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제분 과정에서 발생하는 ‘ 밀기울’(속껍질)이 국내에서 연간 약 4,200톤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사료로 쓰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버려지던 밀기울이 최근 새활용 (업사이클링) 흐름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내 밀기울 지질 (脂質) 성분의 화장품 소재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국과학기술원(박상후 교수팀)과의 협력 연구로 기능성을 증진하는 처리 조건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밀기울은 식이섬유, 무기질, 비타민 비(B), 폴리페놀 함량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식물성스테롤, 세라마이드 등과 같은 기능성 지질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보습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까지 활용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연구진은 밀기울 지질로 만든 유화액이 물과 기름 분리 없이 안정적으로 형태가 유지되는 결과를 확보했다. 이어 저온 플라즈마 처리로 주름 개선 및 보습 활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밀기울에 저온 플라즈마를 처리했을 때 항균 · 항염, 피부 미색 및 보습 등의 기능이 있는 지방산 함량이 5.29배~8.34배 많아졌다. <팔미트산: 탄소고리 16개의 지방산. 항산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월 2일(일) 우유자조금이 주최하는 제9회 밀크앤치즈페스티벌에 참석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민 필수 먹거리 생산을 위해 묵묵하게 애쓰고 있는 농업인들과 유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송 장관의 이번 방문은 국산 우유와 치즈를 직접 맛보고 체험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국산 우유와 치즈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이번 달부터 진행될 원유가격과 원유량을 조정하는 협상에 앞서 낙농산업 미래를 위한 협상이 될 수 있도록 낙농가와 유업계의 협력을 구하고자 마련됐다. 송 장관은 시민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해 ‘가래떡 치즈 꼬치 만들기’, ‘우유비누 만들기’ 등을 체험하고 우유와 치즈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며 국산 유제품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행사장에서 진행한 현장 간담회에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했다. 송 장관은 “ 국산 우유와 유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경쟁력을 높이면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국산 우유와 유제품을 선택할 것이다” 며, “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않은 만큼 낙농업계가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국민들에게 저렴한 유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업환
< 국제종자저장고 외부 > <유전자원 발송 (2024.5.13.) > 우리나라는 세계 5위 수준의 식물 유전자원 보유국으로 총 25만 5,000여 자원을 보존 중인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국가재난 상황에서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추가 중복보전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은 5월 28일(현지 시각)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존 중인 한반도 원산 식물 종자 4,000 자원을 추가 중복보존했다고 밝혔다.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는 2008년 국제연합(UN) 산하 세계작물다양성재단 (GCDT)이 인류의 식량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북극점에서 가까운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에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종자저장고로 ‘최후의 날 저장고’로도 불린다. 이번에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 중복보존되는 자원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거나 수집한 여름콩, 갈보리, 잡초형 벼 등 식량작물 3,707자원, 개구리참외, 조선파 등 원예작물 185자원, 율무, 피마자 등 특용작물 108자원 등 모두 4,000 자원이다. 농촌진흥청은 2008년 노르웨이 농업식품부와 종자 유전자원 중복보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번 기탁까지 모두 3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 제2회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 개최를 위해 현장 문제 해결형 상용화 기술 및 알고리즘을 공모한다. ‘ 제2회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산 현장 문제 해결」을 공모 주제로 하여, △생산성 ․ 품질향상 △사양 · 번식관리 효율화 △악취 · 탄소 저감 △가축방역 강화 △에너지 효율화 등 현장 문제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우수사례와 알고리즘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대회는 특히 축산 농가 및 단체뿐 아니라 스마트축산 관련 산 · 관 · 학계 등으로 참여 주체를 확대하고, 경진대회의 우수사례 등을 스마트축산 패키지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실제 축산 현장에 보급되도록 관리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 공모 분야는 ‘ 상용화 기술 제안’과 ‘알고리즘 개발’ 2개 분야로, 스마트축산 인공지능(AI)․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두 가지 분야에 모두 참가할 수 있으며, 대학교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경우는 알고리즘 개발 분야에만 참가할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7월 23일 24시까지 전자우편으로 공모
