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4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정책

우리나라는 쌀이 구조적 공급과잉 상황

- 일본과 같은 쌀값 급등 발생 시, 탄력적인 수급 대응 가능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3월 24일(월)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일본처럼 쌀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을 세밀히 조정해야 한다.”라는 의견에 대해 “우리나라는 구조적 쌀 공급과잉이 반복되는 상황으로 강력한 벼 재배면적 감축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최근 일본의 급격한 쌀값 상승은 재배면적 감축에 의한 것보다 흉작 (2023년산)에 더하여 대지진 우려로 인한 사재기, 관광 산업 회복으로 인한 외국인 수요 증가 등 일시적인 수요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의견,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직거래 증가 등 유통량 파악 문제라는 의견 등 다양하게 분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기계화율이 높은 벼농사의 특성, 공급 과잉 시 정부가 시장격리를 추진하는 등의 지원으로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이 반복될 우려가 높다. 실제로 지난 4년간 쌀 공급 과잉으로 인해 정부는 2021년산부터 2024년산까지 연평균 31만톤의 시장격리를 추진했으며, 4년간 시장격리 예산 중 매입비로만 약 2조 6천억 원(잠정)이 소요됐다. 이러한 시장격리 방식은 보관 비용 발생, 주정‧사료용 처분 손실 등의 비효율성을 가지고 있다.

 

시장격리 1만톤당 손실은  3년 보관 후 주정용 판매수입 40억원(kg당 약 400원) - 매입비용 245억원(kg당 약 2,500원) - 보관·관리비용 68억원 - 가공비용 13억원 = △286억원 추정된다.

 

따라서  ‘과잉생산 – 쌀값 하락 – 시장격리’의 악순환을 끊고 쌀값 안정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서 강력한 벼 재배면적 감축 추진이 필요하다는 것이 농식품부 입장이다. 벼 재배면적 감축을 통해 적정생산이 이루어지면 쌀값, 농가소득 안정도 가능하겠지만, 구조적 과잉생산이 지속되면 쌀값 폭락으로 농업인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산지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유통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농식품부가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을 통해 유통 흐름과 재고량을 파악하고 있어, 시장 유통물량과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의 재고량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쌀 수급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20년산 쌀과 같이 쌀 생산량 (483kg/10a)이 급감하거나, 대내외적 환경 변화로 인해 쌀 수요량이 급등하는 경우 정부양곡 공급 등으로 쌀값이 급등락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 참고로 1월말 기준 정부양곡 재고는 151만톤으로 2022년산 이하 36만톤, 2023년산 47만톤, 2024년산 69만톤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농식품부에서 추진 중인 벼 재배면적 감축은 ‘논’의 형태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지자체가 상황에 맞게 전략작물 재배, 휴경 등 다양한 이행 프로그램으로 추진되므로 향후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관리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 변상문 식량정책관은 “ 앞으로 벼 재배면적 감축을 통해 수급 상황을 개선하고 맛과 품질 좋은 쌀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지속하겠다" 며, " 쌀 시장의 안정을 위해 산지쌀값과 재고 상황을 면밀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농특위-농축산연합회 새 정부 농정과제 현장 해법 모색
농어업 · 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 이하 ‘농특위’)는 8일(월) 한국농축산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의 농업 분야 국정과제를 설명하며 농업·축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22개 단체의 단체장과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취임 직후 한국농축산연합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국정과제 비전이 현장 중심의 농업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농특위가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를 반영한 재해보장범위 확대 등 재해보험 현실화 ▲경축 순환‧후계축산인 육성 등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법‧제도 정비 ▲반려동물과 경제산업 동물정책의 구분을 건의했고, ▲농업부문에서 산업정책과 복지정책의 구분 및 산업으로서의 농축산업 육성 ▲FTA 상생협력기금 조성 및 FTA 피해 보전 직불 연장에 대해서도 농특위가 관심을 갖고 농업인과 함께 해주길 주문했다. 김호 위원장은 “국정과제의 큰 그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 지원이 우선이다” 며 “ 농축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

생태/환경

더보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 담은 「제18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
농림축산검역본부 (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 (One Welfare) ’을 주제로 개최한 「제18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사진 분야에서 일반카메라 590건, 스마트폰 692건과 영상 분야에서 짧은 영상 (숏폼) 43건으로 총 1,325건이 접수(6.16.~7.18.)되었으며, 대국민 심사와 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14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사진 분야에서 대상(1점)은 신운섭 님이 출품한 ‘농삿일의 동반자’가 선정되었으며, 사람과 소(牛)가 서로 마주 보며 고단한 농삿일의 동반자로서 함께 교감하는 모습이 잘 표현되었다고 심사위원들은 평가했다. 최우수상(1점)은 조은비 님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공감’으로, 미소마저도 서로 닮은 아이와 강아지의 모습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우수상(3점)은 박문환 님의 ‘오리와 함께’와 김정국 님의 ‘동행’, 이태산 님의 ‘여름을 즐기는 방법’이 선정되었으며, 이외 장려상도 7점이 선정됐다. 또한, 영상 분야(숏폼) 최우수상(1점)은 김세연 님의 ‘아랑이와 함께 지키는 마을’이 차지했으며, 사람과 반려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전국한우협회, 창립 26주년 기념식 개최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지난 11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창립 26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우산업 발전 유공 포상과 함께 한우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한우농가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한우산업의 안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1999년 출범해 올해로 26주년을 맞은 전국한우협회의 기념식에는 협회 대의원 및 전·현직 임원, 내외빈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6년,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한우인들의 땀과 열정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왔다”며 “이제는 지혜와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당당히 서는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축전을 통해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한우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산업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단단히 다지도록 대내외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우법 시대 맞이 한우농가 결의대회'에서 한우농가들은 ▲내실있는 한우법 하위법령 제정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한 한우세계화 ▲탄소중립 등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