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환경뉴스 =김선옥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사장 홍문표)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4층 콘퍼런스장에서 ‘2026 식품외식산업 전망’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0주년을 맞아 ‘ 변화의 10년, 돌아보고 내다보고, 다시 나아가다’라는 슬로건 아래 총 16개의 강연이 진행된다. 기후변화, 푸드테크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식품외식산업을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향후 10년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1일 차 ‘식품’ 분야에서는 생활변화관측소 박현영 소장의 ‘빅데이터로 살펴본 식문화 트렌드’를 시작으로, 글로벌 트렌드 조사기업 민텔(MINTEL) 코리아 백종현 지사장이 ‘2026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를 발표하고,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랩 문정훈 교수는 ‘푸드트렌드 2026’을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상효 실장의 ‘산업 현황과 전망’, 풀무원 박종희 상무의 ‘대체식품 제품 혁신 전략’ 발표가 이어진다. 이후 식품업계의 성장에 있어 주목해 볼 만한 유통채널을 키워드로 ▲ 온라인 장보기(컬리 김지훈 본부장) ▲ 편의점(BGF리테일 진영호 전무) ▲ 수출혁신 전략(유로모
경기 북부 노후 축사를 정보통신기술 (ICT) 기반의 스마트 축산단지로 조성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 축산정책과는 지역 현안과 축산시설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연구원에 ‘경기 북부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방안’ 연구를 의뢰했으며, 그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축사 1만 3478개소 중 15년 이상 노후 축사는 7217개소(53.5%)이며, 경기 북부의 15년 이상 노후 축사는 2498개소로 58.3%를 차지한다. 특히 30년 초과 노후 축사 비중은 북부 11.2%로 남부(4.3%)의 약 3배에 달한다. 또한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석 결과, 경기 북부 축사 중 87.3%가 위험 입지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험 입지이면서 규제 지역 내에 있는 축사는 가축 질병 발생이나 환경 민원, 개발제한 등 다각적 위험이 복합적으로 존재하여 재배치 필요성이 높다. 경기 북부는 젖소와 돼지를 중심으로 사육두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노후 축사 비율이 높고 축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악취 민원이 집중되어 현대화 및 축사 재배치가 시급하다. 게다가 최근 사료비 상승과 노동력 부족으로 축산농가의 경영 여건이 악화하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치유농업을 활용한 정신건강전문요원 심리회복 지원에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은 21일 예산군 신암면 치유농업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요원 20명을 대상으로 ‘ 마음챙김 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정신건강증진사업을 담당하는 전문요원의 직무 소진을 예방하고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표준 프로그램인 ‘마음챙김 기반 치유프로그램 1단계 (그라운딩 하기)’를 제공했다. 교육은 박영주 · 안지현 치유농업사의 지도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자연 속 걷기 △호흡 명상 △향기 식물 심기 등 오감을 활용한 감각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고 내면의 평온을 되찾는 경험을 했다. 정신건강전문요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수련기관에서 1년 이상 과정을 이수한 정신건강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으로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을 최일선에서 돌보는 핵심 인력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동시에 치유농업을 활용한 정신건강증진사업 연계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이 프로그램은 실증 연구에서 스트레스 18% 감소, 불안 15% 감소, 직무 효능감 향상 등 긍정적 효과가 검증된
충남도는 17일 도청 별관 소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악취관리협의회’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천안 ·아산 경계 지역 축산 악취 문제 해결 대책을 논의했다. 도와 시군 주민 대표, 전문가 등 협의회 위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천안·아산 경계 지역 악취 발생 현황 및 악취 관리 추진 상황 보고 △제주도 축산 악취 저감 사례 발표 △축산 악취 관리 대책, 공동 대응 및 협력 방안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축산시설이 밀집한 천안 · 아산 경계 지역은 바람 등 기상 조건에 따라 축산 악취가 양 시 경계를 넘나들며 확산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아산 배방읍 · 탕정면 신도시 일원은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되며 악취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9월 아산시 발생 악취 민원(총 2788건)의 62.8%가 이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여름과 가을철 퇴비·액비 살포 시기 악취 민원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를 통해 충청남도 악취관리협의회는 △현장 중심 합동 점검 강화 등 단기 관리 방안과 △악취 저감 시설 확충 △악취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중장기 방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상현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
