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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농정 대전환, 유기농업 확산 절실

5일, 2022년 괴산 세계 유기농 산업 엑스포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학술행사 개최

 

 세계적인 농정 전환 과정 속에서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대응 농정의 대전환을 위해 전통적인 소규모 유기 생산뿐만 아니라 혁신 기술을 적응 유기농업의 적극적 확산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유기농업으로의 이행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저탄소, 무경운 농법에 대한 지원과 유기농업 수행 농가의 탄소배출권 거래 제도 참여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지난 5일 ‘2022 괴산 세계 유기농 산업 엑스포’ 의 일환으로 개최한 학술행사에서 김태연 한국유기농업학회 회장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 유기농업의 역할과 가치 확대 방안 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태연 교수는 “ 현대 농정의 방향과 방안, 방법에 대한 고려를 위해 유기농업에 영향을 미치는 제반 요소, 즉 경제, 사회, 4차산업혁명, 환경, 코로나 19 등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세계적으로 환경보전과 탄소 배출 저감 농정의 강화 추세가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기존 환경친화적 농법의 및 유기농업의 역할 강화를 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특히 “ 유기농업의 역할과 관련, 환경 및 생태계 보전 역할 강화, 코로나 19 전염병으로부터 경제적, 사회적 회복에 중추적 역할, 유기 농업인의 역할, 유기농업의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농업 모델, 사회적 지속가능성 제고이다”며 “ 유기농업의 가치확산을 위해 유기농업의 고비용 생산 상황에 대한 인식과 대안, 유기농산물의 가격 인하 방안 개발 필요, 유기농가의 일정수준 소득 보장 필요, 유기농업에 대한 연구 지원 필요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덧 붙였다.

 

이에 윤주이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초빙교수의 좌장으로 진행한 종합토론에서 금창연 전 귀농운동본부 상임대표는 “ 인증체계 문제점, 유기농산물 가격 낮추는 방안, 무경운 권장 이유 등의 대한 질문과 함께 기후 위기 시대 예산지원보다 원칙과 원리의 중요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병덕 이시도르 지속가능연구소 소장은 ”지난 20년간의 유기농업의 문제점 지적과 유기농업의 정의를 국제기준과 같게 만들고 농민· 소비자의 인식 전환, 결과 중심의 인증제 문제점, ‘환경중심’이 아닌 ‘과정 중심’ 개선,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신규참여 마을 예산 확보 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서규섭 전 팔당생명 살림 대표는 “기후위기 시대 유기농업으로 가야 하는데 예산과 지원으로 한계가 있다. 기후위기 시대 대안농업 운동은 사상, 철학, 정신, 문화운동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용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은 “ 탄소배출 국가든 소비국가든 탄소중립과 유기농 중심은 세계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다. 우리는 미국과 유럽의 정책을 따라가기에는 그들에 비해 정착 그것을 지켜야 할 농부들과 시민들의 지갑이 그리 두텁지 않다” 며 “ 우리 농부들 모두가 탄소절감, 환경보전, 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농업을 한다는 것은 솔직히 가능하지 않고 그것을 강요하는 듯한 정책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우리 정책이 좀더 더 치밀하고 지능적이고 계산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생소협업형 직거래 운동 재조명 필요

  생협협업형 직거래운동 확산··· 친환경농업 확산 도모하자

 

‘ 생소 협업형 직거래 운동의 역할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진행한 2부 학술행사에서 한살림연합 윤형근 전무이사는 ‘생소협업형 직거래 운동의 지속가능성 모색’과 관련 발표를 통해 친환경농업 확대 발전 대책이 요구되는 가운데 생소협업형 직거래 운동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형근 전무는 “ 친환경농업을 둘러싼 구조적 위기와 생소 협업형 직거래 모델은 정체성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도전을 받고 있다” 며 “ 친환경농산물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항 대응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신뢰시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윤전무는 “ 가치소비, 책임소비 확대를 통한 친환경생산 견인, 생산자와 ㅗ비자 상호 이해와 신뢰 관계 만들기, 생소협업을 통한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위기- 식량과 농업에 대한 인식 변화 활용 등을 밝혔다.

 

이어 윤병선 건국대 교수 좌장으로 진행한 종합토론에서 안인숙 행복중심생협 회장은 ” 생산자와 소비자의 협력 기반 직거래 사업 활성화에 대한 중요성과 조합원과 생활재의 확장, 시장에서의 경쟁을 돌파할 더 큰 협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연호 두레생협연합회 상무이사는 ”생협협업형 직거래운동 확산을 통해 친환경농업 확산을 도모하자“ 고 하면서 ”소비자가 생협조합원이 되는 순간부터 의식적으로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교육과 상호 교류와 생협형 직거래 운동이 ESG( 지구살리기, 사회적 책임, 민주적 운영의 실천사업이다“고 밝혔다.

 

강석찬 친환경경기가공생산자협회장은 ” 적거래 생명은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관계성이다“며 ” ”생명운동의 과제로 대규모 생산, 유통, 소비로 인한 분절화된 사회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회로의 전환이다“ 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학술행사에서 조완석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 이번 학술대회는 생산- 소비-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단체들이 28년째 함께 활동해오고 있는 환경농업단채연합회의 특성을 살려서 현장 활동가와 전문가, 생산자단체와 소비자단체들이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고 있다“며 ” 이번 행사가 친환경 유기농업의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남 국사편찬위원회 편사 연구관은 ‘괴산지역 유기농업 운동 역사를 통해 본 유기농 가치와 정체성‘ 이란 초청특강을 통해 ” 괴산지역의 유기농업의 가치와 정체성은 원주그룹의 생명운동과 가농의 생명공동체 운동에 기반해서 인간, 자연 공생, 생명평화 공동체의 대안 사회(농업) 지향성을 갖고 전개했으며, 눈비산공동체, 솔뫼공동체, 괴산잡곡 등과 연계하에 농가, 소비자, 학계와 농민연결해 유기농업 운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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