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화)

  • 맑음동두천 -5.0℃
  • 맑음강릉 2.7℃
  • 맑음서울 -1.7℃
  • 맑음대전 -2.6℃
  • 맑음대구 1.8℃
  • 맑음울산 0.5℃
  • 맑음광주 0.0℃
  • 맑음부산 2.6℃
  • 맑음고창 -2.8℃
  • 구름많음제주 7.9℃
  • 맑음강화 -2.5℃
  • 맑음보은 -5.7℃
  • 맑음금산 -5.3℃
  • 맑음강진군 -1.0℃
  • 맑음경주시 -4.1℃
  • 맑음거제 3.5℃
기상청 제공

정책

이재명 정부,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농정 방향은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
-기후 위기 시대, 국가가 먹거리 책임지고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농촌 만들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식에서 “ 이재명 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되겠다 ” 며 “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 모두의 대통령 ’이 되겠다”고 하면서 “ ‘낡은 이념은 이제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내자’.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란 없다’. ‘보수의 문제도 없다’. ‘ 오직 국민의 문제, 대한민국의 문제’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 ” 며 “ 이재명 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다.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 시절 제시했던 농정공약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공약 발표문 내용 중 “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기까지, 그 뿌리에는 농업인의 땀과 눈물, 그리고 헌신이 있었다 ” 고 하면서 “ 이제는 국가가 책임 있는 농정으로 응답하겠다” 며 “농업을 균형발전과 식량안보를 이끄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으로 과감히 전환하겠다 ”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후보 시절 밝힌 농정공약을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기후 위기 시대, 국가가 먹거리를 책임지고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 농업은 이제 더 이상 1차 산업이 아니다. 식량주권을 지키고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전략산업이다. 농촌은 에너지 전환과 균형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거점으로 변화해야 한다 ” 며 “ 하지만 기후 위기로 식량안보는 위협받고, 수급 불안까지 겹치며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 기후 농정으로 국민과 함께하고, 농업인이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안심농정’을 추진하며,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미래농정’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 기후 위기 시대, 국민의 먹거리는 국가가 책임지겠다.” 며 “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위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기후변화에 강한 ‘기후 적응형 농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 △대학생과 노동자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미취업 청년에겐 먹거리 바우처를 제공하고,△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초등학생 과일 간식 사업’의 국가 지원도 재개하겠다. △친환경‧유기농업을 확대하고,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전환을 지원하겠다. △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겠다.” 등의 내용을  밝혔다.

 

특히 그는 “ 선진국형 농가소득을 보장하고 재해안전망을 도입하겠다 ” 며 “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논 타작물 재배를 늘리고, 쌀과 식량작물 가격을 안정시키겠다 △농산물 유통을 개혁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로 바꾸겠다.△공익직불금을 확대하고, 농산물가격 안정제 · 재해 국가 책임제 · 필수농자재 국가 지원제를 도입하겠다.△ 농어촌주민수당을 지급하고, 농림‧수산‧식품 분야 정부 예산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농정공약에는 누구나 살고 싶은 농 산촌을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대통령은 " △농가 태양광을 확대해 ‘햇빛연금’을 지급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하겠다.△ 찾아가는 마을주치의, 생활 서비스, 농촌 돌봄, 수요맞춤형 교통 등 필수 서비스를 확충하겠다.△ 농촌 빈집은 재생해 새롭게 단장하고, 체류형 복합단지는 더 많이 조성하겠다.△임업과 산촌은 탄소중립과 균형발전의 주요 산업이자 거점으로 키우겠다. △산림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 노후를 보장하고, 세대를 잇는 농업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 농업인 퇴직연금제를 도입하고, ‘농지이양 은퇴직불제’를 확대해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하겠다. △ 농생명 용지를 조기 개발하고, 농지 이용 집적화, 공공 비축 농지 확대 등 농지제도를 혁신하겠다.△ ‘공공형 계절 근로제’를 확대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 △ 청년과 여성, 농업 전문인력, 공동 영농조직 등 미래 농업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우겠다.△스마트농업을 확산하고, 푸드테크와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겠다. △K-푸드를 수출전략산업으로 키워 농식품 강국으로 도약하겠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더보기
농어촌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소규모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추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성환)는 전국 대비 하수도보급률이 낮은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을하수저류시설 개념도>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농어촌 개별가구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신설 하수관로를 통해 저류시설에 일시적으로 모아두었다가 처리 여유가 있는 인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차량으로 이송하여 처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도-농간 하수도 보급률 격차를 해소하고 농어촌 정주환경과 수질을 개선한다. 이 사업은 해당지역에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25㎥/일)을 별도로 설치하는 경우 약 40억 원이 소요되지만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의 경우 소요비용은 약 30억 원 수준으로 기존사업에 비해 경제적이며, 농어촌 지역의 인구 감소에 따른 하수발생량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이송처리하여 방류하게 되므로 기존에 개별정화조로 처리하는 방식보다 생활오수를 깨끗하게 처리 ( 방류수 수질(BOD 기준) : 개별정화조 100mg/L → 공공하수처리시설 10mg/L) 할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올해 4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

생태/환경

더보기
경북도, 공익직불제 대응 소면적 작물 비료사용 기준 설정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공익직불제 이행을 뒷받침하고, 소면적 재배 작물의 불균형한 시비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 실증과 농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질소·인산·칼리의 표준 비료사용 기준을 설정했다. 공익직불제는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전과 농촌공동체 유지 등 공익기능을 높이도록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직불금 수령을 위해서는 비료사용 처방 준수와 함께 pH · 유기물 · 유효인산 등 토양 화학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재배면적이 작은 작물은 작물별 비료사용 처방 기준이 없어서 현재까지 유사한 작물 기준을 활용해 왔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은 강활, 돼지감자, 일당귀 등 4가지 소면적 작물에 대한 농가 비료사용 기준을 조사했으며, 표준시비량보다 전반적으로 많은 양의 비료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질소와 칼리는 과다 투입이 잦아 생산비 부담과 양분 손실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소면적 작물의 표준시비량은 권장량 대비 0~2배 범위에서 비료 수준을 달리해 수량 반응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산정했으며, 표준시비량 기준은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질소는 생육 중기에 나눠서 시비하고, 인산·칼리는 밑거름 중심으로 시용을 권장했다. 이러한 기준을 통해 비료사

건강/먹거리

더보기
스타셰프에게 배우는 국산 콩 요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 한식진흥원 (이사장 이규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홍문표)는 12월 8일(월) 에드워드 리 셰프와 함께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스타셰프와 함께하는 콩 요리 배우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명한 요리사의 요리 시연을 통해 국산 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의 강사로 나선 에드워드 리 셰프는 지난해 디지털미디어 채널(넷플릭스)을 통해 공개된 ‘흑백요리사’의 준우승자이며, 올해 11월 APEC 2025 경주 정상회의의 총괄 셰프로 환영 만찬을 총지휘한 바 있다. 특히, 에드워드 리 셰프는 ‘흑백요리사’ 결승전에서 두부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정도로 국산 콩의 가치와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콩은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 품목으로 콩 자체는 물론, 기름을 짜거나 단백질을 분리하는 등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재배된 국산 콩은 생산지와 소비지 간 운송 거리가 짧아 탄소배출이 적고 식량안보 강화에도 기여한다. 이날 행사에서 에드워드 리 셰프는 국산 콩비지를 활용하여 직접 개발한 요리를 시연했다. 콩비지는 콩을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