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7 (일)

  • 구름조금동두천 10.3℃
  • 맑음강릉 13.0℃
  • 연무서울 11.5℃
  • 연무대전 12.2℃
  • 구름많음대구 10.7℃
  • 구름조금울산 12.9℃
  • 구름조금광주 12.3℃
  • 연무부산 12.1℃
  • 구름많음고창 11.9℃
  • 맑음제주 15.2℃
  • 구름조금강화 10.7℃
  • 구름많음보은 11.1℃
  • 구름많음금산 12.0℃
  • 구름조금강진군 11.7℃
  • 구름조금경주시 11.5℃
  • 맑음거제 9.9℃
기상청 제공

건강/먹거리

K-푸드 글로벌화, 청년이 주도한다...

- 정부·전북도 ‘청년식품기업’ 지원 약속
○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K-푸드 육성 방향 논의
○ 청년이 K-푸드 성장의 핵심, 전북도 청년식품기업 지원 강화

청년이 K-푸드의 미래다. 정부와 전북자치도가 손잡고 청년식품기업을 K-푸드 산업의 핵심 성장 축으로 키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5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식품창업센터에서 국무총리 및 관계부처와 함께 청년 식품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청년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창업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정부-지자체-청년기업 간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년기업이 주도하는 식품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고, K-푸드를 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청년식품창업센터에서 열렸으며, 청년식품기업 5곳과 정부 주요 관계자,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은 ‘메디프레소’, ‘로컬웍스’, ‘백경증류소’, ‘다격’, ‘비응도등대가’ 등으로, 각 사 대표들이 직접 자사 제품과 성장 과정, 애로사항,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청년식품창업센터의 기술지원, 시험분석, 패키지 제작, 해외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실제 제품개발과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제품개발과 수출 확대 과정에서 청년 대표들은 다양한 현장 애로사항을 전했다. 김하섭 메디프레소 대표는 “티캡슐 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품질 테스트 과정이었는데, 센터의 분석지원과 컨설팅 덕분에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은정 로컬웍스 대표는 “기후 변화로 꿀벌 개체 수가 급감해 원료 확보에 큰 어려움이 있었으나, 안정적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고품질 블렌딩 꿀을 출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전북도가 조성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핵심시설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연면적 9,329㎡ 규모를 갖추고 있다. 시제품 제작실, 임대형 공장, 창업교육장, 코워킹 공간, 교육용 기숙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청년 창업자의 제품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으로 구현되고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센터에 입주한 청년 기업들은 센터의 장비와 전문가 멘토링을 활용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기술·품질 인증과 생산 인프라 구축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수출을 위한 유통환경 시험과 해외 박람회 참가, 공동 홍보관 운영 등도 적극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정부와 전북자치도는 K-푸드 산업의 미래는 곧 청년의 창의력과 혁신에 달려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도는 식품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활용해 청년기업의 성공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청년 중심의 식품 스타트업 생태계가 조성되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산업 다변화 등 다양한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청년식품기업의 성장과 K-푸드 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과 함께,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그동안 쌓아온 식품 기술지원과 창업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K-푸드 도약을 위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청년식품기업은 시장을 바꾸고, 산업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혁신 주체”라며 “전북도는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해, 기술개발부터 유통·수출까지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완성되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전북형 식품 창업 생태계를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해, 전북이 청년 식품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더보기
농어촌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소규모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추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성환)는 전국 대비 하수도보급률이 낮은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을하수저류시설 개념도>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농어촌 개별가구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신설 하수관로를 통해 저류시설에 일시적으로 모아두었다가 처리 여유가 있는 인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차량으로 이송하여 처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도-농간 하수도 보급률 격차를 해소하고 농어촌 정주환경과 수질을 개선한다. 이 사업은 해당지역에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25㎥/일)을 별도로 설치하는 경우 약 40억 원이 소요되지만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의 경우 소요비용은 약 30억 원 수준으로 기존사업에 비해 경제적이며, 농어촌 지역의 인구 감소에 따른 하수발생량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이송처리하여 방류하게 되므로 기존에 개별정화조로 처리하는 방식보다 생활오수를 깨끗하게 처리 ( 방류수 수질(BOD 기준) : 개별정화조 100mg/L → 공공하수처리시설 10mg/L) 할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올해 4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

생태/환경

더보기
경북도, 공익직불제 대응 소면적 작물 비료사용 기준 설정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공익직불제 이행을 뒷받침하고, 소면적 재배 작물의 불균형한 시비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 실증과 농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질소·인산·칼리의 표준 비료사용 기준을 설정했다. 공익직불제는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전과 농촌공동체 유지 등 공익기능을 높이도록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직불금 수령을 위해서는 비료사용 처방 준수와 함께 pH · 유기물 · 유효인산 등 토양 화학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재배면적이 작은 작물은 작물별 비료사용 처방 기준이 없어서 현재까지 유사한 작물 기준을 활용해 왔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은 강활, 돼지감자, 일당귀 등 4가지 소면적 작물에 대한 농가 비료사용 기준을 조사했으며, 표준시비량보다 전반적으로 많은 양의 비료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질소와 칼리는 과다 투입이 잦아 생산비 부담과 양분 손실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소면적 작물의 표준시비량은 권장량 대비 0~2배 범위에서 비료 수준을 달리해 수량 반응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산정했으며, 표준시비량 기준은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질소는 생육 중기에 나눠서 시비하고, 인산·칼리는 밑거름 중심으로 시용을 권장했다. 이러한 기준을 통해 비료사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농식품기업 우수 성과 발표의 주인공은 “아이오크롭스”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이하 농금원)은 12월 3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농식품모태펀드 피투자기업 성과공유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농식품펀드의 투자를 받은 농식품기업의 성과를 대중에게 공유하고, 농식품기업과 유관기관 간 협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농식품기업, 운용사, 유관기관 등이 참석하여 농식품 창업·투자 생태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농금원은 그간 농식품모태펀드 운용을 통해 유망 농식품 기업에 1.7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여 우수한 농식품기업을 발굴 · 육성해왔으며, 그간 농식품기업들은 투자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투자를 받은 6개 농식품기업이 본인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기업의 경쟁력,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개 우수기업을 선정하였으며, 대상에는 아이오크롭스, 최우수상에는 리하베스트, 우수상에는 바이오포아 기업이 선정됐다. 농금원 서해동 원장은 “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농식품기업의 성장성과 경쟁력을 대중에게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와 다양한 지원을 통해 혁신적인 농식품기업들의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농업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