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2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축산

럼피스킨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추가 확산 차단 총력 대응

- 발생농장 출입 통제, 소독, 살처분, 백신접종 등 긴급방역 조치 -

 가축 질병인 럼피스킨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나섰다.

 

럼피스킨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8월 12일(월)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한우농장(70여 마리 사육)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된데 이어 , 같은 날 경북 영천시 소재 돼지농장(1,490여 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8월 13일(화)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럼피스킨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여 가축전염병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였다.

 

1. 발생 상황

 

[럼피스킨]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한우농장의 농장주가 8월 12일(월) 사육 중인 소에서 피부 결절을 확인하고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하였고,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6마리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되었다. 이는 올해 첫 번째 발생이며, 지난해 경북 예천(‘23.11.20.)에서 마지막 발생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경북 영천시 소재 돼지농장의 농장주가 8월 12일(월) 사육 중인 돼지에서 폐사가 증가하여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하였고,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됐다. 이는 올해 일곱 번째 (①영덕(1.15.) ②파주(1.18.) ③철원(5.21.) ④영천(6.15.) ⑤안동(7.2.) ⑥예천(7.7.) ⑦ 영천(8.12) )발생이며, 경북 예천(’24.7.6.)에서 발생 이후 한 달여 만의 추가 발생이다.

 

2. 방역 조치 사항

 

[럼피스킨]

 

첫째, 럼피스킨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는 경기 안성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6마리),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둘째, 경기 안성시 및 인접 10개 시ㆍ군(경기 화성·평택·용인·이천·오산, 충북 음성·진천, 충남 천안·아산·당진)에 대해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였고, 올해 4월에 접종 완료한 5개 시군(경기 화성·평택, 충북 음성, 충남 아산·당진)을 제외한 6개 시군에 대해 긴급 백신접종을 8월 18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4월 40개 시군 122만 마리에 백신접종 완료하였고, 현재 약 300만 마리분을 비축하고 있어 나머지 소 약 267만 마리 접종 가능 물량 확보 중이다.

 

셋째, 농장 간 수평전파를 차단을 위하여 발생지역인 안성시 및 인접 10개 시ㆍ군에 대해 8월 12일(월) 20시부터 8월 14일(수) 20시까지 48시간 동안 소 사육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여 시행 중이며,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넷째,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는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 자원(83대)을 총동원하여 안성시와 인접 10개 시군 소재 소 사육 농장(6,280여 호) 및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을 시행 중이다.

 

다섯째,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소 사육 농장 204호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소 사육 농장 120여 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역학 관련 축산차량(50여 대)에 대해서는 세척·소독 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첫째, 중수본은 경북 영천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1,490여 마리),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둘째, 농장 간 수평전파를 차단하기 위하여 발생지역인 영천시 및 인접한 7개 시ㆍ군(경북 경산·청도·경주·포항·청송, 대구 동구·군위)에 대해 8월 12일(월) 23시부터 8월 13일(화) 23시까지 24시간 동안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였으며,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셋째,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중수본은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 자원(49대)을 총동원하여 영천시와 인접 7개 시군 소재 돼지농장(250여 호) 및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넷째,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돼지농장 24호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20여 호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돼지농장 120여 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역학 관련 축산차량(100여 대)은 세척·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3. 방역 강화 조치

 

[럼피스킨]

 

