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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

맛있고 재배 쉽고’ 소비자‧농가 맞춤 양송이버섯 개발

- 육질 단단하고 수량 안정적인 버섯 품종 ‘이담’ 새로 개발
- 국산 양송이 보급률, 지난해 기준 70.5% 기록

  우리나라 버섯 품목 가운데 생산액 기준으로 느타리버섯, 큰 느타리버섯(새송이), 팽이버섯 다음 4번째를 차지하는 양송이버섯.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산 양송이버섯의 품종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와 농가 취향을 고려한 새로운 품종을 내놨다.

                                                    

  이번에 개발한 양송이버섯 ‘이담’은 최근 5년간 국산 양송이버섯 보급률 1, 2위를 차지한 ‘새한’(1위)과 ‘도담’(2위) 품종을 교잡한 버섯이다. 중 고온성 특징이 있는 ‘새한’과 색이 우수하며 단단한 ‘도담’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밝은 흰색(백색)을 띠며, 기존 품종보다 육질이 단단해 식감이 우수하고 저장성이 좋다. 또한, 중고온성으로 생육 온도 범위가 13~20도(℃)로 넓어 재배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버섯 균 접종부터 수확까지 걸리는 수확 일수는 약 47일로 기존 버섯보다 1~1.5일 빠르다.

 

양송이버섯은 보통 3번까지 수확할 수 있는데 배지 상태에 따라 2주기 생산량이 1주기 생산량의 약 50~70% 정도로 줄어든다. 새로 개발한 ‘이담’은 품질 좋은 배지에서의 2주기 생산량이 1주기보다 약 20%밖에 줄지 않아 기존 품종보다 생산량이 많다.

 

농촌진흥청은 ‘이담’ 개발과정에 현장 수요자인 농업인, 경매사, 유통업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부여, 보령, 경주 등 10여 개 농가에서 실증 재배를 통해 생산성과 재배적 특성을 파악했으며, 양송이 주 생산지인 부여에서 우수 계통 선발 평가회도 진행했다. 평가 결과, 참석자(50여 명)의 89%는 ‘이담’ 품종을 재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하반기 ‘이담’의 배지(완성형 배지 등) 재배 조건을 설정, 영농기술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담’ 재배를 원하는 농가는 통상 실시를 체결한 업체를 통해 씨균(종균)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이담’을 포함한 흰색(백색) 양송이는 당도가 높아 맛있고,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디(D) 전구체인 에르고스테롤 함량이 다른 버섯보다 4배 이상 높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한국생산자연합 양송이협회 이영복 회장은 “‘새한’, ‘도담’ 등 우수 품종이 보급되면서 국산 품종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국산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며 " 현장 수요를 반영해 선발한 ‘이담’이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장갑열 과장은 “ 국산 양송이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70.5%를 기록했다 .”며 “앞으로도 농가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품종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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