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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유 문화 ‘마을공동목장’, 방목생태축산으로 보존한다

 제주 마을공동목장 공동체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마을공동목장 공동체는 안정적인 탄소 저장원, 동물복지 실천, 생물 다양성 유지, 수자원 함양, 아름다운 경관 제공 등 지속가능한 축산의 가치를 지닌 제주 지역만의 고유 목축문화로 알려져 왔다.

 

제주 마을공동목장은 일제강점기부터 조성돼 초기에는 143곳이었으나 현재 77곳으로 줄어들며, 마을공동목장의 명맥이 점차 흐릿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제주특별자치도는 마을공동목장 공동체에 대한 보존과 활용을 통한 제도개선 및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을공동목장 보존과 지원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제주 지역 마을공동목장의 현황 및 가치, 세금 및 제도개선, 보존과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방목과 초지 보전 등 방목생태축산을 적극 활용한 정책들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마을공동목장의 가치로는 △전통적 농업커먼즈(공동자원) 및 순환경제 창출의 토대 △방목축산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업 실현 △안정적인 탄소 저장원과 기후변화 대응 역할 △초지습지·오름·곶자왈 등이 분포돼 생물종 다양성 유지에 기여 △지하수 함양 및 홍수예방, 노루 등 야생동물의 서식지 제공 △제주 특유의 경관자원, 전통의 순환방목을 계승하는 국가농업 유산 등이 제시됐다.

 

세금 및 제도개선 분야에서는 지방세 특례제한법, 제주특별법, 공유재산관리조례 등의 개정 필요성이 언급됐다. 또한 초지법과 탄소흡수원법, 환경정책기본법 개정을 통한 초지전용억제와 생태계서비스 직불제 도입 등이 제안됐다.

 

마을공동목장 보전정책으로는 △방목지 회복사업 △유기질비료지원, 축산 체험 프로그램 운영 △탄소 배출권을 기업에 판매하고 그 수익으로 목장 초지보전 사업실행 △방목 · 생태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제주 커먼즈 관리 거버넌스 구축 △방목생태축산(1차) + 육류가공(2차) + 승마체험(3차) 6차 산업체계 구축 △초지면적 확대 및 관리등급 개선을 통한 탄소흡수원(초지 0.53톤/ha) 확대 등이 포함됐다.

 

마을공동목장 활용정책으로는 △경주 퇴역마 보호공원(생츄어리) 지정 및 관리 △마을공동목장 가치인식 축제(슬로우 걷기 축제, 곶자왈 나비축제) △국립생태원 제주분원 및 유휴지 활용 고사리 재배단지 조성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6차 산업화) 지원 등이 제시됐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 이번 연구용역으로 마을공동목장 유형별 지원·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세금·임차료 등 관련법 개정을 위한 사회적 논리 마련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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