럼피스킨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는 전국 모든 소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농장 소독 및 매개곤충 방제 등 방역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있으며, 시군구별로 소독·예찰 및 매개곤충 방제조치를 포함하는 「럼피스킨 특별 방역관리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수본은 전국 모든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농장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경북 모든 농장에 대하여 도축장 출하 등 돼지 이동 시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4. 당부사항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중수본 회의에서 “럼피스킨은 주로 매개곤충을 통해 전파되는 특성상 광범위한 지역에 급속하게 전파될 우려가 있다” 며 “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지자체가 경각심을 갖고 백신접종과 매개곤충 방제 등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농가들이 럼피스킨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할 수 있도록 예찰 방법과 신고 요령 등을 홍보·교육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올해 경북지역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다수 발견되고 있고,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농장도 경북지역에서만 5건이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돼지농장의 방역 수준이 아직 미흡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하면서, “지자체에서는 온정주의에 얽매여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지 않도록 꼼꼼히 점검하여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국회 앞에 등장한 ‘유령농부’들…“땅은 일궈도 권리는 없다”
실제 농사를 짓고 있음에도 농업인으로 등록하지 못한 채 제도 밖으로 밀려난 ‘유령농부’들이 있다. 바로 임차농이다. 최근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해 경영체 등록을 하지 못하는 임차농 사례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7월 10일 국회 본청 앞에서 < 임차농 보호를 위한 유령농부 국회 기자회견 >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제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원택 의원을 비롯해 문대림, 임미애,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선교 의원(국민의힘)이 공동 주최하고, 9개 생산자·소비자단체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두레생협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먹거리연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살림생산자연합회,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임차농 보호를 촉구하는 소비자와 생산자 50여 명이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던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유기농 인증이 취소된 단호박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 농부의 땀과 정성이 담긴 이 유기 재배 단호박이 바로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유령농부’의 현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하면서 “ 이재명 대통령이 ‘친환경농업 2

건강/먹거리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이력번호 자동 표시 장비 지원으로 이력 정보 정확도 높인다…신규 장비 지원사업 추진
(주) 홍주미트 △(주) 경기엘피씨 △(주) 강원엘피씨 △(주)농협목우촌김제육가공공장 △참푸른글로벌 등 총 5곳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실시하는 ‘2025년 돼지 도체 이력번호 자동 표시 장비 교체 사업’에 선정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정확한 이력번호 표시로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진행된다. 특히 노후화되어 고장 빈도가 높고 이력번호 표시에 오류가 발생하는 등 문제를 가진 장비를 철거하고 신규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 장비 설치전 시범 운전과 체계적인 검수 등을 통해 장비의 품질을 철저히 검증하여 도축장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돕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7월 18일부터 전국 도축장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주) 홍주미트 △(주) 경기엘피씨 △(주)강원엘피씨 △(주)농협목우촌김제육가공공장 △참푸른글로벌 등 총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도축장에는 향상된 인쇄품질과 표시 안정성을 갖춘 자동 표시 장비가 연말까지 설치될 계획이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 이번 사업은 이력번호 표시 기계의 노후화로 현장에서 느끼는 제도 이행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었

기술/산업

더보기
농축산식품산업, 신성장 산업 포함...분류체계로 전면 개편
농축산식품산업의 구조 변화와 정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7월 31일 ‘ 농축산식품산업 특수분류’ 가 5년 만에 현장 의견과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미래 성장산업 및 신산업 등을 대폭 반영하는 등 전면 개정됐다. <첨부파일 참조>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그동안 농산업의 규모 및 실태 등은 한국표준산업분류 (KSIC)에 ‘농업’, ‘식품제조’, ‘음료제조’, ‘음식 및 주점업’으로 직접 명시‧분류된 작물 재배, 축산, 식품 제조‧가공, 음식점 등 산업을 중심으로 파악하였으나, 해당 산업들과 가치사슬로 융복합된 투입재, 가공, 유통, 서비스 등 전‧후방 산업을 포함한 전체 산업의 구조와 흐름은 반영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2020년 농축산식품산업의 전반적인 규모와 구조를 보다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전‧후방 산업까지 포함한 농축산식품산업 세부 코드를 만들고,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관련된 모든 산업 코드와 연계한 ‘농축산식품산업 특수분류’를 제정했고, 5년 만에 현장 의견과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미래 성장산업 및 신산업 등을 대폭 반영하여 분류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우선, 미래 성장 산업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을 분류체계에 신설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