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24년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 역대 최고 실적

- 2024년 농식품 수출은 100억달러, 전후방산업은 30억달러 달성
-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 주류 수출현장 방문하여 새해 수출 확대 방안 논의

 2024년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잠정)이 지난해보다 6.1% 증가한 130.3억달러로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024년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의 주요 특징은 ①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 130억 달러 돌파, 최대 수출액 경신 ② 다수 품목(14개) 역대 최고 수출액 기록 ③ K-Food+신규시장 및 수출영토 확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결과를 밝혔다. 농식품 수출액은 99.8억달러, 전후방산업은 30.5억달러로 각각 집계됐다는 것이다.  케이 - 푸드 플러스(K-Food+)는 농식품 + 전후방산업(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의약품 등)이 포함된다.  분야별 ‧ 지역별 자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다.

 

【 농식품 분야 】

 

농식품 수출은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수출 성장률의 3배에 가까운 높은 증가율이며, 2015년 이후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게 되었다.

 

《품목별》로 보면 라면, 쌀가공식품 등 가공식품이 역대 최대 실적으로 전체 수출을 견인하였고, 신선식품 중에는 김치가 1.6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라면 1,248.5백만달러(31.1%↑), 과자류 770.4(17.4↑), 음료 662.7(15.8↑), 소스류 394.0(4.1↑), 커피조제품 335.0(2.7↑), 인삼류 324.5(△2.0), 쌀가공식품 299.2(38.4↑), 김치 163.6(5.2↑) 등이다

 

농식품 수출 1위 품목인 라면은 전년도 실적인 9.5억달러를 10개월만에 초과 달성하여 연말까지 12.5억달러 수출되었다(전년 대비 31.1%↑). 라면은 드라마, 영화 등 케이(K)-콘텐츠에 자주 노출되고 라면먹기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권역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에서는 텍사스의 대형 유통매장 신규 입점에 성공하면서 수출이 70% 이상 증가했다.

 

 상위 수출 품목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쌀가공식품은 전년 대비 38.4% 성장한 3.0억달러 수출됐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였는데(51.0%↑), 글루텐프리 건강식,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식품인 김치는 163.6백만달러 수출됐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인 2021년 159.9백만달러를 3년만에 넘어선 것이다. 미국과 네덜란드 등 신규 시장에 비건김치, 상온유통김치 등 신제품을 소개하고 입점매장을 확대한 것이 수출 증가(5.2%↑)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치 수출액은 (`23) 155.6백만달러 → (`24) 163.6 (5.2%↑) 이며,  주요국(성장률)은 일본 54.0백만달러(△12.1%), 미국 48.0(20.0↑), 네덜란드 9.6(29.9↑)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중국‧아세안‧유럽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하였고 특히, 냉동김밥 성장을 주도한 미국, 건강식에 관심이 높은 유럽, 라면 수요가 증가한 중남미에서 2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고, 수출액 1위 국가는 미국, 2위는 중국, 3위는 일본으로 집계됐다.  미국 1,592.9백만달러(21.2%↑), 중국 1,512.6(7.9↑), 일본 1,374(△4.3), 아세안 1,908.8(4.3↑), 유럽 680.8(25.1↑), 중동 336.3(10.0↑), 중남미 236.3(21.8↑) 등이다.

 

  2024년 최대 수출 시장인 대(對)미국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15.9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3위 시장에서 1위 시장으로 성장했다. 과자류, 라면, 냉동김밥 등이 사회누리망(SNS)에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었고, 현지 스포츠 행사(야구‧골프대회 등) 및 대학과 연계한 케이(K)-푸드 체험 기회를 통해 인지도가 더욱 높아졌다. 여기에 현지 대형 유통매장(코스트코 등) 및 소매점(파이브빌로우 등) 입점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온라인 플랫폼(티몰, 징동 등)에서의 라면 판매 확대 및 케이(K)-음료의 현지 카페 체인점 입점 확대로 5월부터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어 연말 7.9%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0년 이상 농식품 수출 1위 시장이었던 일본의 경우 과자류, 라면, 인삼류 등 주요 품목 수출 증가에도 엔저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 및 소비 위축 장기화로 인해 전체 농식품 수출은 4.3% 감소하여 수출 3위 시장이 됐다.

