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8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건강/먹거리

농식품부, 국산밀 자급률 제고를 위한 세부 실행방안 마련

- 2023년 국산 밀 산업 육성 시행계획 수립 -

 밀 생산단지 진입장벽 완화(농업인 기준 : 15인 이상 → 5인 이상)와 생산단지 행정구역 범위 확대(기초지자체 → 광역지자체) 등의 제도 개선이 이뤄지며,  의무자조금 도입, 지역단위 ’밀 주산지협의체‘ 구성 등의 국산밀 수급안정을 위한 민·관협력체계가 구축된다.

 

특히, 밀 생산 농가 판로 안정성 제고 및 편의 도모를 위해 공공비축물량 확대와 산물수매 확대 및 ‘사전약정제’가 도입되며, 국산밀 가공적성을 고려한 ‘품질관리기준’ 마련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산밀 자급률 제고를 위한 세부 실행방안을 담은 ‘2023년 국산밀 산업 육성 시행계획’(이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2020년 「제1차 밀산업 육성 기본계획」(‘21~’25)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밀 자급률을 5%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로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23년 밀산업육성 예산은 403억 원으로 전년 242억 원보다 67% 증가했다.

 

이번 2023년 시행계획에는 국산밀 생산기반 조성 및 생산 안전망 확충, 유통·비축 체계화, 안정적 소비시장 확보 및 현장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등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이 담겨 있다.

 

국산 밀 생산 확대 및 생산기반 조성 제도 개선.

국산밀 생산단지 선정 기본요건 중 참여 농업인 수를 현행 ‘15인 이상’에서 ‘5인 이상’으로 완화하고, 재배면적 500ha 이상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생산단지에 대해서는 기초지자체 범위에서 광역지자체 범위로 생산단지 범위를 확대한다.

 

또한, 생산단지 지원사업 중 2개 이상의 사업을 신청하는 경우 공통자료는 제출하지 않도록 하였고, 민간 소비촉진을 위해 우수 생산단지 평가시 민간 유통물량에 대한 배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산밀 재배기술 보급 및 관리 강화.

농촌진흥청·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논타작물 재배 확대와 밀 생산성 제고를 위한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지역별 안정적 생산기술 정착을 위해 재배안내서도 제작·보급한다.

 

또한, 봄철 병해충 방제와 생산농가 재배기술지원을 위해 ‘현장기술지원단’을 구성(3월)하여 붉은곰팡이병 공동방제 및 현장애로 해결 기술을 지원한다.

 

국산밀 수급안정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 구축.

전체 생산단지가 참여하는 의무자조금 조성을 추진한다. 3월까지 전체 생산단지가 참여하는 임의자조금 단체를 조성한 후 연말까지 의무자조금단체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밀주산지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지자체에 밀 수급조절와 소비촉진 활동을 지원한다. 현재 전북과 전남에서 밀주산지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공공비축 사전약정제’를 도입한다. 종자 파종 전에 다음 연도 정부비축 물량에 대해 농가단위로 약정을 체결함으로써 국산밀 수급조절 뿐만 아니라 농가에서 생산한 밀 판로 확보 및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도 정부비축 예정물량은 25천톤이다.

 

국산밀 유통 및 비축 지원 확대. 밀 전용 건조·저장시설 지원을 전년 4개소(2년차 포함)에서 올해 5개소로 확대하고, 밀 전용 장비를 구입하고자 하는 지자체가 ‘농기계임대사업’을 신청할 경우 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국산밀 생산 증가 추이를 감안하여 정부비축물량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건조·저장시설이 부족한 농가에서 수확한 밀을 인근 지역농협의 건조시설을 이용하여 건조하고 정부가 바로 수매하는 산물수매를 확대한다. 현재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참여 의향을 파악하고 있으며, 전년에 참여한 4개소 외에 추가로 참여 의향을 밝힌 지역농협(2개소) 등과 수매 세부사항 등에 대해 협의 중이다.

