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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특구’이모작 결실, 농업혁신 모델도 착착

- 경북 농업대전환 특구, 벼 대신 콩재배 확대, 밀·보리 등 이모작으로 전환 농가소득 1.7배 증대 -
- 청년 중심 주주형 공동영농 도입과 6차산업 융복합 혁신모델 구축 -
- 폭염기 김학홍 부지사 농번기 농업 현장 찾아 들녘특구 청년 격려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경북 농업대전환의 혁신모델로 추진하는 ‘ 들녘특구’ 4개소 (포항, 경주, 구미, 울진)가 지난해 5월부터 벼와 콩에 이은 이모작으로 밀과 보리 등의 수확이 올해 6월 완료되면서 농가에 실질적인 소득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콩과 밀 · 양파를 이모작으로 조합원이 모두 공동영농에 참여하는 구미 특구는 120헥타르(ha)에 대한 농업생산액(경영비 제외)이 19억원으로 벼만 재배했을 때보다 2.4배 증대됐다.

콩과 밀을 이모작한 농가의 소득은 헥타르(ha)당 1,139만원으로 1.7배, 콩과 양파는 3,837만원으로 5.8배까지 증대됐다.

벼와 콩에 이어, 밀, 보리, 조사료 등으로 110여헥타르(ha)에 이모작을 하는 포항·경주·울진의 특구별 농업생산액(경영비 제외)은 9~10억 원으로 벼 단작보다 1.4배 증대됐다. 이모작 공동영농에 참여한 농가의 소득은 헥타르(ha)당 평균 1천45만 원으로 1.7배 증대됐다.

특히, 땅을 가진 고령농가는 주주로 참여하고, 농지에 대한 경영은 법인에서 전적으로 책임지는 주주형 농가에게 헥타르(ha)당 75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벼농사(평균 624만원)보다 높은 소득을 돌려주었다.


들녘특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벼를 이앙하고 콩을 파종하는 여름 작기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콩 파종 작업은 한여름의 폭염이 시작되는 6월에 주로 이뤄지는데, 첨단 농기계의 도입으로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농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젊은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법인 운영에 참여하고 가공 · 유통, 체험 · 관광 등 6차산업이 융복합된 혁신모델도 착착 진행하고 있어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이 시작되면 농가소득은 2배 이상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 특구’는 밀 중심의 이모작 공동영농과 경북에 최초로 우리밀 제분 공장을 도입해 우리밀 원료곡 생산에서 가공·유통까지 ‘경북 호 밀가루 생산’ 산업으로 전환하는 ‘기업형 모델’로 발전한다.

‘울진 특구’는 고령농은 주주로 완전히 하고, 청년 중심으로 조사료 이모작과 양질 건초 가공·유통은 물론 농촌 화를 융합해 청년을 상품화하는 ‘상생형 모델’이 된다.

‘포항 특구’는 ‘청년커뮤니티센터’ 축으로 농업에 막 뛰어든 초보 청년농이 보리 중심의 이모작 공동영농 경영방식을 익히고 가공·체험 등 6차 모델을 개발하는 ‘벤처형 모델’로 성장한다.

‘경주 특구’는 드론 등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청년들이 콩 이모작을 중심으로 농번기 기계화 영농 대행과 즉석 가공·체험관광 등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협업형 모델’로 완성된다.

25일 콩 파종이 한창 이뤄지고 있는 포항 특구를 찾은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청년들과 새참을 먹으며, 무더운 여름날에도 쉬지 않고 영농 작업을 하는 농업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격려했다.

