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8℃
  • 맑음강릉 1.8℃
  • 구름많음서울 -1.0℃
  • 대전 0.2℃
  • 구름많음대구 2.0℃
  • 맑음울산 2.1℃
  • 광주 2.1℃
  • 맑음부산 3.7℃
  • 흐림고창 3.6℃
  • 제주 8.5℃
  • 구름많음강화 -0.9℃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0.1℃
  • 구름많음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2.1℃
  • 맑음거제 3.4℃
기상청 제공

도시농업(텃밭 가꾸기)

가정용 식물재배기’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발표

51.7% 사용 의향 있어…신선 채소 조달 등 장점으로 꼽아

 

  가정용 식물재배기는 수분과 빛 등을 공급해 실내에서 채소 등을 기를 수 있는 기기를 말한다. 크게 개방형과 밀폐형으로 나뉘며, 개방형은 빛과 수분은 공급하지만 온도 조절은 어려운 구조이고, 밀폐형은 빛과 수분 공급에 더해 내부 온도 조절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구조에 따라 가격 차이도 큰 편이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 (청장 박병홍)은 가정용 식물재배기의 소비자 사용 실태와 인식을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 농업 활동에 대한 국민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농산업 경영과와 손잡고 10월 15~17일까지 소비자 624명을 대상으로 가정용 식물 재배기 사용 실태와 인식을 조사했다.

응답자의 76.9%는 가정용 식물재배기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가정용 실내재배기를 사용한 적이 있거나 현재 사용 중인 소비자는 5.6%였고, 94.4%는 사용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식물재배기를 사용한 적이 있거나 사용 중인 소비자들이 꼽은 재배기 사용 목적은 건강한 먹거리 생산이 68.6%로 가장 높았고, 관상․ 인테리어 (8.6%), 취미․ 여가활동(8.6%), 자녀 교육(5.7%), 심리안정(5.7%) 등이 뒤를 이었다.

식물재배기 사용 경험이 없는 소비자들은 사용하지 않은 이유로 구매와 관리 비용 부담(22.9%), 가정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에 대한 번거로움(20.5%), 판매 여부를 알지 못해서(19.9%) 등을 꼽았다.

 

다만, 식물재배기 사용 경험이 없는 소비자 중 51.7%는 앞으로 구매(29.5%) 또는 임차(22.2%)를 통해 재배기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식물재배기 사용 의향이 있는 소비자들의 미래 구매력을 확인하기 위해 가정용 식물재배기의 장점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결과, 안심하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채소 조달이 가능하다는 답이 68.4%로 가장 높았다. 여가 활동으로 알맞다, 자녀에게 식물 재배 과정을 교육할 기회가 된다는 대답은 각각 10.1%, 7.2%로 나타났다.

 

가정용 식물재배기를 구매할 때 갖춰야 할 조건으로는 센서 (감지기)를 통한 자동 관리 (2.24점), 크기가 작고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것 (2.21점), 원격으로 밖에서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1.83점), 다양한 식물과 버섯을 재배할 수 있는 것(1.81점), 임차가 가능하고 서비스가 우수한 것(1.55점) 등을 들었다(3점 만점).

 

전주시 도시농업관리사로 활동하는 김희연 씨는 “가정용 식물재배기에 대한 인지도가 생각보다 높다는 점에 놀랐다.”며 “많은 소비자가 실내에서도 식물을 가까이하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김광진 과장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실내 생활공간별 맞춤형 디지털 농업 모델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데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농업환경뉴스 =  편집국 기자)


정책

더보기
농협 개혁, 농지제도 개선, 농촌 재생에너지 확산 등 3대 개혁 · 쟁점과제 적극 해결 나갈 계획
정부가 농협 개혁, 농지제도 개선, 농촌 재생에너지 확산 등 3대 개혁 · 쟁점과제를 적극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식량자급률 목표를 ’30년 55.5%+@로 상향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식량안보 개념 재정립, 측정지표 개발, 실효적인 수단 등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하며,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법률 제정도 ‘26년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예비농업인 200명을 뽑아 멘토링·교육 등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내년 시범 운영하며, 기본형 직불 지급 조건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전략작물직불 품목 추가 및 단가 인상, 친환경직불 면적 확대 등 공익직불 지원을 지속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1일 국민주권정부의 농정 비전인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희망을 실현하는 농촌’을 실현하기 위한 이같은 내용 등의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새정부 출범 후 6개월간 ‘ 함께 만드는 K-농정협의체’ 운영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한 가운데, 농업 4법 개정, 수확기 쌀값 회복,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금액 1조원 조기 달성, K-푸드 수출 역대 최고실적 달성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다만, 앞으로 식량안보 강화, 먹

생태/환경

더보기
'친환경농업 2배 확대'... 과감한 농정대전환 필요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과제인 “ 친환경 유기농업 2배 확대”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단순 지원 방식을 넘어선 과감하고 근본적인 농정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위기에 처한 친환경농업을 회생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부터 공공과 민간의 아우르는 소비 유통 체계의 혁신,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법·제도 및 추진체계의 정비가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재생유기농업의 중요성과 개념을 확산하고, 실행력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유기농업학회, 재생유기농업협의체, 유기농업연구회가 지난 11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공동 주최 및 주관한 " 2025년 한국유기농업학회 동계학술대회" 를 통해 이같은 내용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 첨부파일 참조> 이번 학술토론회에서는 ‘환경과 조화되는 친환경농업 확대와 재생유기농업 실천 전략’을 주제로 국정과제인 친환경농업 확대 방안과 재생유기농업 실천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은 “ 친환경 유기농업 2배 확대 실천을 위한 정책 제안‘ 이란 기조 강연에서 ”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농업은 유기농업을 중심으로 실천되고 있으며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농관원, 부정·불량 농약 유통 차단... 농촌 환경과 국민의 건강 지키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 김상경, 이하 농관원)은 올해 11월말 기준으로 농약판매업체의 유통농약을 점검하여 89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하고, 해외직구 등 온라인 불법농약 유통 1,955건을 확인․조치했다. 농관원에 따르면 195개 지자체(시․군․구)와 합동으로 농약판매업체 5천6백88개소에 대한 유통농약을 점검한 결과, 약효보증기간 경과 농약 진열․판매행위 36건, 농약 가격표시제 위반 30건, 농약의 실외보관 등 취급제한기준 위반 17건 및 기타 법규위반 6건을 적발했다. 관할 지자체에서는 해당 업체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했다. 또한 해외직구 등 온라인상에서 판매되는 불법농약 유통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불법농약으로 확인된 1천9백55건은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판매글 삭제(국내사이트) 및 접속 차단(해외사이트)을 요청했다. 농약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행위는 농산물 안전성 및 생산자·소비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어 「농약관리법」에서 금지하고 있다. 농관원은 이러한 반복적인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12월 15일부터 2개월간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불법농약을 판매한 업체는「농약관리법」에 따라 강력하게 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