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월)

  • 맑음동두천 -1.3℃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1.4℃
  • 맑음대전 1.2℃
  • 맑음대구 4.7℃
  • 맑음울산 3.5℃
  • 맑음광주 3.2℃
  • 맑음부산 5.7℃
  • 맑음고창 -1.2℃
  • 맑음제주 7.9℃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2.6℃
  • 맑음금산 -1.8℃
  • 맑음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3.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여성 농업인, 농업 · 농촌 생활에 만족...

2023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결과 발표

 농업 · 농촌에서 여성이어서 겪는 어려움은 ‘ 농사일에 체력 부족 ’(36.4%), ‘가사와 농사일 병행 어려움’(32.2%), ‘농기계 사용 어려움’(12.1%)으로 ‘노동 부담’이 핵심적인 어려움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여성농업인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복지 시설·제도 확대’(25.9%), ‘농촌 필수서비스 확충’(21.2%), ‘노동부담 경감’(18.8%)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여성농업인의 97.1%(보통 42.2%, 만족 54.0%, 매우 만족 0.9%)는 농업 · 농촌 생활에 보통 이상으로 만족하고, 84.9%는 향후 5년간 농업을 지속할 계획이며, 90.0%는 농촌에서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여성농어업인 육성법」 제8조에 따라 성인 지적 농업 ․ 농촌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생산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제5차)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농업식품기본법」의 농업인 정의를 충족하는 전국의 여성농업인 중 2023년 4월 30일 기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성 2,000명을 조사 모집단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의 주요 특징은  여성농업인의 농업 종사 기간은 평균 29.4년으로 농사일 중 평균 50.2%를 담당하는 반면, 농업경영 참여에는 50% 이상 담당하는 경영일이 없다는 비율이 39.6%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농업인의 성역할, 성별 규범에 대한 태도는 남성보다 평등 지향적이지만, 성역할 분리와 남성성 규범, 남성이 대표를 맡는 것에 대해서는 여성농업인들도 동의하는 태도(동의하는 정도는 남성보다 약함)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실태조사에 참여한 여성농업인 중 귀농인은 12.2%, 다문화 여성농업인은 0.6%, 비귀농 여성농업인이 87.2%이다. 여성농업인의 85.5%는 배우자가 있고 ‘부부가구’가 67.1%였으며, 연령별로는 60대 40.9%, 70대 이상 38.0%로 60대의 비율이 70대 이상보다 높았다.

 

여성 농업경영주(23.0%)의 44%는 사별 또는 이혼한 경우이고 54.7%는 배우자가 있지만 여성이 경영주인 농업경영체였으며, 여성 1인 가구의 70% 이상이 7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태조사에 참여한 여성농업인의 농업경영체 등록 지위는 경영주 23.0%, 공동경영주 27.6%, (공동)경영주 외 농업인이 49.1%였다. 그러나, 여성농업인이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직업적 지위는 공동경영주 51.2%, 무급가족종사자 23.0%, 경영주 22.9%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농업인은 농사일 중 평균 50.2%를 담당하는 반면, 농업경영에는 ‘50% 이상 담당하는 경영일이 없다’는 비율이 39.6%로 높았다. 여성농업인은 남성보다 하루평균 노동시간이 더 길었고(농번기 48분, 농한기 1시간 18분), 총 노동시간은 40대 이하 여성이 가장 길었다(농한기 8시간 24분, 농번기 10시간 42분).

 

지난 1년간 교육을 받은 여성농업인은 22.7%(남성 34.2%)였으며, 수강한 교육의 종류는 ‘농업생산·기술’(50.1%) > ‘교양’(45.7%) > ‘농업환경 변화’(14.4%) 순이었으며, 여성농업인의 8.5%는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도움이 된 자격증 분야는 보건·복지(53.8%) > 교육·문화(17.5%) > 식품가공·조리(15.9%) 순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기술 활용 역량은 ‘정보 검색’(56.4%), ‘이메일·메신저’(59.1%), ‘셀프주유소’(56.9%) 부문에서 높게 나타났고, ‘온라인 공공행정 서비스’(17.8%), ‘누리소통망(소셜미디어, SNS)’(28.7%), ‘온라인 예약·결제’(31.8%), ‘무인판매대(키오스크)’(32.5%) 활용 역량은 낮았다.

