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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먹방‧쿡방 시청’에 따라 식생활 차이 보인다

건전한 식습관 실천, 방송 음식콘텐츠 적절한 활용 식생활 교육 필요
- 농촌진흥청, 전국 중‧고생 966명 대상 조사… 긍정, 부정적 측면 동시에 나타나 -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텔레비전이나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먹방 , 쿡방 프로그램 시청에 따라 청소년들의 식생활에 차이가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은 먹방‧쿡방 시청에 따른 청소년 식생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중‧고등학생 96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설문에 응한 청소년 87.1%가 먹방‧쿡방 프로그램을 시청했으며, 시청 청소년 가운데 97.1%가 프로그램에서 본 음식을 먹고 싶다는 욕구를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청 청소년 중 88.8%가 1주일에 1회 이상 먹방‧쿡방 프로그램을 본다고 답했다. 먹방‧쿡방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는 주로 스마트폰을 이용(74.4%)했다.

먹방‧쿡방을 시청할 때 관심 있게 보는 음식은 ‘치킨류(25.7%)’가 가장 많았고. 2위 한식(16.2%), 3위 초밥과 해산물(15.4%)순이었다.

 

먹방‧쿡방을 시청하는 수준에 따라 ‘즐겨본다’, ‘보통이다’, ‘즐겨보지 않는다’ 3개 집단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전체적인 영양지수3) 에는 차이가 없었다.

다만, 먹방 ‧ 쿡방을 즐겨보는 학생집단에서 즐겨보지 않는 학생집단보다 채소류 반찬을 많이 섭취하고, 생선류, 콩류 등을 자주 섭취하는 학생 비율이 높았다.

평소 먹는 음식 재료가 국내산인지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먹방‧쿡방을 즐겨보는 집단(2.90점)이 다른 집단(‘보통이다’ 2.66점, ‘즐겨보지 않는다’ 2.28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그러나 먹방 ‧ 쿡방을 즐겨보는 학생들의 저녁 식사 외식 횟수는 1주일에 1.62회로, 다른 그룹의 1.22∼1.23회보다 많았다.

또한, 먹방 ‧ 쿡방을 즐겨볼수록 가공 음료, 길거리 음식을 먹는 빈도가 증가해 먹방 ‧ 쿡방을 즐겨보는 그룹이 식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음식을 절제하는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박동식 과장은 “방송 음식콘텐츠는 간식 섭취를 유발해 식습관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식재료에 대한 관심을 높여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며, “청소년기에 건전한 식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방송 음식콘텐츠의 적절한 활용과 식생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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