농협경제지주와 현대 그린푸드가 친환경농산물 자조금관리위원화와 함께 유기농데이( 6.2Day) 기념 친환경농산물 판매에 나서 주목들 받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유장수, 이하 친환경자조금)는 친환경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농협경제지주에서 진행하는 유기농데이(6.2Day) 기념 친환경농산물 특별할인 판매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전국 주요 대형유통센터 11개소 ( 양재, 고양, 수원, 성남, 창동, 양주, 삼송, 동탄, 대전, 울산, 광주) 내 하나로마트에서 진행되며, 친환경 대추방울토마토, 블루베리, 깐마늘, 적상추 등이 정상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2024년 유기농데이와 연계한 판매전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유기농업의 가치를 전파할 것으로 보여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업인들의 입장에선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농협경제지주는 친환경유기농업의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면서 생산에 참여하는 지역농협 중 150개 조합이 한국 친환경농업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유장수 위원장은 “ 이번 판매전을 계기로 유기농데이를 전국적으로 알리고자 한다.”,며 “지구와 우리 모두의 건강을
양돈 산업은 계절적 수요에 따른 돈가 변화로 인해 하절기 성적향상이 중요 하지만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돼지의 출하 일령과 증체를 지연시켜 농장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스마트 축산전문기업 선진 (총괄사장 이범권)이 다가 올 하절기를 대비하여 출하 지연을 예방하고, 고객 농장의 성적향상에 기여하고자 ‘ 첫 출하 150일’ 챌린지를 시작해 축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솔루션은 선진의 양돈전산관리 프로그램 ‘피그온(Pig-On)’ 을 통해 수집된 자료 중 하절기 출하 성적이 우수한 농장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안됐다. 특히 선진은 첫 출하 일령을 150일에 맞추는 것을 중점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한돈전산경영관리시스템 한돈팜스에 따르면 6월~10월 국내 양돈장의 돼지 출하는 200일령이 넘어 출하가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단축시키기 위해 선진은 선제적인 관리가 가능한 ‘첫출하 일령’을 기준으로 150일령을 맞추는 것을 제안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컨설팅 진행에 나선다. 첫 출하일령을 150일령으로 맞출 경우 하절기 평균 출하일령을 170일령으로 안정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선진은 출하일령 관리를 위해 ▲급이기 및 급수기의 관리 ▲열대야
정부는 지난 29일 오후 3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 농어업 회의소 법안’ 과 ‘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에선 농어업 회의소를 신설 · 지원하는 내용의 「농어업 회의소 법안」(이하 ‘회의소법안’), 한우산업을 지원하는 내용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이하 ‘한우법안’)을 가결됐다. 이에 송미령 장관은 정부 및 농어업인단체와 충분한 협의 없이 ‘ 회의소 법안’과 ‘ 한우 법안’이 일방적으로 처리된 데 유감을 표하며, 「대한민국헌법」 제53조 제2항에 따라 두 개 법안에 대해 재의 요구안을 제안하였고, 29일 한덕수 주재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재의를 요구하도록 대통령께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재가하고, 거부권을 행사해 해당 법안들을 국회로 돌려보내, 이 법안들은 21대 국회에서 논의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됐다. 이에 앞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9일 국무회의를 마친 후 오후 17시 서울 청사 본관 브리핑 룸에서 농어업회의소법 및 한우법 의결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그간 ‘회의소 법안’은 기존 농어업인단
친환경 식품 구매 경험률은 세대별로 2022년 기준 ‘ 에코세대’가 가장 높았고, , ‘2차 베이비붐’, ‘베이비붐’ 순으로 나타났다. 에코세대는 1979∼1992년 출생, 2차 베이비붐은 1968∼1974년, 베이비붐은 1955∼1963년 각각 의미한다. 