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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높여주는 ‘귀리요리’ 건강하고 맛있게

- ‘귀리고추장’, ‘귀리스콘’ 등 국산 귀리 이용한 요리법 소개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환절기 및 전염병 확산에 맞서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한 건강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슈퍼푸드로 알려진 귀리는 베타글루칸, 아베난쓰라마이드 등 다양한 면역력 강화 성분을 함유한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귀리 재배 면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다른 품종에 비해 건강기능성분 함량이 많은 국내 귀리 품종 ‘대양’이 다양한 식품소재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식용귀리 수입량(톤)은 ‘15(27,045), ‘18(46,780), ‘19(25,842)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식용귀리 재배면적(ha)/생산량(톤)도 ‘15(3501/225), ‘19(1,500/5,250)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귀리에 함유된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정상 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베난쓰라마이드는 귀리에만 있는 성분으로 항산화, 항염증 활성을 가지며,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 물질인 알러진의 생성을 억제해 피부 염증이나 가려움을 완화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과 전남대의 공동 연구에서 귀리의 아베난쓰라마이드 성분이 항치매와 난청에 효능이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힌 바 있다.

또한, 귀리에는 비타민 이(E)의 종류인 토코트리에놀이 풍부해 항산화, 항암, 고지혈증 개선 등 다양한 생리활성 효과를 나타낸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김진숙 과장은 “요즘과 같은 집콕 시대에 면역력 강화 성분이 함유된 귀리 활용한 요리법이 국내산 귀리 소비 증가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국내 귀리 품종을 이용해 다양한 식품에 적용할 수 있고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간편한 귀리 요리법을 소개했다. 국내 귀리 품종을 다양한 식품으로 확대, 활용하기 위해 귀리 간편 요리법 27종을 담은 ‘귀리의 기능성과 귀리 활용 한국형 레시피 개발’ 책자를 발간하고 소비자 및 식품 가공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 귀리고추장 – 엿기름 추출액에 귀리가루, 찹쌀가루를 넣고 가끔씩 저어주며 45도(인덕션 1단계)로 20∼25분간 끓인다. 물엿, 소금을 넣고 3∼4분 정도 약한 불에 끓인 뒤 한 김 식으면 고춧가루, 메줏가루를 넣어 고르게 섞어준다.

○ 귀리스콘 – 귀리가루,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녹차가루를 모아 체로 친 뒤 설탕, 소금을 넣고 잘 섞는다. 버터를 넣고 스크래퍼를 수직으로 잡고 위아래로 가볍게 두드리듯이 버터에 가루를 입히며 작게 자르고 크랜베리, 견과류를 넣어 섞어 준다. 차가운 우유와 달걀을 넣고 가볍게 섞어 비닐 팩에 넣어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넣어둔 뒤 1.5∼2cm 두께로 가볍게 밀어 삼각형으로 잘라 170∼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20분 정도 굽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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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 식물 검정 말에서' 멜라닌' 합성 촉진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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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건강 증진·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기대
지난 12월 3일 ’26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예산 158억원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 가운데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전국 먹거리연대가 지난 4일 '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의 예산 반영을 환영 한다' 는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의 신속한 사업 집행으로 미래세대 건강 증진과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진전은 물론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에 따르면, ’26년도 농식품부 예산 20조 1,362억원이 확정되었으며 이중 국민먹거리 돌봄 강화를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158억원,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 169억원, 산단근로자의 직장인 아침·점심 지원 79억원, 농식품바우처 740억원,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111억원 등이 확정됐다. 지난 ’20년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선정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22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연간 8만명의 임산부들에게 매월 4만원이 친환경농산물 구매 금액으로 지원되었고 소비자인 임산부들의 만족도도 78%로 나타나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23년 농식품 바우처 사업에 통합한다는 정책 절정으로 ’23년부터 예산이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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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가 전하는 따뜻한 기적"... 선진X클럽로보스, 어린 환우 위해 뭉쳤다
축산식품전문기업 ㈜ 선진은 지난 11월 27일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정기 기부 및 사회공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선진의 로봇착유기 전용사료 ‘로보스 M3·Q’ 사용하는 우수 농가 모임 ‘클럽 로보스’와 함께 추진된다. 선진과 클럽 로보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청년 환우를 함께 지원한다. 미래 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곧 한국 낙농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기부금은 연간 약 3천만 원 규모로, 선진의 로봇착유기 전용사료 ‘로보스’ 매출을 기반으로 조성된다. 해당 기금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에서 24세 이하 소아·청소년·청년과 18~25세 자립청년을 대상으로 치료비·수술비·생계형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클럽 로보스는 지난해 독거노인 대상 우유 배달 사업 등을 진행하며 낙농 현장과 지역사회를 잇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선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클럽 로보스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낙농의 가치를 사회로 확장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진표 ㈜선진 국내사업대표는 “선진은 ‘함께 만드는 넉넉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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