특히, 김 행정부지사는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이 함께 참여하는 들녘특구의 혁신모델은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우수사례로 경북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시켜 대한민국이 농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북이 주도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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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어업인의 권리보장과 성평등한 농어촌 실현의 새로운 출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호)는 9월 23일(화) 오후 3시,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여성농어업인특별위원회(이하 '여성특위') 제1차 전체회의 및 위촉식을 개최했다. 여성특위는 지방소멸 대응과 농어업의 미래세대 구성을 위한 여성농어업인의 역할증대 등 농정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어촌 지역 내 성평등의 중요성과 개별농민 단위의 정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등 이와 관련한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위원회 내에 여성특위가 신설됐다. 새롭게 구성된 여성특위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정영이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김향숙 회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이진희 회장,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 박민숙 회장,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김향숙 회장,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박혜진 회장, 전국여성농업인센터협의회 강영주 회장, 전국귀농운동본 부 김수현 여성귀농정책위원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순미 부연구위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이선 연구위원, 젠더&공동체 오미란 대표, 전남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강혜정 교수,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 최수아 과장, 해양수산부 소득복지과 정준호 과장,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

생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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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농산어촌디자인 공모전” 10개 우수작품 전시
대통령직속 농어업 ・ 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호)는 지방소멸 위기와 농산어촌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25 농산어촌디자인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 10개 작품을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전시한다. 본 공모전은 농산어촌다움과 지역특성을 살린 디자인 사례를 발굴 · 확산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전국 지자체와 관련 기관 담당자, 지역주민 등이 각 지역의 우수한 디자인을 알리기 위해 참여했다. 조경・건축・도시계획 등의 분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지속가능성, 지역성, 심미성 등의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다음의 마을을 선정했다. ▲전북 진안군 「마령활력센터」는 전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문화와 교류의 중심지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강원 인제군 「하추리산촌마을」은 산과 계곡 등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고 주민공동체와 방문객이 함께하는 공간을 집적화한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남 강진군 「달빛한옥마을」은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동체 마을이며, ▲충북 제천군 「산수유 농촌마을」은 마을 자원을 관광과 비즈니스로 확장하면서도 농촌다움을 지키는 마을이다. ▲전북 군산시 「추억뜨락」은 근대건축물과 상업시설을 연계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

건강/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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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지주, 프랑스 파리서 「해외 한식당 농협쌀 인증제」1호점 현판식 개최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식당‘순 그릴 샹젤리제’ ( 정통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급 한식당 (10 Rue Du Commandant Riviere, 75008 Paris, 프랑스) 에서 「해외 한식당 농협쌀 인증제」1호점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지윤 식품지원부장, 김범진 담양농협 조합장, 김동진 담양군청 국장, 이상효 에이스푸드 대표 등이 참석해 인증 현판을 수여하고 현지 소비자 대상으로 농협쌀을 홍보했다. "해외 한식당 농협쌀 인증제" 는 농협이 관리 · 검증한 고품질 쌀을 공급받는 한식당에 공식 인증 현판을 수여하는 제도로, 현지 소비자에게 한국산 농협쌀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이번 인증제는 한식당을 통한 도매유통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실제로 프랑스 내 농협쌀 도매 판매량은 연간 154톤으로, 소매 판매량(42톤) 대비 3배 이상 많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번 파리 1호점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 도시 한식당까지 인증제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현판식 이후 농협경제지주·담양군농협쌀조공법인·담양군·에이스푸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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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케이(K)-농업과학기술 협의체’ 출범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9월 25일 오전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케이(K)-농업과학기술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농업인 단체, 소비자단체, 학계, 언론, 관련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케이(K)-농업과학기술 협의체 구성·운영에 대해 설명을 듣고, 국정과제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공동 의장은 이승돈 청장과 노만호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맡았다. 노 상임대표는 2024년 2월 (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24대 회장으로 선출된 뒤 농업인 권익과 조직 강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케이(K)-농업과학기술 협의체는 새 정부 국정과제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농촌진흥청 연구개발 기술의 현장 확산을 강화하고자 구성됐다. 현장 농업인, 학계 · 전문가, 소비자 등 총 50여 명 위원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농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용적 기술 개발과 정책을 제안한다. 협의체는 △미래 농업육성 △현장 문제 해결 △활력있는 농촌 3개 분과로 운영된다. 미래 농업육성 분과에서는 인공지능·농업로봇,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 품종, 첨단 식품 기술(푸드테크), 수출 관련 의제를 다룬다. 현장 문제 해결 분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 탄소중립, 병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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