전북특별자치도는 무주군 무주읍이 “ 세계관광청(UN Tourism)”이 주관하는 ‘2025년 세계최우수 관광마을 (Best Tourism Villages)’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0월 17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 안지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세계 각국의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문화 및 자연 자원, 경제·사회·환경적 지속 가능성, 관광 개발 및 가치의 통합 등 10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무주군 무주읍은 △향로산 자연휴양림과 남대천, 반딧불이 보호구역 등의 청정 자연환경, △한풍루, 무주향교 등 전통문화 자원, △무주반딧불축제와 무주산골영화제 등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를 바탕으로 문화·자연·공동체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 인정받았다. 또한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생태관광 실천 사례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무주읍은 UN Tourism 공식 로고 사용 및 글로벌 홍보페이지 개설, ‘세계최우수 관광마을 네트워크’ 가입을 통한 국제 교류 확대 등의 혜택을 얻게 되며,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친환경 관광 정책 확산 등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 공모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7개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생산자단체는 나주 뿌리농축산영농조합법인, 해남 정윤영농조합법인, 무안 농바름 (유), 영광 지내들영농조합법인, 진도 진도큰집농업회사법인, 신안 천사아그로텍영농조합법인과 쌀맛나는영농조합법인이다.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은 농식품부가 친환경농업의 확산과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2004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품목별 일정비율 이상의 친환경인증 면적을 확보한 생산자단체다. 이번 2026년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 공모 결과 전국 15개소 가운데 전남이 7개소가 선정돼 전국 사업비 170억 원의 49%인 83억 원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친환경농업 비중이 높은 지역을 집적지구로 지정해 적극 지원하며 자체 현장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으로 공모에 대비했다. 그 결과 2025년까지 200개소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 전남은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집중 육성한 결과 대한민국 친환경농업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 ” 며 “ 앞으로도 친환경농업 성장을 위한 기반 강화
경상북도가 농업대전환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오던 ‘경북형 공동영농’이 2026년부터 ‘ 공동영농 확산 지원 ’ 국비 공모사업(시범)으로 추진된다. 농식품부가 내년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는 공동영농 확산지원 사업은 새정부 국정과제 69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농정 대전환으로 2030년까지 공동영농법인 100개소 육성을 목표로 2026년에는 6개소가 선정,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내년도 공모계획에서 6개소에 대해 2년간 개소당 20억원 (국고 50%, 지방비 40%, 자부담 10% / 연부율: 1년차 40%, 2년차 60%)을 투자, 사업 첫해인 2026년에는 국비 26억원을 투입해 공동영농법인에 교육·컨설팅, 공동영농 기반 정비, 시설·장비, 마케팅·판로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공동영농 20ha 이상 농업인 5명 이상이 참여하는 농업법인이 사업 대상이며, 쌀을 제외한 두류·서류 등 식량작물, 과수, 조사료 등 모든 품목에 대하여 지원된다.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공동영농법인은 해당 시군을 거쳐 경북도에 10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도에서는 사업성 검토와 심의를 거쳐 11월 7일까지 농식품부로 추천하게 된다. 최종 사업대상자는 농식품부의 서면 및 현장, 발표 평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26년 농어업인수당 인상과 함께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으로 경남 농어업인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인다고 22일 밝혔다. 2026년 농어업인수당 인상 도는 내년부터 도비 40%를 지원해 농어업인수당을 1인 농어가의 경우 30만 원, 2인 농어가는 10만 원 인상한다. 