또한 60대 이상 고령층이 농식품을 구매할 때 날씨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았고, 맑은 날에는 딸기, 참외, 수박 구매가 늘거나 비 오는 날에는 호박, 부추, 감자 구매가 증가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같은 내용의 이상기상에 따라 변화하는 농식품 구매 추이를 분석, 소개하는 ‘ 2024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를 5월 31일 본청 내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실제, 소비자가 작성한 가계부 구매 내역을 참고해 농식품 소비 행태를 분석함으로써 농업인의 영농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농업 연구개발(R&D) 방향 설정에 활용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이번 발표대회에서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1,300여 가구 약 1,700만 건(2023년 기준)의 가계부를 분석해 가족 사항, 구매패턴, 상품특징에 따라 지난 14년간 변해온 친환경 식품 구매 흐름과 정보를 총 2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5월 27일 ‘ 2024년 공공데이터 활성화 · 데이터기반행정 문화 정착’을 위한 선포식을 개최하여 축산데이터의 대국민 환류 비전을 공유하고, 데이터기반행정을 위한 리더십 교육을 진행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공공데이터 개방 · 활용을 위한 민간 협력 △공공데이터 품질 강화 △데이터 분석 · 활용 역량 관리 △데이터 칸막이 해소를 위한 기관 협업 강화 등 4대 중점 추진 전략을 마련하여 축산분야 데이터 선도기관으로 국민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2023년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기반행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축산데이터를 활용하는 벤처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축산 스마트팜 빅데이터 플랫폼(가칭)’을 구축하여 수집 데이터의 표준화 규격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데이터의 체계적 관리와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활용성 높은 데이터를 국민에게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으며 “기관의 데이터기반행정 문화 확산 및 역량 강화를 통해 축산분야 데이터 총괄기관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출범 2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의 농정 평가는 정부와 농업인들 간의 큰 시각차를 보였다. 농업인 단체 및 전문가들은 불통, 언행 불일치, 무관심으로 일색 했다고 평가했지만 정부 관계자는 6년 만에 처음으로 식량자급률 상승세 전환 및 가축전염병 발생 조기 안정 등 나름대로 정책 성과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같은 현상은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위성곤 국회의원, 이원택 국회의원, 윤미향 국회의원과 국민과 함께하는 ‘ 농민의 길 ’ 이 지난 13일 공동 주최한 ‘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농정공약과 농업정책 평가 토론회 ’ 에서 보여 주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강순중 전국 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은 주제 발표에서 “ 국민의 힘 윤석열후보 20대 대선 주요 농정공약과 정부의 농정 추진 방향과 내용 (출범 초기 내놓은 농업정책 청사진, 정부의 농업 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 등을 소개하면서 ” 농민은 인간다움 삶을 위한 농산물 생산비 보장과 가격보장에 대한 근본적 대책은 없고 말로는 ‘식량주권 확보 하겠다’, ‘ 농업소득 안정시키겠다’ 하면서 물가를 핑계로 무분별한 외국 농산물 수입으로 농민 생존권을 위협했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특히 “ 수입에
오는 7월 1일부터 전기요금에 포함되는 전력기금 부담금 부과요율이 단계적으로 1%포인트 인하되고, 농지 전용 시 부과하는 농지보전부담금 부과요율은 비농업진흥지역에 한해 개별공시지가의 20%로 인하된다. 기획재정부는 28일에 열린 제23회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부담금을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 전기사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 등 13개 시행령을 심의 · 의결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 3월 27일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 조치로 1조 5000억 원 (2년차 기준) 수준의 국민 및 기업 부담 경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먼저 전기요금에 부가하는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부과요율 3.7%를 단계적으로 1%p 인하해 7월에 3.2%로, 내년 7월부터는 2.7%로 낮춘다. 또한 농지 전용시 부과하는 ‘ 농지 보전 부담금’ 부과 요율을 비농업진흥지역에 한해 인하 (개별공시지가 30→20%)한다. 산지 전용 등의 경우에 부과하는 ‘ 대체산림자원조성비’의 감면대상도 확대한다. 국가산업·물류단지, 농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최근 강원 철원 농장 발생(41차, 5.21.)으로 추가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 ASF 발생 철원군 인접 4개 발생 우려 시·군 대상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농식품부, 행안부, 환경부 합동으로 점검반 (2개반 6명)을 편성하여, 철원 접경지역인 파주 · 연천 · 포천(경기), 화천(강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점검반은 해당 시군의 관내 양돈농가 대상 예찰·점검·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관리 상황과 농장의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 실태와 수렵인 방역지침 준수, 야생멧돼지 사체 보관·처리 등 확산방지 대책 추진을 꼼꼼히 점검한 후, 미흡 사항은 즉시 시정·보완토록 하고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중수본은 경북 영덕(39차, 1.16.), 경기 파주(40차, 1.18.) 발생 시에도 농식품부와 행안부 합동으로 접경지역 등 19개 시군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바 있으며, 향후 주기적인 합동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감시체계를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