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1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생산자 조직화 와 지역농협의 협력 절실

KREI · 농촌살리기현장네트워크, '사과산업 융복합화 구상과 추진 방안' 논의 위한 현장 토론회 공동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과 농촌살리기현장네트워크(이사장 이동필)는 12월 14일 안동농협 생강출하조절센터에서 ‘사과산업의 융복합화 구상과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2022년 사과 중심의 6차산업 아카데미’ 종합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기후변화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경북의 사과산업의 활로를 찾고자 열렸으며, 농촌살리기현장네트워크가 안동농협을 비롯해 인근 9개 지역농협과 MOU를 체결하고 지난 8월 9일부터 3개월간의 진행한 ‘사과학교’ 교육수료생을 중심으로 지역농협과 관련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발제자로 나선 경주대학교의 이태균 관광학부 교수는 ‘경북의 사과산업과 애플밸리 조성 구상’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제까지 각기 추진하던 사과관련 사업을 인접 지자체와 농촌·농업 주체별간 연계협력을 통해 경북사과 융·복합화 산업화를 추진하는 과업이 애플밸리 조성의 기조”라면서 “의성·안동·청송 지역이 다양한 역사·문화·자연 콘텐트를 보유한 애플밸리를 해 볼만 한 적지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애플밸리 사업은 지역특산농산물인 사과산업의 융복합화로 농촌살리기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설명하고 애플밸리의 주요 추진전략으로 △애플밸리 융·복합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체별 역량 및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하며 △애플밸리 상품의 고부가가치화(R&D)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애플밸리 장소성 제고를 위한 체험형 프로모션을 연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과학교의 지도교수로 교육프로그램의 설계에서부터 강의준비와 토론을 주제해 온 이동필 이사장은 사과학교를 운영하게 된 배경과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하고, 강의와 견학, 수강생 토론내용을 바탕으로 경북 사과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6차산업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이사장은 그동안 경북이 우리나라 사과산업 발전을 선도해왔으나 기후변화와 고령화 등 여건변화로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품목별 주산단지조성과 시설현대화, △품질관리 및 브랜드화로 통합마케팅, △사과 중심의 융복합산업지구 조성과 네트워킹사업 등을 제시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생산자조직화와 지역농협의 협력, 그리고 경북사과의 차별적 유통을 위한 공부모임을 제시했다.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의 좌장으로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권오익 사과농가(안동시 일직), 김해환 현서농협조합장, 김영호 안동와룡농협 상무, 이동혁 사과연구소 소장, 정광석 안동시청 농정과장,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서지영 경북도청 팀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 열띤 토론을 가졌다.

 

이들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사과산업의 6차산업화에 뜻을 같이하고, 산업과 지역간의 벽을 허물고 함께 하는 사과 중심의 융복합산업지구(애플밸리)가 농촌살리기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되게 하는데 힘을 보태자고 입을 모았다.

이에 앞서 권순협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멸 고위험지역인 경북 북부지역의 농촌을 살리기 위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사업와 단체가 협력해서 사과산의 6차산업화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과학교를 운영하게 되었다”면서 “사과학교가 참가자들의 안목을 넓히고 사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소멸위기의 경북북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사과산업은 이제 혁신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야 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여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과제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살리기현장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과 안동농협, 동안동농협, 북안동농협, 안동와룡농협, 청송농협, 현서농협, 남청송농협, 새의성농협, 예천농협 등 9개 지역농협은 지난 8월 9일 농촌살리기와 6차 산업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은 업무 협약서를 통해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위기에 처한 농업 / 농촌을 살리는데 뜻을 같이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교육 훈련 및 컨설팅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과제 발굴  등 연구개발을 위하여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사항은 1) 자조 자립 협동정신으로 지방소멸 및 지역농협의 위기극복을 위한 상호협력 2) 지역농협과 주민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과 연구개발  3) 사과산업의 융복합화를 위한 6차산업아카데미 공동 운영과 관련산업 개발  3) 기타 농촌살리기를 위해  참여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이다.   

 

       

(농업환경뉴스 = 윤주이 단국대환경자원경제학과 초빙교수) 


정책

더보기
정책의 생각을 바꾸다, 국민의 생활이 바뀌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0월 31일(금)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박연문화관에서 「2025년 농식품 정책콘서트」를 개최했다.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8회째를 맞은 「2025년 농식품 정책콘서트」는 올 한 해의 농식품 혁신정책 성과를 발표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국민 참여형 행사로 농식품부 국민 소통 플랫폼인 ‘모두의 농정 메신저’를 통해 모집한 ‘현장 국민평가단’과 ‘정부혁신 어벤져스’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온라인도매시장 고도화, 안전관리 APP개발, 농식품 바우처 지원 확대 등 농식품 혁신정책 48개 과제 중에서 전문가심사를 통해 선정된 6개의 혁신 우수사례에 대해 각 정책 담당자의 발표가 있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정희선 유통정책과 사무관은 ○ 혁신의 온라인도매시장! 성장과 물류기반 확충까지, 유통의 주축으로 나아가다 - 전용 물류 체계 확충, 우수사례 확산을 통한 참여 확대, 플랫폼 고도화로 편의성 강화 등 온라인도매시장을 주요 유통경로로 육성을 제시했다. 김성택 재해보험정책과 주무관은 ○ 비가 와도 눈이 와도 걱정 없는 농

생태/환경

더보기
친환경 임차농 보호 대책 마련 및 제도 개선 촉구
친환경 임차농 보호 대책 마련 및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농업 · 먹거리 관련 단체들의 거센 목소리가 국회 의사당 앞에서 울려 퍼졌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한 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등 농업 · 먹거리 관련 단체는 제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하 ‘농해수위’)의 농림축산식품부 종합감사가 진행되는 10월 28일(화) 오전 9시 30분, 국회 본청 앞에서 「친환경 임차농 보호대책 마련 및 제도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은 정부의 진짜 농부 단속 현황 공유 및 기자회견 취지 발언에서 “ 가짜 경영체 등록자 (지주)로 인해 친환경 임차농 (실경작자)이 입는 피해가 수년째 반복되고 있으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미 지적되었음에도, 피해 농민을 위한 실효적 대책이 지연되면서 임차 친환경 농민의 인증 취소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 며 “ 이에 농식품부 종합감사 날인 오늘, 국회 본청 앞에서 다시 한번 기자회견을 열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감 질의를 통해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김 회장은 아울러 “ 농식품부의 책임 방기를 규탄하며, 정부 국정과제인 ‘친환경·유

건강/먹거리

더보기
전 세계 aT 해외지사장 총집결…대한민국 식품영토 확장 박차
전 세계 K-푸드 수출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사장 홍문표)의 19개 해외지사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aT는 29일 코엑스에서 19개 해외지사장과 150여 개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푸드 글로벌 수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식품 영토 확장을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주요 수출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무역·수출 전문가들이 직접 기조강연에 나서 K-푸드의 신시장 개척 전략과 위기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박철주 전라남도 국제관계대사는 ‘신시장 개척을 통한 K-푸드 영토 확장 방안’을 주제로, K-푸드가 독자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수직적·수평적 시장 개척을 통해 한류 문화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수출 다변화 전략을 제시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미국 국제무역 법률 전문가 김진정 변호사가 ‘K-푸드 대미 수출기업 리스크 대응 방안’을 다뤘다. 최근 미국 FDA 식품안전현대화법(FSMA) 등 규제 변화와 검역 강화 등의 장애 요인을 진단하고, 해외공급업체검증제(FSVP) 규정 준수 등 미주지역 진출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