「경상남도 농어업인수당 지급 조례」는 농어업과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기 위해 2020년 주민발의 조례로 제정됐으며, 이에 따라 2022년부터 경영주와 공동경영주에게 농어업인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농어업인수당은 2022년 도입 때부터 1인 농어가는 30만 원 ( 1인 농어가는 30만 원으로 전국 최저, 2인 농어가 60만 원으로 전국 평균 )으로 전국 평균 60만 원보다 낮아, 지속적인 인상 요구가 있었다. 이에 도는 2023년 농업인단체와 수차례 간담회를 거쳐, 수당 인상 대신 농업경쟁력강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024년 732억 원, 2025년 666억 원을 투입해 △청년창업농 맞춤형 지원 △농기계 공급 확대 △농산물 생산비 보장 △지역특화품목 육성단지 조성 등 4개 사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타 시도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도민
농협(회장 강호동)은 21일 서울시 금천구 서울서남부농협 ((구) 관악농협)에서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쌀 팔아주기 운동 및 전국 八道 우수 농 · 특산물 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농업 · 농촌을 위로하고, 쌀 소비확산과 쌀값 안정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농업 · 농촌의 가치 증진과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기 위한「농심천심(農心天心)운동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농촌 공간 가치증대와 농업가치 확산에 힘쓸 것을 결의했다. 아울러 서울서남부농협은 자매결연 농협과 직거래 농협 중 41개 산지농협을 선별해 각 3억 원씩 총 123억 원의 출하선급금을 지원하는 협약식을 체결하고, 도농상생 한마음대회의 일환으로 직거래 우수조합에 2천만 원의 농기계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22일까지 열리는 전국 八道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출하선급금을 지원받은 조합 중 30개의 산지농협이 참여하여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한 가격으로 고랭지배추, 무, 천일염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고품질 브랜드 쌀을 5포 이상 구매 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은 20일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개최한 ICAO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총회에서 세계 농업의 발전과 미래를 향한 「ICAO 서울 선언문」을 선포했다. 「ICAO 서울 선언문」은 ▲식량안보 강화 ▲기후위기 대응 ▲청년 · 여성 농업인 육성 ▲농업가치 확산 ▲농업인 권익보호 ▲첨단 농업기술 도입 ▲협동조합 간 연대 강화 총 7개의 핵심 의제로, 협동조합이 농업과 농촌, 나아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사회적 주체임을 전 세계에 천명한 역사적 선언이었다. 강호동 회장은 “ 「ICAO 서울 선언문」은 농업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전 세계 농업인들의 염원을 담은 것이다” 며, “ 한국 농협은 국제 농업협동조합들과의 연대 강화를 통해 우리의 농업·농촌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의지를 밝혔다. 1951년 창설된 ICAO는 전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인 ICA (국제협동조합연맹) 산하의 농업분과기구로서 35개국 42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 농협은 1998년부터 의장기관을 맡고 있다. 이번 서울 총회에는「세계 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27개국 44명의 농업협동조합 대표들이 참석하여 활동사항을 공유하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14일, 누구나 손쉽게 식육포장처리업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축산물 이력제 누리집을 개선했다. 이번 개선으로 축산유통 정보 접근성이 한층 강화되어 소비자가 국내산 축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개선한 핵심 내용은 ‘식육포장처리업소 조회 기능’ 신설이다. 이는 이력 관리가 우수한 식육포장처리업소의 정보를 제공해 달라는 식육판매업소 관계자들의 요청을 반영한 결과다. 이제 식육판매업소는 객관적인 정보에 기반한 거래처 선택으로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기능은 축산물이력제 누리집 ‘식육포장처리업소 조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지도에서 조회하고 싶은 지역을 클릭하면 업소별 △소재지 △전산 신고 축산물 종류(쇠고기·돼지고기) △연락처 등 세부 정보를 볼 수 있다. 목록에는 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산으로 거래 내역을 신고하는 식육포장처리업소만 노출되므로, 투명한 거래 기반을 갖춘 업소가 신규 납품처를 발굴할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회 방법은 축산물이력제 누리집 내 자주 찾는 서비스 / 식육포장처리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