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8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푸드시스템 대전환 방안 모색

- 생산자·소비자·정부·국제기구가 참여하는 종합 토론회 개최 -

 

 유엔은 2030년까지 빈곤 · 기아 종식,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서는 푸드시스템의 대전환(transformation)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유엔은 이를 논의할 정상회의를 9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할 계획인 가운데 모든 유엔 회원국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가능한 “모두의 정상회의(people’s summit)”가 될 수 있도록 각 회원국별로 푸드시스템 전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김현수)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이개호 의원(농해수위 위원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 원장 김홍상)은 이의 준비 일환으로 지난 6월1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푸드시스템 대전환 방안을 논의하는 종합 토론회를 개최했다.

123개 국가에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흐름에 발맞추어 지난 2월 국내 논의를 이끌 ‘의장(national dialogue convenor)’으로 농경연 김홍상 원장을 지명하여 유엔에 알리고, 3월 30일 첫 회의를 시작했다.

첫 회의에서 푸드시스템에 관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논의 주제를 ‘식량안보’, ‘지속가능한 생산·소비’, ‘먹거리 보장’으로 정하고, 5월까지 생산자·소비자·전문가와 국제기구·관계부처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초청, 회의를 진행했다.

그동안의 논의를 종합하여 6월 1일 오후 2시에 서울에서 종합 논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국 이상만 국장이 국제 논의 현황을 소개하고, 이어서 농경연이 지금까지의 국내 논의 현황을,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가 ’국가 식량 계획‘을 각각 설명하고 생산자·소비자단체 및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 5차까지의 논의를 진행해보니,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를 위한 각 영역의 고민이 아주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 사회적 갈등과 이에 대한 합의가 쉽지 않은 영역이지만, 이러한 자리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각 영역의 의견을 공유하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희망의 단서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유엔은 7월 사전회의(pre-summit)를 거쳐 전세계에서 논의하고 제출된 푸드시스템 전환 방안을 구체화하고 9월 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행동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지금까지 국내 논의에서 나온 의견을 정리하여 유엔에 전달하는 한편, 농특위 ’국가 식량 계획‘에 따라 농식품부에서 수립 중인 ‘국가 식량 계획’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이상만 농식품부국제협력국장은 “그간의 논의에서 푸드시스템이 빈곤·환경 등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중요함을 인식하게 되었고,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푸드시스템의 대전환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그간 모인 의견을 참고하여 국가 식량 계획을 마련하고, 국제사회의 기준에 맞도록 우리나라의 푸드시스템 개선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농어촌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농어촌기본소득특별위원회」 출범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10월 1일 「농어촌기본소득특별위원회 (이하, 기본소득특위)」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기본소득특위는 소멸 위기 농어촌 지역의 회복을 견인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정책 수단인 기본소득 제도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어촌기본소득은 모든 농어촌 주민에게 일정한 소득을 보장하여 생활 안정망을 확보하는 동시에, 청년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 지역 공동체 회복 등 국가 균형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69개 군은 최근 5년 간 인구가 6% 감소하여 전체 기초지자체 평균 감소율(-1.3%)보다 –4.7%p 더 큰 감소폭을 보였다. 또한 2025년 기준 69개 군의 고령화율은 38.8%로, 전체 기초지자체 평균(20.8%) 비해 18%p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어촌기본소득은 소득 지원을 넘어, 농어촌의 활력 회복과 미래세대 유인을 위한 핵심 정책 수단으로 주목된다. 기본소득특위는 농어촌 현장에서 기본소득 운동을 이끌어 온 단체의 대표자들을 비롯해, 관련 연구를 수행해 온 주요 연구기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다. 또한

생태/환경

더보기

건강/먹거리

더보기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전국먹거리연대와 간담회 개최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호, 이0하 위원회)는 9월 29일 (월)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전국먹거리연대 소속 단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 농정 과제와 먹거리 정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전국먹거리연대 (상임대표 김상기) 소속 지역재단, 두레생협연합회, 한살림연합,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연대, 희망먹거리네트워크,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한국친환경농업협회 등 10여 개 단체 대표자 및 실무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새 정부의 농어업 · 농어촌특별위원회가 민 · 관협치 기능을 강화하여 현장의 의견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거버넌스 기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먹거리 현안으로 ▲국가 · 지자체 푸드플랜의 재가동과 먹거리 기본법 제정 필요 ▲복지 돌봄 확대와 연계한 식생활 돌봄 대상 확대 ▲친환경 기후급식으로의 전환 ▲식량안보를 위한 국산 밀 소비 확대 등을 건의했다. 한살림연합 권옥자 대표는 친환경농업의 어려운 여건을 설명하고 “친환경농업 확대와 소비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 모색에 위원회가 적극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역재단 허헌중 이사장은 “ 그간 위원회 의결

기술/산업

더보기
다홍빛 물든 영양 고추특구, 생산량 3.7배 증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일 ' 농업대전환 특화작목특구인 영양 고추특구 평가회'를 열고, 영양 고추특구가 목표 생산량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며 고추 재배의 틀을 바꾸는 표준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전국 고추 생산량의 점유하고 있는 최대 산지이며, 특히 영양군은 재배면적 1,321ha, 생산량 3,700톤으로 군민의 (1,807세대)가 고추 농사에 종사하는 주산시군이다. 그러나 고추는 여름철 고온성작물로 기존의 노지재배에서는 강우로 인한 탄저병·역병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육묘기 칼라병 감염에 따른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 문제가 지속돼 왔다. 고추 칼라병은 잎과 과실에 알록달록한 무늬, 반점 또는 변색이 나타나, 심할 경우 잎이 말리거나 과실이 기형적으로 변형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이에 영양 고추 특구는 지난해부터 청년이 주축이 되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보완하기 위해 영양고추연구소에서 개발한 고깔형하우스와 칼라병 종합방제체계를 도입했다. 먼저, 고깔형하우스는 자동개폐 고깔천장을 통해 여름철 하우스 내부 온도를 일반하우스 대비 5~8℃ 낮게 유지해 고온 피해를 줄이고, 강우로 인한 탄저병과 역병을 감소시켜 안정적 생육 관리와 작기 연장으로 생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