 

주요 시장 외에도 신시장 개척 중점 국가인 중동‧중남미‧인도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카자흐스탄‧필리핀‧몽골 등*에 대한 수출은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이들 국가에는 한국 농식품 판매처가 많지 않아 소비자들이 접할 기회가 부족한 점을 감안하여 소비자 체험 행사를 중점 추진하고, 유망 바이어를 발굴하여 우리 수출기업과 상담을 매칭했다.

 

【 전후방산업 분야 】

 

농산업 수출은 30.5억달러로, 수출액 비중이 큰 농기계와 스마트팜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사료(펫푸드)․동물용의약품․농약 등 유망품목의 수출 증가로 전년 대비 감소폭은 2.4%에 그쳤다.

 

농약은 2024년 남미 및 동남아 권역에서 완제품 수출이 확대되며 61.7% 증가하였고 동물용의약품은 양계백신의 중동지역 수요가 늘며 9% 증가했다.  반려동물사료는 2024년 신규사업을 통해 해외시장 조사, 해외 규격인증 취득, 상품 연구·개발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데 힘입어 7.4% 증가했다.

 

스마트팜은 전년도 대형수주(2023년 1.49억달러 중 79%)의 역기저효과로 수출·수주액은 감소하였으나 전년 대비 수주건수 및 진출국 증가로 수출 영토를 확장하는 성과가 있었으며, 지연된 해외 수주 건들이(166백만불) 최종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하면 올해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기계는 주요 수출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코로나 시기 이후 수출이 둔화되었으나, 필리핀 현지에 한국 농기계 전용 공단 조성을 추진하는 등 수출 거점 구축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 중동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전년도 농식품 최대 수출시장이던 일본 엔화 약세,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부진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전년 대비 6.1%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인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며  " 우리 수출기업들은 라면의 경우 마라맛 라면(중국), 똠양꿍맛 라면(동남아), 비건 소비자를 고려한 비건 김치 및 장기간 운송을 고려한 상온유통김치 등 현지 기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였고, 사막기후에 적합한 농기자재 기술을 개발하여 중동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특히   "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를 개최하고 신규 수요처 발굴을 지원하였다." 며 " 물류비 지원을 대체하여 수출바우처를 확대함으로써 수출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사업메뉴를 다양화하였고 신선농산물은 수출통합조직을 중심으로 안전성 관리 강화는 물론,, 스마트팜 수주지원 신규 사업이 사우디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첫해부터 정책효과를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식품부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은 1월 7일(화) 경기도 여주시에 소재한 증류식 소주 수출기업 ㈜화요를 방문하여 “ 역대 최대 수출 실적 경신은 수출기업의 제품‧기술 개발 및 마케팅 노력과 국내 생산부터 현지 홍보에 걸친 정부의 수출 전(全)단계 지원이 더해진 민‧관 ‘수출 원팀’이 이룬 쾌거”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강형석 실장은 “올해 국내외 통상환경에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한류 및 케이(K)-푸드의 인기, 농기계 시장의 성장세 등을 기회요인으로 활용하여 수출 확대 추세를 이어갈 것이다 ” 며, “ 앞으로도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박람회·마케팅 지원, 비관세장벽 해소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가시권에, 예타 면제돼
이재명 정부의 핵심 농정공약 중 하나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예타 면제를 받게 됐다. 가장 어려운 관문인 시범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제37회 국무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출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날 심의 · 의결된 법률공포안에는 농업계 최대 현안으로 꼽혀 온 양곡관리법과 농안법 개정안도 포함됐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국토관리, 지역사회 유지 등 농어촌주민의 공익 기여 행위에 대해 소멸위기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단계적 지급하겠다는 공약 내용 중 하나이다. 현 정부도 2026~2027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8년부터 본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시범사업의 시기와 내용 등 세부사항까지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국무회의에서 농어촌기본시범사업의 필요한 예산이 예타 면제를 받게 돼 본 사업은 조만간 시행하는 것이 가시권에 들어오게 됐다. 농업계의 한 관련 전문가는 “ 그동안 예타라는 명목의 장벽 때문에 수많은 공약과 정책이 좌절하는 경구가 많았다. 문재인 정부의 초등학교 과일간식의 경우에도 예타장벽을