 

아울러, 국산밀 수요 확대를 위해 품질관리기준(등급기준)을 개선한다. 용도 구분 없이 단백질함량에 따라 ‘양호’·‘보통’으로 구분한 현행 기준을 제면·제빵 등 용도별로 구분하고, 균일성 제고를 위해 단백질함량뿐만 아니라 용적중·회분함량에 따라 등급을 1등·2등·3등 및 등외로 세분화하였다. 올해 매입하는 정부비축 밀을 대상으로 품질관리기준(안)을 시범 적용해본 후, 필요시 수정·보완하여 연내 기준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안정적 소비시장을 확보 방안 추진.

국산밀 소비저변 확대를 위해 정부 비축밀 공급을 확대한다. 국산밀 사용량이 증가하였거나 수입밀을 국산밀로 전환하는 업체 등에 대해 테스트용으로 업체당 10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가공업체의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해 계약재배물량도 전년 6천톤에서 올해 8천톤으로 확대한다.

 

또한, 국산밀 가공 활성화를 위해 제분업체에 대한 제분·매입비용 지원액을 전년 16억원(4천톤)에서 올해 20억원(5천톤)으로 확대한다. 톤당 지원액은 40만원이다. 아울러, 국산밀 제품을 활용한 식단을 제공하는 학교나 단체에 제품 구매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국산밀Day’를 운영하고, 저탄소·환경친화·푸드마일리지 감축 등 국산밀이 수입밀에 비해 가지는 가치를 발굴, 대국민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해결형 연구개발(R&D) 추진.

빵용 품종에 대한 수요증가를 감안하여 농진청에서 빵용으로 개발한 품종인 ‘황금알’ 조기 공급을 추진한다. 종자 공급확대를 위해 원종 생산면적을 당초 계획(50ha)보다 4배(200ha) 확대하여 생산하고, ‘24년부터 보급종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밀 이모작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밀이 포함된 최적 작부체계(농지 작물재배 구성방식)를 개발·보급한다. 지난해까지 연구결과, 밀-벼 이모작에 비해 밀-콩, 밀-참깨(들깨)를 이모작하는 경우 농가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밀가루 품질제고를 위한 용도별 블렌딩(혼합·균일화) 조건 설정 연구도 추진한다. 올해는 국내 재배품종인 새금강+금강, 새금강+황금알 밀가루 혼합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산밀 차별화를 위한 통밀 가공기준을 설정하고 적합한 품목 개발을 위한 연구도 추진한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밀 생산기반 조성 등의 결과로 최근 국산밀 생산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수입밀 대비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품질개선 및 소비 확대 등 추진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하면서,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해 국산밀 생산 확대를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품질관리기준 개선, 국산 밀가루 표준화 및 우수 품종 개발·보급 등 품질 개선을 통해 국산밀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도록 국산밀 품질 제고 및 소비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기자)


정책

더보기
농특위, 농정대전환을 위한 현장 소통 강화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김호 위원장은 9월 3일(수)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 농업·농촌 분야 국정과제안을 설명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이하 ‘한종협’) 상임대표인 노만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전병설 한국4-H중앙본부 회장, 류진호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 회장, 김영애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정책부회장 등 19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새 정부 농정에 대해 ▲‘식량안보’로서의 농정예산 프레임 전환 ▲현장 농업인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농업인 생애주기 지원체계 마련 ▲여성농업인 정책 보강 ▲시민과 청소년에 대한 농업교육 강화 등을 주문했다. 또한 농특위의 실질적 역할 강화를 위해서 ▲부처 간 조정기능 강화 ▲농정성과 거양을 위한 농식품부와 소통 등을 제안했다. 노만호 한종협 상임대표는 “새 정부 농정은 예산이 뒷받침될 때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농업예산이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식량안보’ 예산”임을 강조했다.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은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통령에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과 “정부 부처와의

