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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농업 세계 1위 대학과 미래농업 협력

-네덜란드 와게닝겐대 연구시설 둘러보며 농산업 융복합지구 구상-

 

 유럽을 방문 중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일(현지 시간) 농업 분야 세계 1위인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교와 최첨단 국가연구시설인 시설원예연구소(NPEC)를 둘러보고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와게닝겐대학교는 1997년 세계 최초로 농업대학과 연구기관을 결합해 운영하는 농 · 임업 분야 세계 1위 대학교다. 대학의 기초연구와 연구기관의 실용화 연구가 유기적으로 잘 맞물려 세계적 연구개발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연구기관, 세계적 농업 관련 기업과 함께 ‘와게닝겐 푸드밸리’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와게닝겐 푸드밸리’는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긴밀하게 정착, 네덜란드 국내총생산(GDP)의 10%인 70조 원의 연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1만 5천 명의 과학자와 2천600여 식품 관련 회사, 20개의 연구기관이 와게닝겐시 주변 30km 내에 분포해 세계적 농식품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상남북도 면적에 불과한 네덜란드를 농산물·농식품 세계 수출 2위 농업강국으로 끌어올린 주축이다.

특히 와게닝겐대학에 설치된 최첨단 국가 연구시설인 시설원예연구소는 와게닝겐대학과 위트레흐트대학이 공동으로 정부 지원을 받아 구축하고 운영하는 시설이다. 시설원예연구소는 최첨단 디지털 융합 기술을 활용한 6개의 시설장비가 갖춰졌고, 각 시설장비에는 특수카메라 센서가 설치돼 식물의 상태와 크기, 온도, 습도, 광도 등을 측정하는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미래 식량 생산에 대비한 새로운 기후적응 작물과 작물 시스템을 개발하고, 다양한 기후 환경(광량·온도·수분 등)이 식물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데이터 제공 및 처리)할 수 있다.

이날 와게닝겐대학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요우커 컴펜 박사는 로봇이 국화의 일종인 거베라꽃 색깔을 구분하고 직접 채취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금까지의 농업 경쟁력이 시설과 장비, 기술에 달려 있었다면 앞으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누가 더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영록 지사는 “인공지능이 함께하는 새로운 농업혁명은 단순히 생산량의 증대뿐만 아니라, 농업 전후방 산업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만한 파괴력을 갖고 있다”며 “농도 전남에 ‘인공지능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를 조속히 조성하고,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하는 융복합 인재도 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농산물 재배, 가공, 유통, 소비로 이어지는 농업 전(全) 주기에서 혁신적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첨단농산업 빅데이터 센터 및 첨단농산업 진흥원 건립, 산·학·연·관 연구개발 단지 조성 등 농업 전반의 디지털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을 중앙정부에 제안하고 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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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 식물 검정 말에서' 멜라닌' 합성 촉진 효과 확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장 용석원)은 국내 자생 담수식물인 검정말 추출물이 '멜라닌' 합성을 촉진하는 효과를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정말은 자라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침수성 담수식물로 하천, 저수지, 연못 등 담수 환경에서 군락을 형성하며,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분포한다. 침수식물은 생장 가간 내내 물속에서 잎과 줄기가 자라는 담수식물의 한 유형이다. 멜라닌은 여러 동물의 피부나 눈 등의 조직에 존재하는 흑색 또는 갈색 색소를 총칭하며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어 피부의 체온을 유지시키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담수식물의 생리활성 물질을 탐색해 산업적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연구진은 검정말 추출물을 멜라닌 세포주 (B16F10)에 처리했을 때,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tyrosinase, TRP-1, 2)의 발현이 증가해 멜라닌 합성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추출물은 멜라닌 생성을 유도하는 표준물질인 알파-멜라닌세포 자극 호르몬(α-MSH)보다도 약 2배 높은 멜라닌 생성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검정말 추출물이 피부의 색소 형성을 조절하는

건강/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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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건강 증진·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기대
지난 12월 3일 ’26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예산 158억원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 가운데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전국 먹거리연대가 지난 4일 '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의 예산 반영을 환영 한다' 는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의 신속한 사업 집행으로 미래세대 건강 증진과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진전은 물론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에 따르면, ’26년도 농식품부 예산 20조 1,362억원이 확정되었으며 이중 국민먹거리 돌봄 강화를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158억원,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 169억원, 산단근로자의 직장인 아침·점심 지원 79억원, 농식품바우처 740억원,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111억원 등이 확정됐다. 지난 ’20년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선정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22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연간 8만명의 임산부들에게 매월 4만원이 친환경농산물 구매 금액으로 지원되었고 소비자인 임산부들의 만족도도 78%로 나타나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23년 농식품 바우처 사업에 통합한다는 정책 절정으로 ’23년부터 예산이 삭감

기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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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가 전하는 따뜻한 기적"... 선진X클럽로보스, 어린 환우 위해 뭉쳤다
축산식품전문기업 ㈜ 선진은 지난 11월 27일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정기 기부 및 사회공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선진의 로봇착유기 전용사료 ‘로보스 M3·Q’ 사용하는 우수 농가 모임 ‘클럽 로보스’와 함께 추진된다. 선진과 클럽 로보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청년 환우를 함께 지원한다. 미래 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곧 한국 낙농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기부금은 연간 약 3천만 원 규모로, 선진의 로봇착유기 전용사료 ‘로보스’ 매출을 기반으로 조성된다. 해당 기금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에서 24세 이하 소아·청소년·청년과 18~25세 자립청년을 대상으로 치료비·수술비·생계형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클럽 로보스는 지난해 독거노인 대상 우유 배달 사업 등을 진행하며 낙농 현장과 지역사회를 잇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선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클럽 로보스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낙농의 가치를 사회로 확장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진표 ㈜선진 국내사업대표는 “선진은 ‘함께 만드는 넉넉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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