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화)

  • 구름조금동두천 6.4℃
  • 맑음강릉 9.3℃
  • 구름조금서울 7.8℃
  • 맑음대전 8.1℃
  • 맑음대구 8.9℃
  • 맑음울산 8.6℃
  • 맑음광주 9.1℃
  • 맑음부산 10.3℃
  • 맑음고창 8.8℃
  • 구름많음제주 11.4℃
  • 구름조금강화 7.5℃
  • 맑음보은 6.8℃
  • 맑음금산 7.6℃
  • 맑음강진군 9.7℃
  • 맑음경주시 8.6℃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농업

농업·농업인, 폭염 피해 예방 · 수급안정 총력 대응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전북 고창 공공형 계절근로 현장과 상추재배 농가 등 농작업 현장 점검
- 가장 무더운 낮 시간대 농작업을 자제하고 무더위쉼터에서 충분한 휴식 필요
- 농축산물 작황·사양관리 강화와 배추 예비묘 공급, 출하량 관리 등 수급 안정화

 최근 장마가 종료되고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과 농작물·가축 피해예방 및 수급안정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는 하층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상층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고 있으며, 동풍의 영향까지 더해져 내륙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당분간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석 총리는 7월 10일(목) 오전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폭염·집중호우·태풍 대비 국가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였고, 각 부처에 직접 현장을 챙길 것을 당부했다.

 

이에 송미령 장관은 당일 오후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예방을 위해 전북 고창군의 공공형 계절근로 현장과 무더위 쉼터 (면 마을회관)를 찾아 외국인 근로자 농작업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상추재배 농가에 방문하여 농작물 생육상황과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 온열질환 등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

현재까지 농촌지역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194명 발생(7.9일 기준)하였으며, 이른 폭염으로 인해 전년(101명)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많이 발생했다.

 

고령농업인을 중심으로 사망자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 경북 봉화군과 경남 진주시에 이어 충남 공주시에서 농작업 중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례가 추가 발생했다.

 

야외 논밭과 뜨거운 실내 비닐하우스에서 농작업을 하는 농업인 특성상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무더운 낮 시간대(12시~17시)에는 농작업을 자제하고 그늘과 무더위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야 한다.

 

< 폭염 시 농업인 행동요령 >

 

-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온 등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

- 무더운 시간대(12시~17시)에는 농작업 자제 및 충분한 휴식

-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 보호

- 나홀로 작업은 피하고 2인1조로 움직이기

- 야외 논밭에 그늘막이나 차양막을 통해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장소 마련

- 비닐하우스에서는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적정온도 유지

- 농작업중 규칙적으로 시원하고 깨끗한 물 섭취

 

농식품부는 올해 6월에 농업인과 외국인 근로자의 농작업 중 온열질환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자체·공공형 계절근로 운영농협 등을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관리 권역별 교육(6.16.~6.26., 4회)을 실시하고, 폭염 대비 교육 영상 및 리플릿을 9개 국어로 제작·배포했다.

 

또한, 온열질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촌진흥청, 농협,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폭염 알리미 배지, 개인 냉방장비 등 예방물품을 보급하고, 현장기술지원단과 콜센터, 마을방송,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농업인 행동요령을 반복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가장 무더운 낮 시간대에는 농업인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전국의 농축협 지점을 무더위 쉼터로 확대 개방하고,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왕진버스를 확대 운행하여 고령농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농작물·가축 피해예방 및 수급안정>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의 작황 부진, 축산물 생산성 저하로 인한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농작물 작황관리와 가축 사양관리를 강화한다.

 

여름철 폭염에 취약해 생산량 변동이 큰 배추는 병해충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방제 약제를 지원하고, 고사하거나 유실되는 피해에 대비해 예비묘 250만주를 준비하여 유사시 공급한다.

 

최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동부지역에는 관수시설이 취약한 농가를 대상으로 물 저장시설, 이동식 급수장비 (스프링클러 등) 설치와 긴급 급수차량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상 급변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할 것에 대비해 정부 가용물량 35.5천톤을 확보하여 가격상승 시 공급하는 등 출하량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가격이 상승 추세인 상추, 깻잎, 시금치 등 잎채소는 30℃이상 고온에서 생산량이 감소하는 특성이 있다. 또한, 여름철(7~9월)은 출하량 감소와 함께 휴가 등으로 인한 수요도 증가하여 연중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짧은 장마 이후 폭염이 일찍 시작됨에 따라 가격 상승 시기가 앞당겨진 경향이 있으며, 향후 기상 여건이 좋아지면 출하량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철에 출하되는 복숭아, 자두, 포도 등 제철 과일과 7월부터 출하되는 햇사과 (썸머킹, 쓰가루 등) 및 햇배(원황 등)는 작황이 양호하여 전․평년 수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복숭아의 경우 7~8월에 전체 생산량의 77%, 자두는 64%가 집중 출하되고, 햇사과․햇배․포도는 7월부터 8월까지 출하량이 확대되다 9월 이후 본격 출하될 예정으로 과일류 공급 및 가격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기별․품목별 출하 비중은  (7~8월) 사과 전체 생산량의 14%, 배 9%, 복숭아 77%, 포도 14%, 자두 63% (9월) 사과 14%, 배 25%, 복숭아 14%, 포도 27%, 자두 17% 등이다.