생태/환경

더보기
농업·농촌, 기후대응 - 탄소중립 어떻게 하나요?
농업 농촌의 기후대응에 대한 지자체, 농업인 등 현장의 이해를 높이고 소통 ‧ 홍보를 위해 권역별 설명회와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연계하여 포럼과 전시 행사가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자체와 농업인들은 막연히 기후위기에 대해 두려워하고, 어떤 대책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답을 찾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업 농촌분야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관련해 농업‧농촌 기후위기 대응 현장 역량강화 설명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8월 26일 경북(경산), 경남(창원) 지역을 시작으로 전북‧전남, 경기‧강원, 충북‧충남 등 권역별로 10월말까지 개최할 계획이다. 설명회 주요 내용은 △ 농업‧농촌 분야 탄소중립 정책방향(농식품부) △ 농업분야 기후적응 기술개발 현황 (농촌진흥청) △ 농업‧농촌분야 국내‧외 기후위기 대응 동향(한국농공학회) △ 이상기상 대응을 위한 농업정보 서비스(한국농림기상학회) △ 농업‧농촌 기후변화 영향․취약성 평가(한국농어촌공사) 등이다. 기후위기가 가속화되고 극한 기후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력과 대응방안 마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농식품부는 「농업 ‧ 농촌

건강/먹거리

더보기
국산콩으로 농가는 살리고 어르신 건강은 지킨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4일 전북 전주시 평화사회복지관을 찾아 사단법인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상임대표 권순실)가 진행하는 ‘국산콩 활용 고령층 영양개선 캠페인’ 현장을 점검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캠페인은 고령층의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 섭취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국산콩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8월부터 전국 복지관, 경로당, 마을 회관 등에서 추진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국산콩과 수입콩의 차이를 이해하고 국산콩 제품의 조리 체험, 두부·된장·두유·콩밥 등 다양한 국산콩 레시피를 일상 식단에 활용하는 방법을 배운다. 아울러 aT도 풀무원식품, 이롬, 맑은물에, 건국유업 등 주요 국산콩 식품제조 업체와 함께 국산콩 두유, 두부, 과자류 등 시식·시음 물품도 제공해 참가자들이 손쉽게 국산콩 제품을 접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이어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aT 문인철 수급이사는 “국산콩은 어르신의 건강을 지켜주는 든든한 영양 보물창고이다 ” 며, “오늘 교육처럼 콩을 맛보고 배우며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노력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농가의 희망을 함께 키워 나가는 길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aT는 1

기술/산업

더보기
농약 듣지 않는 꽃노랑총채벌레, 현장에서 맞춤 약제 바로 진단. 경기도농업기술원, ‘간이진단키트’ 서비스 실시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오는 4일부터 농약에 대한 저항성으로 방제가 어려운 꽃노랑총채벌레를 현장에서 간이진단키트로 신속하게 진단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농약 효과를 사전에 판별해 농가 맞춤형 방제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꽃노랑총채벌레는 상추, 고추, 토마토, 국화 등 작물의 즙을 빨아 생육을 저해하고 기형을 유발하는 대표적 해충이다. 크기가 1~2㎜에 불과해 방제가 까다롭고, 같은 계열 농약을 반복 사용할 경우 유전적 저항성을 갖게 돼 피해가 더욱 심각해진다. 해충의 저항성이 의심되는 농가는 경기도농업기술원(031-8008-9356)으로 신청하면 피해 확인, 현장 점검 등의 절차를 거쳐 저항성 발달이 의심되는 약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청 접수 시 현장에 방문해 꽃노랑총채벌레를 채집하고, 농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약제인 ▲아세타미프리드(4a) ▲스피네토람(5) ▲에마멕틴벤조에이트(6) ▲클로르페나피르(13) ▲사이안트라닐리프롤(28) 등 5종 살충제를 간이진단키트로 검사한다. 약제 처리 후 8시간 내에 저항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진단 결과에 따라 농가별로 주의해야 할 약제 정보와 적합한 방제 방법을 제공한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