여성농업인의 73.5%(평등함 71.8 + 매우 평등함 1.7)가 농촌이 성평등하다고 응답했으나,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서 여성의 지위가 남성보다 낮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63.6%(예전보다 높아졌지만 아직 남성보다 낮다 57.0 + 여전히 남성보다 낮다 6.6)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모든 여성농업인 정책사업에 대해 5점 만점에 3점 이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족도가 4점 이상으로 높은 사업은 대부분 개인에게 현금이나 서비스가 직접 제공되는 복지 시책사업이었다.

 

참여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사업은 ‘청년여성 농업·농촌 탐색 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4.55점)이었으며,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지급’(4.24),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4.15), ‘여성농업인 이용권’(4.06) 사업의 만족도도 높았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조사대상 및 모집단의 차이로 인해 농림어업(총)조사 등 공식 통계 결과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조사 모집단 및 표본추출 방법의 차이로 인해 제4차 여성농업인 실태조사(2018) 이전 결과와의 단순 비교는 곤란하므로 시계열 비교는 극히 제한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농업경영체 등록 여성농업인이라는 조사 모집단의 특성상 농업에 전업 종사하는 여성농업인의 실태를 보여주는 것으로, 75세 이상 고령 여성농업인과 2종 겸업농 비율이 높은 전체 여성농업인의 경향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자료 활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농업인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와 더욱 긴밀하게 협의하고, 다양한 영역, 다부처 차원의 여성농업인 정책 기본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더보기
농어촌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소규모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추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성환)는 전국 대비 하수도보급률이 낮은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을하수저류시설 개념도>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농어촌 개별가구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신설 하수관로를 통해 저류시설에 일시적으로 모아두었다가 처리 여유가 있는 인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차량으로 이송하여 처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도-농간 하수도 보급률 격차를 해소하고 농어촌 정주환경과 수질을 개선한다. 이 사업은 해당지역에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25㎥/일)을 별도로 설치하는 경우 약 40억 원이 소요되지만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의 경우 소요비용은 약 30억 원 수준으로 기존사업에 비해 경제적이며, 농어촌 지역의 인구 감소에 따른 하수발생량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이송처리하여 방류하게 되므로 기존에 개별정화조로 처리하는 방식보다 생활오수를 깨끗하게 처리 ( 방류수 수질(BOD 기준) : 개별정화조 100mg/L → 공공하수처리시설 10mg/L) 할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올해 4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

생태/환경

더보기
경북도, 공익직불제 대응 소면적 작물 비료사용 기준 설정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공익직불제 이행을 뒷받침하고, 소면적 재배 작물의 불균형한 시비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 실증과 농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질소·인산·칼리의 표준 비료사용 기준을 설정했다. 공익직불제는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전과 농촌공동체 유지 등 공익기능을 높이도록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직불금 수령을 위해서는 비료사용 처방 준수와 함께 pH · 유기물 · 유효인산 등 토양 화학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재배면적이 작은 작물은 작물별 비료사용 처방 기준이 없어서 현재까지 유사한 작물 기준을 활용해 왔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은 강활, 돼지감자, 일당귀 등 4가지 소면적 작물에 대한 농가 비료사용 기준을 조사했으며, 표준시비량보다 전반적으로 많은 양의 비료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질소와 칼리는 과다 투입이 잦아 생산비 부담과 양분 손실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소면적 작물의 표준시비량은 권장량 대비 0~2배 범위에서 비료 수준을 달리해 수량 반응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산정했으며, 표준시비량 기준은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질소는 생육 중기에 나눠서 시비하고, 인산·칼리는 밑거름 중심으로 시용을 권장했다. 이러한 기준을 통해 비료사

건강/먹거리

더보기
스타셰프에게 배우는 국산 콩 요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 한식진흥원 (이사장 이규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홍문표)는 12월 8일(월) 에드워드 리 셰프와 함께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스타셰프와 함께하는 콩 요리 배우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명한 요리사의 요리 시연을 통해 국산 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의 강사로 나선 에드워드 리 셰프는 지난해 디지털미디어 채널(넷플릭스)을 통해 공개된 ‘흑백요리사’의 준우승자이며, 올해 11월 APEC 2025 경주 정상회의의 총괄 셰프로 환영 만찬을 총지휘한 바 있다. 특히, 에드워드 리 셰프는 ‘흑백요리사’ 결승전에서 두부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정도로 국산 콩의 가치와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콩은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 품목으로 콩 자체는 물론, 기름을 짜거나 단백질을 분리하는 등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재배된 국산 콩은 생산지와 소비지 간 운송 거리가 짧아 탄소배출이 적고 식량안보 강화에도 기여한다. 이날 행사에서 에드워드 리 셰프는 국산 콩비지를 활용하여 직접 개발한 요리를 시연했다. 콩비지는 콩을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