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0 (수)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토양 및 용수

봄철 영농 시작, 토양검정 후 비료 사용 계획 세우기부터

- ‘농가 경영비 절감’, ‘환경 보호’, ‘공익직불금 수령’ 등 효과 많아
- 농촌진흥청 이상재 농업환경부장 현장 찾아 토양검정 운영 현황 점검· 정확한 서비스 당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작물 파종, 아주심기(정식)에 대비해 ‘토양검정’을 받고 검정 결과에 따라 농경지 비료 사용 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토양검정은 작물 생육에 필요한 비료 사용량을 계산하기 위해 토양 속 양분 함량을 분석하는 과정이다. 농경지가 속한 시군농업기술센터에 토양분석을 의뢰하면 약 2주 후에 결과를 받을 수 있다.

 

한 필지 내 12~15개 지점의 토양(깊이 0~15cm)을 채취해 큰 용기에서 섞음. 잘 섞인 시료 1~2kg을 봉투에 담아, 시군농업기술센터 내 종합분석실에 접수한다.

 

토양검정 후 작물별로 적정 비료 사용량을 안내하는 ‘작물별 비료사용처방서’도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발급한다. 작물별 비료사용처방서는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soil.rda.go.kr)에서 토양검정 결과와 함께 조회할 수 있다.

 

토양검정 결과에 따라 비료를 처방하면 농경지에 적정량의 농자재를 투입함으로써 토양 양분 집적 예방, 온실가스 발생 저감, 농가 경영비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비료사용처방서에 제시된 작물별 비료 사용량을 재배 준비 단계부터 준수하면 공익직불제 이행점검에서 ‘적합’을 받을 수 있다. ‘부적합’을 받으면 준수사항별로 기본직불금 총액의 10%가 감액되는 불이익이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환경부 이상재 부장은 영농철 토양검정 의뢰 물량 집중에 대비해 2월 27일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내 종합분석실을 찾아 토양검정과 비료사용 처방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이상재 부장은 종합분석실 내 토양, 가축분뇨,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현장을 둘러보며 담당자 의견을 듣고, 농업인에게 신속 정확한 검정 결과와 처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토양검정은 내 땅의 상태를 진단하는 과정으로 적정량의 비료 사용과 농가 공익활동을 실천하는 첫걸음이다.”며, “현장 상담, 분석 지원, 기술 개발을 계속해 전국 농업기술센터의 토양분석 정확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간 토양검정 물량은 55만여 건에 이른다. 국립농업과학원은 매년 전국 담당자를 대상으로 분석 교육과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국회 앞에 등장한 ‘유령농부’들…“땅은 일궈도 권리는 없다”
실제 농사를 짓고 있음에도 농업인으로 등록하지 못한 채 제도 밖으로 밀려난 ‘유령농부’들이 있다. 바로 임차농이다. 최근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해 경영체 등록을 하지 못하는 임차농 사례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7월 10일 국회 본청 앞에서 < 임차농 보호를 위한 유령농부 국회 기자회견 >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제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원택 의원을 비롯해 문대림, 임미애,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선교 의원(국민의힘)이 공동 주최하고, 9개 생산자·소비자단체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두레생협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먹거리연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살림생산자연합회,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임차농 보호를 촉구하는 소비자와 생산자 50여 명이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던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유기농 인증이 취소된 단호박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 농부의 땀과 정성이 담긴 이 유기 재배 단호박이 바로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유령농부’의 현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하면서 “ 이재명 대통령이 ‘친환경농업 2

건강/먹거리

더보기
국민의힘 지도부, aT 이천비축기지 방문
국민의힘 지도부(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송언석)가 7월 25일 aT ‘이천비축기지’를 방문해 정부비축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정책적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내산 농산물을 수매하여 산지가격 지지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수매비축 물량은 시장가격 동향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하여 소비자 가격안정을 도모하는 비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여름철 수급불안에 대비해 봄배추 1만 5천톤을 목표로 사전 수매·비축하는 등 전년대비 비축량을 50% 이상 확대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및 김정재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농해수위 위원들은 배추, 고추, 수매콩 등 주요 농산물의 보관현황을 직접 둘러보았으며, 특히 여름철 대비 비축한 배추를 시식하는 등 물가와 직접 연계된 품목의 비축현황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정부비축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최근 폭우와 폭염으로 인해 물가 불안이 걱정되는 만큼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aT 홍문표 사장은 “여름철 배추를 비롯한 주요 농산

기술/산업

더보기
폭염기 포도 열과·병해 피해 주의! 철저한 관리 당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집중호우 이후 이어지는 폭염으로 포도 열과(열매 터짐)와 병해충 발생 등으로 인한 과실 품질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포도 재배 요령을 제시하고, 철저한 관리와 주의를 당부했다. 포도 열과는 불볕더위와 장마가 반복되는 급격한 환경 변화에 주로 발생하는데, 집중호우로 토양 수분이 급격히 증가한 상태에서 과실이 빠르게 수분을 흡수하면 과피 성장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터짐 현상이 나타나고, 특히 포도는 껍질이 얇고 탄력성이 낮아 다른 과수에 비해 열과 발생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여름철 고온기에는 수분 스트레스, 병해 발생, 일소(햇볕 데임), 착색 불량, 당도 저하 등 다양한 생리적 장해가 나타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장마 이후 고온이 지속되면 토양과 과수 내부에 수분과 열이 동시에 축적돼 병원균의 활성이 매우 높아지면서 탄저병, 가지마름병, 점무늬그을음병 등이 빠르게 확산한다. 강한 햇볕에 의해 포도알 표면 온도가 40℃ 이상으로 올라가면 일소와 엽소(잎 타는 증상)가 발생하기 쉽고, 광합성 효율 저하와 과다한 호흡으로 인해 당도와 착색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폭염기 포도 안전재배를 위한 관리요령으로 수분·토양 관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