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9.2℃
  • 구름조금강릉 10.6℃
  • 맑음서울 12.7℃
  • 맑음대전 10.6℃
  • 맑음대구 12.7℃
  • 구름조금울산 13.9℃
  • 맑음광주 14.0℃
  • 맑음부산 15.5℃
  • 맑음고창 12.2℃
  • 맑음제주 17.1℃
  • 맑음강화 8.9℃
  • 구름조금보은 8.7℃
  • 구름조금금산 9.3℃
  • 맑음강진군 11.2℃
  • 맑음경주시 11.4℃
  • 맑음거제 13.0℃
기상청 제공

농업

곡물 수급 차질, 물가부담 완화 적극 대응 필요

-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 제3차 국제곡물수급대책 위원회 개최 -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미국 ․ 브라질 등 주요 수출국 작황 불안 등 국제 곡물 시장 불안 요소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런 현상은 밀가루, 사료, 대두유 및 전분당 등 제품 가격 상승 요인이 많은 상황이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5월 25일(수) 오후,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를 개최한 것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최근 인도 밀 수출 금지 등 국제곡물 시장 동향 및 국내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국내 관련 업계 ․ 협회, 제당업체 ‧곡물 공급상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급대책위원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곡물 수급에 아직 큰 차질이 없는 상황이지만 국제곡물 시장 불안 요소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 물가부담 등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최근 국제 곡물 시장 상황이 불안정하나, 업계에서 식용 밀은 10월 하순, 채유용 대두는 12월 중순, 사료용 옥수수는 10월 중순 사용물량까지 재고를 확보 (계약물량 포함)하고 있고, 주요 곡물 계약, 국내 도입 등 원료 수급에 아직까지 큰 차질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근 밀 수출을 금지한 인도 경우 전 세계 밀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고 (4% 수준 차지) 국내 밀 재고 보유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 수급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급대책위 업계 관계자들은 다만 국제곡물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밀가루, 사료, 대두유 및 전분당 등 제품 가격 상승 요인이 많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들은 인도의 설탕 수출물량 상한제와 관련, 국내 설탕 소비량은 1,292천 톤 (국내 생산: 1,184, 수입: 108) 중, 인도에서 수입하는 설탕물량 (5백 톤)은 수입 물량의 0.4%로서 국내 설탕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미국 ․ 브라질 등 주요 수출국 작황 불안 등 국제곡물 시장 불안요소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 물가부담 등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국제 곡물 시장 불안에 따른 국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사료 ‧ 식품업체 원료 구매자금 금리 인하 (3월), 사료곡물 대체 원료 할당 물량 증량(4월) 등을 조치했다. 사료 ․ 식품업체 원료구매자금 (사료 647억 원, 식품 1,280억 원) 금리를 2.5~3.0%에서 2.0~2.5%로 0.5%p 인하(3월), 겉보리는 4만 톤에서 25만 톤으로, 소맥피는 3만 톤에서 6만 톤으로 할당물량 증량(4월) 했다.

 

또한 국내 소비자, 자영업자, 축산농가 등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번 정부 추경안에 밀가루 가격안정 사업, 축산농가 특별사료구매자금, 식품외식 종합자금 확대를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밀가루 가격안정 546억 원 (밀가루 가격 상승분 중 70% 정부 지원, 20% 업계 부담, 10% 소비자 부담), 축산농가 1.1조 원 규모 특별사료구매자금 (금리 1.8%) 한시 지원, 식품원료구매자금 지원규모 당초 1,280억 원에서 520억 원 추가 반영, 금리 0.5%p 추가 인하 등이 대표적이다.

 

관계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러한 단기 조치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식량공급 체계를 갖추기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고 주장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 “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 전담반(TF)’및 ‘식량공급망 위기대응반’을 운영하여 중장기 대응 과제를 검토하고, 전문가, 관련 업계, 농업계와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세부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내 밀·콩의 자급률 제고와 곡물 전용 비축시설을 신규로 설치하여 기초 식량의 비축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밀가루 대체를 위한 쌀가루 산업 육성과 해외 민간기업의 해외 곡물 유통망 확보 지원, 해외농업 진출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여 국제곡물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고 밝히면서, “관련 업계도 비용 부담이 높아져 어려운 여건이겠지만, 주요 곡물의 안정적 수급과 국내 가격안정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농금원, 혁신기업과 ‘K-푸드’미래를 선보이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2025 푸드위크 코리아)’에 참가해 홍보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전문 박람회이다. 올해는 42개국 950개사가 참여해 1,532개의 부스를 운영했고, 나흘간 약 5만 5천 5백 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농식품모태펀드 투자관리 전문기관인 농금원은 이번 행사에서 홍보관과 투자상담관을 운영하며 농식품모태펀드의 성과와 비전을 소개했다. 동시에 피투자기업 제품 전시를 통해 농식품모태펀드와 피투자기업의 우수 제품 및 혁신 서비스를 널리 알렸다. 피투자기업 제품전시관에는 농식품모태펀드의 지원을 받는 4개의 경영체,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세진식품 ▲메타텍스쳐 ▲에프엘컴퍼니가 참여했다.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자체 제조기술을 이용한 단계별 영유아용 이유식과 실온 이유식을 선보였으며, 세진 식품은 떡과 면 관련 특허 기술을 활용한 ‘떡도그’와 ‘컵볶이’ 등 레토르트 간편식을 전시했다. 메타텍스쳐는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식물성 계란 제품으

생태/환경

더보기

건강/먹거리

더보기
“농촌 경로당 식사공백 해소” 농협경제지주, 반조리식품 지원사업 추진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농촌 경로당의 식사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반조리식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조리 인력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경로당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농협경제지주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본연의 역할을 목표로, 전국을 연결하는 공급망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반조리식품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반조리식품은 재료 손질이나 양념 준비가 필요 없어 조리 부담이적고, 고령층에서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5월 14일 안정적인 반조리식품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고삼농협, 도드람양돈농협, 농협식품과「고령 친화형 간편 조리식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난 7월부터 고삼·담양·상주농협 관내 경로당 4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나주식곰탕 ▲대파 육개장 ▲간장 돼지 불고기 등 10분 내로 조리가 가능한 냉동 반조리식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23개소 경로당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에서 조리 편의성(매우 간편하다 95%,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