액비순환시스템을 적용한 농가에 소화조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활성화시키기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공급망 확충이 함께 필요하다" 며 " 농촌 주민 입장에서는 가축분뇨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보다 혐오 시설이 입지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크므로 환경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러한 기준을 어길 경우에 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더보기
새 정부 동물복지 분야 국정과제 에 많은 기대…동물복지진흥원 설립 등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 경제2분과 (분과장 이춘석)는 6월 30일(월) 17시 동물보호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동물복지 분야 국정과제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제2분과 윤준병 위원, 위성곤 위원 등 국정기획위원회 위원들과 주요 동물보호단체 대표 및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전문가로는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대표, (사)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이형주 대표,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박주연 변호사,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박창길 이사,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김란영 대표, 살처분폐지연대 김송미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동물을 단순한 보호대상을 넘어 존엄한 생명체로 대우하는 사회,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로 향하는 국가적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앞으로 동물복지 분야 국정과제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동물복지기본법 제정 및 동물복지진흥원 설립, ▴동물학대 가해자의 재범 방지를 위한 동물사육금지제도 도입 등 기존의 법·제도를 뛰어넘는 발상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동물보호단체 대표 등은 “폭넓게 제시됐던 공약만큼 이재명 정부의 동

생태/환경

더보기
‘농촌 쓰레기 사각지대’ 지역공동체와 해소한다
충남도가 고령화로 방치되기 쉬운 농촌지역 폐기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공동체인 새마을회와 손을 잡았다. 도는 26일 홍성문화원에서 도・시군 공무원, 새마을지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환경공단, 새마을회와 공동으로 ‘농촌폐기물 수거체계 개선을 위한 실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폐기물협회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단순한 논의의 장을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민관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날 정책토론에 앞서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새마을 뚜벅이 봉사단’을 발족하고, 농촌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봉사단은 도내 곳곳에서 불법 쓰레기 투기 방지, 취약계층 지원, 올바른 배출 방법 홍보, 수거 사각지대 해소 등 현장 밀착형 활동을 통해 농촌 환경 개선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진 포럼은 ‘촘촘한 농촌폐기물 관리, 새마을의 손길이 닿는 곳까지’를 주제로 △문상석 강원대 교수의 ‘지역사회 공동체 역할’ △박지호 한국갈등전환센터 대표의 ‘지역공동체 사회문제해결 사례’ 주제발표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도

건강/먹거리

더보기
aT,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에 건강한 K-식단 전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사장 홍문표)는 2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탈리아 영양전문가협회’(AINC)와 연계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건강한 한국식 집밥 식단’을 홍보했다. ‘이탈리아 영양전문가협회’는 의사, 약사, 영양사 또는 관련 학위를 소지한 식품과학계 종사자들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로, 이탈리아 식품 산업 관계자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을 전파하고 있다. ‘한국의 건강한 집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이탈리아 셰프의 협업으로 현지 언론과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쿠킹쇼와 시식회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김치전, 너비아니, 흑미밥, 된장국, 쌈 채소 등으로 구성된 집밥 메뉴의 레시피를 함께 배우고 시식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김치, 된장, 쌈장 등 전통 발효 식품을 맛보고, 생일에 먹는 미역국, 복날에 즐기는 삼계탕 등 한국인의 일상 속에 녹아 있는 식문화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으며 체험을 이어갔다. 행사는 SNS 라이브로도 중계돼 일반 소비자들도 실시간으로 참여했으며, 레시피는 SNS를 통해 지속 확산할 예정이다. 한편, aT는 건강한 K-푸드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이탈리아 영양전문가협회 회장이자 사피

기술/산업

더보기
농식품부-농어촌공사, ‘국제농업협력’으로 몽골 맞춤형 ‘스마트농업단지’ 구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어촌공사(이하 농어촌공사, 사장 김인중)는 몽골의 식량 자립과 농업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농업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몽골 스마트농업단지 육성 및 온실 채소 보급사업’ 착공식에는 농어촌공사를 비롯해 주몽골한국대사관, 몽골 식품농업경공업부, 한경국립대학교 등에서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몽골 식량안보 정책과 연계된 ‘맞춤형 국제농업협력 사업’ 추진> 몽골은 겨울철 평균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혹한으로 인해 채소 생산이 어려우며, 전체 소비량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몽골 정부는 2022년 국회에서 승인된 ‘식량안보법 제36호’를 근거로, 향후 5년간 270헥타르(ha) 규모의 온실단지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몽골 정부의 식량안보 정책 기조에 맞춰, 국제농업협력 사업을 통해 몽골 내 스마트농업단지를 시범 조성하고 있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약 60억 원을 투입해 몽골 내에 연중 채소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농업단지 ( 채소연구개발센터 1동, 첨단기술 온실 등 16동, 노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