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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산업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계기, 스마트농업 수출 성과

- 농심, 포미트, 우듬지팜, 올레팜 등 8개 기업 참여 -
- 기업 간 양해각서(MOU) 3건(56백만 불), 1:1 상담 54건(45만 불 계약 타진) -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계기로 스마트 농업및 관련기술의 의 수출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이하 UAE) 국빈방문 기간 중 1월 16일 (월)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한-UAE 비즈니스 포럼」 및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에 스마트농업 기업 8개 사가 참여하여 한-UAE 기업 간 양해각서 3건을 체결했고, 현지 기업들과 무역 ·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우리나라 기업 컨소시엄 (포미트·농심·엠에스·아그로솔루션코리아)과 UAE 현지 기업인 알 마리나 홀딩스(Al Marina Holdings, 호텔 · 유통 · 요식업)는 딸기 수직농장 설치 ·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5년 내 UAE 현지에 약 1,600만 불 규모의 총 6개의 딸기 수직농장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대표인 포미트는 스마트 플랜트 정보기술(IT) 기업으로 2016년 쿠웨이트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영업을 지속하던 중 코로나19로 급변하는 현지 상황에 맞추어 스마트팜 사업부를 신설하여 2021년 172만 불, 2022년 560만 불의 스마트팜 수출을 달성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UAE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등 타 지역에도 스마트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포미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농심은 2008년부터 수직농장 연구를 시작하였고, 그간 식품 사업 경험과 물류 기술 등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수직농장 모델을 발전 · 보완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농업회사법인인 우듬지팜주식회사와 UAE 현지 농업기업인 엘리트 아그로(Elite Agro, 3,500ha 규모 그린하우스 운영)는 3.3ha 규모의 스마트팜 설치·운영(약 1,000만 불 규모) 및 식품 가공공장 설치(약 80만 불 규모) 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듬지팜주식회사는 국내에서 주로 기능성 토마토를 재배하는 기업으로 시설규모 약 10.7ha에 달하는 스마트팜 재배 경험이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히 현지에 스마트팜 시설을 건축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재배하여 판로까지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 기업인 올레팜과 UAE 현지 기업인 미락(Mirak, 딸기·오이·버섯 등 생산)은 내륙 기반 스마트 수산에 활용한 용수를 스마트팜에 연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레팜은 코오롱글로벌이 지분을 투자한 스마트팜 전문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UAE에 스마트팜과 스마트 연어 양식장을 융합한 물고기 농법(아쿠아포닉스) 팜(약 3,000만 불 규모)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하여 스마트팜 농산물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딸기(킹스베리, 설향), 스테비아 토마토, 스낵김 등 3개 품목을 시식하였으며, 해외의 수입상들은 딸기의 당도, 크기, 스테비아 토마토의 맛 등에 놀라움을 표현하며, 유통과 판매에 대해 다수 문의가 있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근처 행사장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 UAE 아부다비 상공회의소, 아부다비 칼리파 경제특구(KEZAD)가 주관한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UAE-Korea Business Partnership Plaza)가 진행됐다.

 

해당 상담회에 우리나라 기업 36개, UAE 기업 105여 개 등 양국 141여 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농심, 엔씽, 포미트, 그린랩스, 우듬지팜, 미드바르, 새팜 등 우리나라 스마트팜 관련 7개 업체가 현지 기업과 무역·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UAE, 사우디, 쿠웨이트, 카타르, 튀르키예 등 중동지역의 수입상들과 협업, 수출 등에 대해 총 54건을 상담하였고, 45만 불 규모의 계약 체결이 논의됐다.  

                                                                          < 모듈형 수직농장>     

엔씽은 컨테이너형 수직농장 전문기업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자동화 운영시스템, 식물생장 엘이디(LED),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실제 국내 이천 농장에서 로메인, 바타비아, 버터헤드 등을 재배하여 이마트에 납품하고 있다. 2019년부터 UAE 내 수직농장을 설치하여 작물 재배에 성공하였고, 현지 기업과 수직농장 구축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그린랩스는 농업 플랫폼 ‘팜모닝’을 통해 국내에서 스마트팜 솔루션 및 영농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선하이’ 서비스를 통해 직배송 형식으로 기업 간 거래(B2B)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린랩스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솔루션 등을 전 세계에 확산하고자 한다.

 

이외 미드바르는 일반적인 수경재배와 달리 작물 뿌리를 공중에 매단 채로 주기적으로 필요 최소한의 양액을 뿌려 재배하는 에어로포닉스 농법이 특징이며, 새팜은 위성영상을 통해 맞춤형 영농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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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냄새 저감 시범사업 추진 현황 점검, 해법 논의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원장 직무대리는 지난 10월 21일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양돈농장을 방문해 ' 냄새 저감 시범사업 '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한 농장은 돼지 1,600두를 사육하는 비육농장으로,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돈사 냄새 모니터링 및 저감 기술 보급 시범사업’에 참여해 체계적인 냄새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냄새 모니터링 장치는 돈사 내외부 냄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농장주의 스마트폰 앱으로 알려준다. 농장주는 이를 통해 돈사 청소, 저감 장치 점검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농장 입구에 설치된 외부 알림판은 냄새 상태를 시각적으로 알려줘 농가의 냄새 관리 노력을 지역 주민과 공유할 수 있다. 농장주는 “ 실시간으로 냄새 발생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민원이 생기기 전 청소를 하거나 장치를 점검할 수 있었다.”며 “시범사업 도입 후 체감 냄새가 확실히 줄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김진형 원장 직무대리는 “축산 냄새 문제를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농가가 능동적으로 냄새를 관리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노력을 통해 상호 공감대가 형성될 때 민원 발생의 소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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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양분 실시간 측정 감지기(센서) 개발…스마트농업 가속화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광운대학교 김양래 교수팀과 공동으로 토양 속 양분을 성분별로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양분 감지기(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는 ‘밭작물 토양양분 정밀 관리를 위한 스마트센싱 개발’이다. 이번에 개발된 양분 감지기(센서)는 다채널 스크린프린트형 이온 선택성 전극 ( 다채널 스크린프린트형 이온 선택성 전극: 여러 성분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도록 프린트된 전극칩)을 적용해 토양에 꽂기만 하면 작물이 실제 흡수할 수 있는 양분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 < 양분센서(왼쪽)와 밭토양에 설치된 모습 > 지금까지는 토양에 녹아있는 양분의 총량만 알 수 있었다면, 이번 기술로 질소, 인산, 칼륨 등 작물 생육에 필수적인 성분의 농도를 각각 측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토양에서 인산을 직접 특정하는 것으로는 세계 최초다. 또한, 기존 이온선택성전극 기반 감지기(센서)는 용액에서만 측정할 수 있고, 전기전도도(EC) 기반 감지기(센서)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전체를 교체하거나 보정해야 하므로 비용 부담이 컸다. 반면, 새로 개발된 양분 감지기(센서)는 토양 수분이 일정 수준(30% 이상) 존재하면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며, 사용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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