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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산업

과수 바이러스와의 전쟁, 묘목 무병화 기술로 압승!

- 국립종자원, 「과수 무병화 효율 향상 기술개발 및 대량생산 체계 구축」을 통한 과수무병묘 공급 확대로 과실 수량 증대 및 품질 향상 기반 마련

 최근 국내 유통되는 많은 과수묘목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나무는 기후이상 등으로 재배환경이 악화되는 등  과실 품질이 나빠지고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한다.  이는 농가의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병해충 방제와 묘목 갱신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어 영농 현장에서 큰 부담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국립종자원 (원장 양주필)이 주요 과수 무병화 효율 향상 기술 개발 및 무병묘 ( 바이러스 무병화 과정을 거쳤거나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묘목) 대량생산 체계 구축에 성공했다.

    

국립종자원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5년간 7개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과수 무병묘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연구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지원)를 진행했다. 참여기관은  국립종자원 주관하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충청북도농업기술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세종대학교, 전남대학교, ㈜미소진 등 8곳이 참여했다.

 

  본 연구를 통해 주요 과종별 무병묘 생산에 최적화된 생장점배양 및 열처리 조건 등을 찾아냈으며, RNAi 기술 활용한 바이러스 억제 기술을 확립했다. 그 결과 과수 묘목 무병화 소요시간을 단축하고 무병화 효과를 높였다.

 

RNAi(RNA interference, RNA간섭)는 세포에 삽입한 RNA 조각이 특정 mRNA를 분해하거나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는 기작으로 감염된 바이러스 RNA를 무력화함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개발한 무병화 기술로 사과, 배, 포도, 복숭아 4개 과종 12개 인기 품종의 원종을 무병화하고, 이 중 3개 과종 6개 품종의 무병묘를 대량 생산하여, 종자업체 등 10개 수요기관에 어미나무(모수)로 공급했다. 2024년 기준 과수 무병묘 공급률은 12.9%로 2020년 1.0%에 비해 13배 증가했다.

 

무병묘의 실질적인 효과 입증을 위해 실제 재배농가를 추적 조사한 결과, 사과의 경우 무병묘가 감염묘에 비해 과실의 수량(약 37%↑), 상품과율(약 41%↑), 착색(약 47%↑) 등에서 더 우수한 품질을 보였으며, 무병묘를 재배하는 중에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되지 않아 무병화 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또한 포도와 복숭아 묘목에 피해를 주는 여러 종의 바이러스를 한 번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다중진단법을 개발하여 진단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였으며, 5대 과종의 (사과·배·복숭아·포도·감귤) 품종을 신속하게 구별할 수 있는 식별 키트도 함께 개발하여 정확한 품종 보급 등 묘목 유통 질서 확립에 활용하고 있다.

 

 국립종자원 양주필 원장은 “ 과수 무병화 기술을 통한 무병묘 생산·공급 확대는 과수농가의 고품질 과실 생산과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 며, “국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과실 생산을 위해 연구개발과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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