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6 (목)

  • 구름조금동두천 12.1℃
  • 구름조금강릉 12.4℃
  • 구름많음서울 14.2℃
  • 구름조금대전 12.8℃
  • 구름조금대구 13.5℃
  • 구름조금울산 14.8℃
  • 구름조금광주 15.8℃
  • 구름조금부산 16.4℃
  • 구름많음고창 12.8℃
  • 흐림제주 18.2℃
  • 구름많음강화 14.9℃
  • 구름많음보은 11.4℃
  • 구름조금금산 10.8℃
  • 구름많음강진군 13.6℃
  • 구름조금경주시 12.6℃
  • 구름조금거제 13.6℃
기상청 제공

도로변 미세먼지 발생 즉시, 나무로 잡는다!

-국립산림과학원, 시설녹지 내 수목의 미세먼지 농도 저감 능력 확인-

 

 올겨울에도 추위와 미세먼지가 번갈아가며 반복되는 ‘삼한사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철 생활권의 미세먼지는 자동차 도로변에서 주로 발생하며 이를 저감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시설녹지를 조성하고 있다.

시설녹지는 도시계획구역 안에서 도시의 자연환경을 보존·개선하고 공해나 재해를 방지하여 도시경관을 향상하는 도시계획시설이다. 서울시에는 국제 표준 축구장 면적(7,140㎡)의 530배 크기인 378ha(2018년 기준)가 조성되어 있으며, 매년 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시설녹지 내 수목식재지와 나지(호안블럭)의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시설녹지의 수목식재지에서 미세먼지 저감률이 더 높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센터는 2020년 3월과 6월의 시설녹지내 수목식재지와 나지 간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3월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6월은 수목식재지의 미세먼지 저감률이 나지보다 28.8% 높았다고 밝혔다.

3월은 수목의 잎 생장이 시작하는 시기로 수목의 잎을 통한 미세먼지 흡착, 흡수가 활발하지 않아 수목의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6월에는 수목의 잎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수목식재지 내부의 잎, 줄기, 가지에 미세먼지가 흡수·흡착되고, 지면에 침강하여 나지보다 미세먼지 저감률이 더 높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풍속이 낮아지며 대기가 정체되는 새벽 시간대에 수목식재지의 미세먼지 평균 저감률이 33.1%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미세먼지와 수목의 잎, 줄기, 가지와의 흡수 및 흡착 가능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로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자동차전용도로 주변의 유휴지(시설녹지)에서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과학적 근거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시설녹지가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실증적 결과이며 시설녹지를 수목식재지로 조성하고 리모델링하는 것이 미세먼지 저감에 더 효과적임을 수치를 통해 확인하여 더욱 의미가 깊다.

국립산림과학원 조재형 도시숲연구센터장은 “미세먼지를 잡아내는 시설녹지는 도심에서 미세먼지 저감원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현재 시설녹지 수종의 착엽 기간을 늘리기 위한 적절한 수종 선택과 토양, 지표면 등 생육 기반의 과학적 관리를 위한 연구를 지속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영농 태양광·햇빛 소득마을 사업, '속도 조절' 필요
정부가 농업인 소득 증대와 식량안보를 동시에 이를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과 햇빛 소득 마을에 대한 제도화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사업에 대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5년 한국농식품정책학회 제6차 농식품 정책 포럼이 지난 10월30일 (목) 15시~ 18시까지 용산역 광주 전 남북 비즈니스 라운지 회의실에서 '영농형 태양광을 활용한 농촌주민 소득증대방안 ' 주제로 개최한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제시됐다. 이날 포럼에서 임송택 박사 ((주)에코네트워크)는 ’ 영농형 태양광 현황과 전망’ 이란 주제 발표에서 “ 농촌 태양광 사업은 농가소득 증진과 태양광 보급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지만 주로 외지 기업 주도로 추진되면서 농업인 등 지역주민의 반감과 민원 증가, 지역주민의 수용성 저하로 인해, 신 재생에너지 설비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지자체가 증가하고 있다 ”고 진단하면서 “ 무분별한 농지 난개발, 농지침식 등을 방지하되, 태양광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현재 산재해 있는 여러 문제와 제약들을 해결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그에 따른 지원방안 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임송택 박사는 영농형 태양광의 주요 이슈 및 문제점에

건강/먹거리

더보기
“농촌 경로당 식사공백 해소” 농협경제지주, 반조리식품 지원사업 추진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농촌 경로당의 식사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반조리식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조리 인력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경로당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농협경제지주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본연의 역할을 목표로, 전국을 연결하는 공급망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반조리식품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반조리식품은 재료 손질이나 양념 준비가 필요 없어 조리 부담이적고, 고령층에서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5월 14일 안정적인 반조리식품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고삼농협, 도드람양돈농협, 농협식품과「고령 친화형 간편 조리식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난 7월부터 고삼·담양·상주농협 관내 경로당 4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나주식곰탕 ▲대파 육개장 ▲간장 돼지 불고기 등 10분 내로 조리가 가능한 냉동 반조리식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23개소 경로당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에서 조리 편의성(매우 간편하다 95%,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