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화)

  • 맑음동두천 -5.0℃
  • 맑음강릉 2.5℃
  • 맑음서울 -1.7℃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1.6℃
  • 맑음울산 0.5℃
  • 맑음광주 -0.5℃
  • 맑음부산 2.5℃
  • 맑음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7.8℃
  • 맑음강화 -3.3℃
  • 맑음보은 -6.5℃
  • 맑음금산 -6.0℃
  • 맑음강진군 -1.7℃
  • 맑음경주시 -4.4℃
  • 맑음거제 2.5℃
기상청 제공

기술/산업

안정적인 멜론 생산 위한 화분매개벌 이용 기술 확립

- 멜론꽃 피기 2~3일 전 비닐온실 1동당 꿀벌 벌통은 1개, 뒤영벌은 2개

- 화분매개벌 사용 중 농약 사용은 자제

  

      < 멜론에서 꿀벌 화분매개   >                                     < 멜론에서 뒤영벌 화분매개 >.

 

  

                 <  멜론 꿀벌 방사  >                                         <  멜론 뒤영벌 방사  >

농촌진흥청은 시설 멜론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화분매개벌 이용 기술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멜론은 단성화로 꽃가루를 암술에 묻혀줘야 과실을 맺는다. 멜론 재배 농가에서는 손으로 일일이 수분을 하거나 화분매개벌을 사용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멜론의 화분매개벌 사용률은 73%에 달하며, 한 해 평균 1만 5,000여 벌무리(봉군)가 멜론 생산에 사용된다.

 

멜론 재배 여건은 지역에 따라 시기, 온실의 형태와 크기, 재식밀도 등 다양하다. 하지만, 일정한 기준 없이 관행에 따라 화분매개벌(꿀벌, 뒤영벌)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보다 안정적으로 멜론을 생산하기 위한 화분매개벌 이용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확립한 화분매개벌 이용 기술에 따르면, 온실(660㎡, 멜론 3,300주 기준) 1동당 꿀벌 벌통은 1개(벌집 2매, 일벌 5,000마리)가 필요하다.

 

꿀벌 벌통 내부에는 알을 낳는 여왕벌 1마리가 있어야 하며, 밖에서 일하는 나이 든 벌(외역봉)이 안에서 일하는 어린 벌(내역봉)보다 많아야 한다. 벌집에는 알과 애벌레, 번데기 방이 있어야 한다.

뒤영벌을 이용할 때는 온실 1동당(660㎡, 멜론 3,300주 기준) 벌통 2개(각 벌통당 일벌 150~200마리)가 필요하다.

 

뒤영벌 벌통 내부에는 알을 낳는 여왕벌이 1마리 있어야 하며, 벌집을 살짝 두드렸을 때 ‘윙’ 소리를 내며 움직임이 활발한 벌무리를 사용해야 한다.

 

뒤영벌 벌무리의 수명은 30~45일로 오래될수록 어두운 빛을 띠고 활동량이 떨어지므로 밝은 노란색을 띠는 벌무리가 좋다.

 

뒤영벌의 경우 하루 동안 밖에서 일하는 벌은 전체 일벌 수의 15~20%에 그치므로, 밖에 돌아다니는 벌이 적다고 해서 벌통을 두드리거나 발로 차서는 안 된다.

 

화분매개벌을 사용하는 시기는 멜론꽃이 피기 2~3일 전이 좋다. 벌은 투입한 후 7~14일 동안 사용하고, 이 기간에는 농약 사용을 자제한다. 농약을 사용해야 한다면 농약을 뿌리기 전날 저녁 벌들이 벌통으로 들어간 다음 벌통을 온실 밖으로 옮겨놨다가 농약을 뿌리고 1~2일 환기한 뒤 벌통을 다시 넣어준다.

