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유기농 기술 및 자재

미세먼지․황사 심한 날엔 온실도 ‘세척’ 필요해요

- 먼지로 일사량 30% 줄면 토마토 27%, 오이 39% 수확량 감소 -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시설 내부로 들어오는 빛이 부족해 작물이 웃자라거나 꽃, 열매 등이 떨어져 결과적으로 수량이 줄어드는 피해가 발생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봄철 시설재배 농가의 빛 투과율을 높이고 작물의 품질 유지와 안정적 생산을 도울 수 있는 시설물 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차광률에따른_토마토수확량_수정.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17pixel, 세로 897pixel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황사 발생 일수는 1990년대 7.7일에서 2010년대에는 11.2일로 증가했고,  2∼4월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온실 피복재에 먼지가 부착돼 일사량이 30% 감소하면 토마토 수확량은 27%, 오이 수확량은 39%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복재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먼지 등 이물질이 부착돼 빛 투과율이 떨어지기 쉬운 만큼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응해 온실의 햇빛 투과율을 높이려면 피복재를 주기적으로 세척하고 피복재를 고를 때도 유의해야 한다.

 

 세척은 피복 소재에 따라 다르다. 비닐온실은 수용성 세제 0.5% 용액, 유리온실은 옥살산 4% 용액으로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동력분무기(분무압력 15kgf/cm2, 분무량 2L/m2)를 이용해 세척한다.

 세척 2~3일 뒤에는 세척 용액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물로 한 번 더 씻어준다. 또한, 외부 비닐뿐 아니라, 이중으로 설치된 비닐까지 세척하거나 교체하도록 한다.

 다만, 폴리에틸렌(PE), 염화비닐(PVC) 등 플라스틱 필름은 강한 산성이나 강한 염기성을 지닌 세척제나 염소․황이 포함된 유기인계 세척제를 사용할 경우 내구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비닐온실 피복재는 기존에 많이 사용하는 폴리에틸렌(PE),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보다 빛 투과율이 높고 4∼5년 사용할 수 있는 폴리오레핀(PO)계 필름을 추천한다. 보온력을 높이기 위해 이중 피복할 경우, 내부 피복재는 먼지가 잘 부착되지 않는 필름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시설에서 완숙 토마토를 재배하는 김영수 씨(경남 함안)는 “봄에는 여름보다 빛의 양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고 하니 미세먼지로 토마토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기적인 세척에 힘써야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 이충근 소장은 “ 황사 등 자연현상을 막을 수는 없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빛 투과율이 우수한 피복재를 선택하고 피복재 세척 기술을 활용하면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친환경 임차농 보호 대책 마련 및 제도 개선 촉구
친환경 임차농 보호 대책 마련 및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농업 · 먹거리 관련 단체들의 거센 목소리가 국회 의사당 앞에 울려 펴졌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한 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등 농업 · 먹거리 관련 단체는 제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하 ‘농해수위’)의 농림축산식품부 종합감사가 진행되는 10월 28일(화) 오전 9시 30분, 국회 본청 앞에서 「친환경 임차농 보호대책 마련 및 제도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은 정부의 진짜 농부 단속 현황 공유 및 기자회견 취지 발언에서 “ 가짜 경영체 등록자(지주)로 인해 친환경 임차농(실경작자)이 입는 피해가 수년째 반복되고 있으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미 지적되었음에도, 피해 농민을 위한 실효적 대책이 지연되면서 임차 친환경 농민의 인증 취소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 며 “ 이에 농식품부 종합감사 날인 오늘, 국회 본청 앞에서 다시 한 번 기자회견을 열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감 질의를 통해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김회장은 아울러 “ 농식품부의 책임 방기를 규탄하며, 정부 국정과제인 ‘친환경·유기농업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여름배추 신품종 ‘하라듀’ 김치 실증, 기후변화 대응 성과 확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사장 홍문표)는 23일부터 7일간 나주에서 진행되는 ‘국제농업박람회’에서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배추‧김치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홍보관에서는 2025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규 재배적지 발굴과 신품종 육성을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원, 원장 직무대리 김대현)과 협업해 추진한 ‘준고랭지 신품종 시범재배 배추’ 소개와 김치 담그기와 시식행사를 진행하며 올해 시범사업의 성과를 점검한다. aT는 2월 원예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폭염으로 인한 여름배추 재배면적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원예원이 전라도와 강원도에서 시범재배한 배추 물량을 정부 수매로 시장에 연결하고, 김치 실증·유통을 지원해 배추 수급안정 기반을 구축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범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수매한 신품종 ‘하라듀’ 배추를 대한민국김치협회와 협력해 포기김치, 맛김치, 백김치 등 각기 다른 종류별 김치로 가공해 신품종 배추의 상품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박람회에서는 광주전남지역 김치명인인 박기순 명인의 신품종 배추 김치 담그기 시연과 더불어 일반 소비자, 농업관계자, 오피니언 리더, aT 국민혁신참여단 등을 대상으로 시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