생태/환경

더보기
농식품부 · 환경부 공동 주최, 혁신 우수사례 공모전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2025년 축산환경 혁신 우수사례’를 8월 18일부터 9월 12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및 공공처리시설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거나 저비용 고효율 운영 방식 등을 통해 혁신적으로 현장의 환경 또는 시설 운영이 개선된 사례를 찾아내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공모전은 지난해 환경부가 단독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부터 농식품부와 공동 주최로 열린다. 지난해에는 축산환경 교육의 효과성 및 인식 개선에 대한 사례를 공모했으며 올해 공모전은 가축분뇨 처리시설 현장의 환경 개선 혁신 사례를 집중 발굴하기 위해 △공동자원화시설 분야 △공공처리시설 분야로 대상을 특화했다. 이번 공모전에 제출된 분야별 혁신 우수사례는 △혁신성 및 기술 도입 노력, △내용의 타당성 및 신뢰성, △개선 효과 및 성과, △현장 적용성 및 구체성 등 평가기준에 따라 서면평가를 거쳐 분야별로 3점씩 총 6점이 선정된다. 선정된 혁신 우수사례는 9월 30일 대면평가를 통해 대상·최우수상·우수상이 선정되며 분야별 대상 각 1점은

건강/먹거리

더보기
농협경제지주,「쌀 가공식품 전용매대」통해 우리 쌀 소비촉진 나선다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우리 쌀소비 확대와 가공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범적으로 전국 하나로마트 12개소에 「쌀 가공식품 전용매대」를 설치했다. 「쌀 가공식품 전용매대」에서는 ▲한국농협 즉석밥 ▲농협 쌀국수 ▲농협 크리스피롤 등이 판매되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국산 쌀 가공식품 판매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24일까지 전용매대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농협 가공식품 계정과 매장명(@nh.gagong, @방문한 매장명)을 함께 기재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쌀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농협경제지주 식품지원부는 쌀 가공식품 전용매대 개수를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소비자 체험 중심의 프로모션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 쌀 가공식품 전용매대는 우리 쌀로 만든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소개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될 것이다 ” 며 “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농협 쌀 가공식품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강병헌 남원주농협 조합장은 “많은 분들이 이번 쌀

기술/산업

더보기
국내 처음 ‘우량비료’ 지정, 환경친화적 고품질 비료 개발 시동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주) 누보에서 생산하는 피복복합인 하이코트가 우량비료에 지정됐다." 비료관리법에 따른 우량비료 지정제도 시행(1997년) 이후 처음으로 ‘우량비료’ 1호가 나왔다. 우랑비료 1호로 선정된 제품은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주) 누보에서 생산하는 피복복합인 하이코트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8월 14일 자로 「농업환경 및 토양의 보호」 분야에서 생분해성 코팅 물질을 활용한 피복복합비료를 우량비료 1호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우량비료 지정 활성화를 위해 2023년 지정신청 전 사전검토 절차를 마련하고 신청 자격을 완화하는 등 ‘우량비료 인정기준’ 고시 전면 개정 노력 끝에 얻은 첫 결실이다. 우량비료로 지정된 제품 ‘하이코트’는 자연계에서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되는 특수 코팅 물질로 NPK(질소·인산·칼륨) 모든 성분을 코팅한 100% 코팅 비료다. 동시에 사용량을 절감시킬 수 있는 완효성비료(영양분이 한 번에 다 방출되지 않고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흙 속으로 풀려나오는 비료)로 수도 및 원예작물 등 모든 작물 재배에 사용할 수 있다. 우량비료란 비료 신규 개발 및 품질개선 연구 촉진을 위해 기존 비료 대비 우수한 비료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