 

아울러 한차례 온실에서 화분매개에 사용한 꿀벌의 일벌들은 벌통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으므로 잇달아 다른 온실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벌통 내에 병이 번질 수 있으므로 꿀 따는 벌로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화분매개벌 이용 기술을 멜론 농가에 적용한 결과, 인건비가 줄고 효율적인 벌 사용으로 상품과율이 늘어 인공수분보다 10아르(a)당 꿀벌은 약 58만 원, 뒤영벌은 약 52만 원의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멜론에서의 화분매개벌 이용 기술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멜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이용 교육과 기술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멜론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꿀벌과 같은 화분매개벌 이용은 필수다.”라며, “화분매개벌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부족한 일손을 대신하고 멜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


정책

더보기
농어촌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소규모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추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성환)는 전국 대비 하수도보급률이 낮은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을하수저류시설 개념도>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농어촌 개별가구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신설 하수관로를 통해 저류시설에 일시적으로 모아두었다가 처리 여유가 있는 인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차량으로 이송하여 처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도-농간 하수도 보급률 격차를 해소하고 농어촌 정주환경과 수질을 개선한다. 이 사업은 해당지역에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25㎥/일)을 별도로 설치하는 경우 약 40억 원이 소요되지만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의 경우 소요비용은 약 30억 원 수준으로 기존사업에 비해 경제적이며, 농어촌 지역의 인구 감소에 따른 하수발생량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이송처리하여 방류하게 되므로 기존에 개별정화조로 처리하는 방식보다 생활오수를 깨끗하게 처리 ( 방류수 수질(BOD 기준) : 개별정화조 100mg/L → 공공하수처리시설 10mg/L) 할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올해 4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

생태/환경

더보기
경북도, 공익직불제 대응 소면적 작물 비료사용 기준 설정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공익직불제 이행을 뒷받침하고, 소면적 재배 작물의 불균형한 시비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 실증과 농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질소·인산·칼리의 표준 비료사용 기준을 설정했다. 공익직불제는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전과 농촌공동체 유지 등 공익기능을 높이도록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직불금 수령을 위해서는 비료사용 처방 준수와 함께 pH · 유기물 · 유효인산 등 토양 화학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재배면적이 작은 작물은 작물별 비료사용 처방 기준이 없어서 현재까지 유사한 작물 기준을 활용해 왔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은 강활, 돼지감자, 일당귀 등 4가지 소면적 작물에 대한 농가 비료사용 기준을 조사했으며, 표준시비량보다 전반적으로 많은 양의 비료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질소와 칼리는 과다 투입이 잦아 생산비 부담과 양분 손실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소면적 작물의 표준시비량은 권장량 대비 0~2배 범위에서 비료 수준을 달리해 수량 반응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산정했으며, 표준시비량 기준은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질소는 생육 중기에 나눠서 시비하고, 인산·칼리는 밑거름 중심으로 시용을 권장했다. 이러한 기준을 통해 비료사

건강/먹거리

더보기
스타셰프에게 배우는 국산 콩 요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 한식진흥원 (이사장 이규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홍문표)는 12월 8일(월) 에드워드 리 셰프와 함께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스타셰프와 함께하는 콩 요리 배우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명한 요리사의 요리 시연을 통해 국산 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의 강사로 나선 에드워드 리 셰프는 지난해 디지털미디어 채널(넷플릭스)을 통해 공개된 ‘흑백요리사’의 준우승자이며, 올해 11월 APEC 2025 경주 정상회의의 총괄 셰프로 환영 만찬을 총지휘한 바 있다. 특히, 에드워드 리 셰프는 ‘흑백요리사’ 결승전에서 두부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정도로 국산 콩의 가치와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콩은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 품목으로 콩 자체는 물론, 기름을 짜거나 단백질을 분리하는 등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재배된 국산 콩은 생산지와 소비지 간 운송 거리가 짧아 탄소배출이 적고 식량안보 강화에도 기여한다. 이날 행사에서 에드워드 리 셰프는 국산 콩비지를 활용하여 직접 개발한 요리를 시연했다. 콩비지는 콩을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