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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식량위기... 민 - 관 협력 '절실'

- 정부와 민간이 함께 식량 위기 요인을 선제 점검하고, 식량안보 강화 방안을 논의-
- 농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식량안보 강화방안 포럼」 개최(9.5. 서울 aT센터)
- 기후변화 등 식량 위기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 논의

 

 " 기후 위기 대응 식량안보 강화 방안은 무엇인가. "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 온난화와 라니냐 등의 기후변화로 공급망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민 - 관 협력을 통해  중장기 차원에서 식량위기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됐다. 

 

다만,  미국 기후 예측센터 (CPC)의 최근 8월 전망에서 라니냐 세력이 연초보다 약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북반구의 수확이 4분기에 마무리되기 때문에  기후변화의 단기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라는 의견도 나왔다. 국제 곡물 가격도 평년대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24년 8월30일 현재 국제곡물 선물가격은 (밀) 198$/톤(평년대비 △13.0%), (대두) 361$/톤(△19.0%), (옥수수) 149$/톤(△19.8%)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 이하 농경연)은 기후 변화 등 식량 위기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식량안보 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9월 5일(목) 서울 에이티(aT)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후위기 대응 식량안보 강화방안 포럼」을 통해 내용을 밝혔다.

이날 김지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해외농업관측팀장은 ’ 기후 변화가 국제 곡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란 주제 발표에서 ” IPCC 6차 보고서를 인용해 기후 변화는 높은 확률로 식량안보에 위협이 된다.“ 며 ” 지난 50년간 중위도와 저위도의 농업생산성 성이 둔화된다. 작물과 가축 재배적지의 부적합한 기후대 형성은 2050년 세계 10%, 2100년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김지연 팀장은 ” 국제연구정책연구소(IFPRI) 의 기후변화 영향 분석에 따르면 기후변화가 식량생산, 식품소비, 교역, 기아 위험 인구에 미치는 영향 평가를 했다“ 며 ” 기후변화 위기는 생각보다 멀지 않은 시대에 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럼 기후 변화에 따른 안정적 식량 공급을 위한 기술 전략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 윤종탁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재배 생리과 탄소중립작물연구실장은 안정적 식량공급을 위한 기술개발 전략을 밝혔다. 윤종탁 실장은 기후적응형 우량 신품종 개발을 소개했다. 우선 기후 변화 ’적응‘ 품종 개발은 환경변화 적응 및 저항성 품종, 즉 참수피해 (착협고 향상(장풍콩) 아열대화 ( 고온 등숙성( 벼)) 신동진 벼 피해( 내 병성( 참동진벼) 등이다. 또한 기후변화 감축 품종 개발의 경우 온실가스 증가 대응 품종 개발 ( 탄소저감 그린 라이스벼) 이 있다는 것이다.

 

윤 실장은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에 대해 논 물관리 기술개발 및 실천확대, 논물 얕게 걸러 대기, 논 자동 물꼬 및 물관리 이행 확인 장치 개발 등 탄소 저감 경종 기술 개발을 소개했다. 디지털화 및 관측 고도화에 대해 벼 작황예측 고도화, 디지털 기반 노지작물 생육단지 기술 개발, 스피드 브리딩과 디지털 육종 추진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기업 해외 유통망 확보 및 공급망 안정화를 통한 식량안보 강화방안이 제시됐다. 백상윤 ㈜ 포스코 인터내셔널 곡물 2 그룹장은 ” 식량 산업은 거대 시장 규모(9,000조원)의 다양한 본질을 가진 복합산업으로 산업 전체 관점에서 수익성을 내재한 매력도 높은 산업이다 “ 며 ” 곡물 유통망 확보는 미룰 수 없는 국가안보 차원의 과제 이므로 국내 민간 식량기업 육성을 위한 국가적인 해외 식량 수입 전략 및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백상윤 그룹장은 “ 국내 기업이 한국 시장에서 안전재고를 가지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 관 협력 통한 수입 곡물 도입방식 변화 및 공급망 안정화가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

권재목 팬오션(주) 한국사무소장은 해외 곡물 유통망 확대 방안에 대해 “ 기업입장에서, 사업 타당성/ 투자/여건/ 시장상황/ 투자처 확보 등 조건들이 충족되기 까지 상당기간 소요되며, 특히 2022년 러-우 전쟁 이후 곡물 자산 가치 급등으로 투자 물건 확보가 어렵다” 며 “ 관련 사업의 규모/ 업계 특성 고려시, 정부 지원책은 최소 5~10년 혹은 그 이상 유효한 중장기 정책으로 설정될 필요가 있으며, 곡물 유관 기업 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군에 정책 홍보 통해 관심도 제고가 필요하다” 고 밝혔다

이어서 황윤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량경제연구본부장의 좌장으로 진행한 2차 토론 세션에서는 식량안보의 현주소를 점검하면서 식량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민간업계 전문가들은 국제곡물 분야는 대규모의 자본과 장기간의 투자가 필요한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면서, 「공급망 안정화법」을 활용한 국내 식량기업 육성, 수입 의존도가 높은 곡물의 전략적 비축제도 도입 등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기후변화 등 공급망 리스크에 대비하여 민간기업의 해외곡물 유통망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전략작물직불제 확대, 가루쌀 육성 등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히며, “최근 시행된 「공급망 안정화법」 상의 선도사업자 지정 등 새로운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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