 

성출하기를 맞은 수박은 5~6월 일조시간 감소로 출하가 지연된 상황에서, 이른 더위로 수요도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7월 하순부터 주 출하 지역이 경북 봉화, 강원 양구 등으로 확대되면서 가격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날씨에 따라 생산량 변동이 큰 오이·애호박은 최근 출하량이 늘어 도매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격도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시설채소류와 과일류가 폭염으로 인한 생육 부진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농촌진흥청, 지자체,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생육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농자재(차광도포제, 병해충 방제용 약제 및 영양제 등) 할인 공급과 관·배수 관리, 햇빛 차단, 미세살수․탄산칼슘 살포 지도 등 현장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가축 중 고온에 취약한 일부 축종(돼지, 닭)에서 폐사가 발생하고 있으나 현재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 규모는 미미하여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7월9일 현재 폭염에 의한 가축 폐사 현황은 돼지 18,618마리(전체 사육규모 대비 0.16%), 육계 194,474마리(0.2%), 산란계 10,910마리(0.01%) 등이다.

 

농식품부는 지자체, 생산자단체와 함께 과거 폭염 피해 이력을 분석해 고위험 농가에 대한 사전 점검과 사양관리 요령을 지도하고,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비타민제 지원과 환기팬 가동, 지붕에 물 뿌리기 등 축사관리 요령을 지속 전파하는 등 폭염에 대응하고 있다.

 

복날 등 계절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육계는 이미 6월에 병아리 입식량을 늘리고, 종계 생산주령을 연장(64주령→제한 없음)하는 등 공급을 확대하고 소비자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행사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할인행사는  농축산물 정부 할인 지원(돼지고기·닭고기 등, 7.17~8.6), 계란자조금 활용 납품단가 인하(7.4~), 한돈자조금 활용 할인행사(6.30~7.20) 등이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등 모든 농업 관련 기관을 총동원하여 폭염에도 불구하고 농축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기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시도 농업기술원이 참여하는 생육협의체를 운영하여 전국의 생육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중점 기술지도 내용도 공유하고 있다. 또 농장 단위로 상세 기상정보 및 작물재해 예측정보와 대응지침을 인터넷과 모바일(문자, 모바일웹, 알림톡)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배추, 사과, 수박, 육계 등 주요 농축산물(36개 품목)의 생육기간 동안 생육 동향 및 가격전망 정보(농업관측)를 매월 농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수급 상황 변화 시 속보도 발행하고 있다.

 

송 장관은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농업인들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언론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낮 시간대에는 농작업을 적극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정부도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인 행동요령 안내와 수급 관리 등 폭염 피해 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그린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본격 추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2월 1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따라, 경기 · 강원 · 충남 · 경북 · 경남·전북·전남 7개 지역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최초 지정했다고 밝혔다. 육성지구는 지역 내 그린바이오 기업, 대학·연구기관, 실증·인증 인프라 등 산·학·연·관이 집적된 거점을 중심으로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전주기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다. 이번 지정은 지난 6월 발표한 「육성지구 지정계획」에 따라 접수된 조성계획을 바탕으로 △산업성 △추진역량 △정책적합성 △실현가능성 기준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그린바이오산업은 미생물 · 천연물 · 식품소재 · 곤충 · 종자 · 동물용의약품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산업으로, 이번 육성지구 지정을 통해 지역 기반의 협력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기업의 실증 · 평가 · 인증 · 사업화 속도가 빨라지는 등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육성지구 지정 지역을 대상으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 바이오파운드리 ( 그린바이오 소재 개발 시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 적용을 통해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인적오

생태/환경

더보기
‘원초적 자연주의 치료법’으로 질병, 혁명적으로 다스리다
이 책은 불치병, 난치병, 만성질환들을 전격적으로 다스려 건강한 삶을 되찾은 사람들의 치병(治 病) 사례를 모아 엮은 것이다. 모두 일상생활에서 자율적, 자연주의적 방법으로 질병을 물리친 이야기들이, 오늘날 병원치료에 경도된 환자들의 현실과 대조돼 신선한 충격을 준다. 친가와 외가 양쪽으로 어의(御醫)를 몇 분 배출한 한의사 집안에서 출생했다는 저자 박중곤 박사는 ▲파킨슨병 이겨낸 불굴의 사나이 ▲중풍 마비가 풀린 사례 ▲섬유근육통 통증 해소한 환자 ▲30년 된 당뇨병 극복한 신사 ▲50년 위축성위염 고통에서 해방된 남성 ▲척추관협착증을 수술 않고 고친 사례 ▲강직성척추염의 쇠사슬 풀린 경우 ▲간경화 복수가 빠져나간 기적 ▲말기 위암 굴복시킨 환자 ▲만성호흡기질환 극복한 마라토너 ▲셀프 심리치료로 재생불량성빈혈 극복한여성 ▲대퇴골두 괴사 질환을 수술 없이 완치한 사례 ▲이명 등 아홉 가지 고질병 물리친 직장인 등, 모두 31가지에 이르는 질병 극복 우수 사례들이 실려 있다고 밝힌다. 내면에 잠들어 있던 치유기능 일깨워 치료 눈길 끄는 점은 이들이 약이나 물리화학적 방법을 쓰는 양 · 한방 대신, 순전히 자율적이며 내재적인 능력으로 질병을 다스렸다는 점이다.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