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1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농업문화 유산

담양 대나무밭 농업,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 대나무의 농업적 가치 높여 지역활 성화 기여

전통농업문화, 우수한 경관 등 지정기준 충족

농림축산 식품부가 「담양 대나무밭 농업」이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가 운영하고 있는 세계 중요 농업유산에 등재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대나무의 농업적 가치를 높여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002년부터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농업시스템, 생물다양성과 전통 농업지식 등을 보전하기 위해 세계 중요 농업유산(GIAHS)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 21개국의 57개소 지역이 세계 중요 농업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세계 중요 농업유산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농업유산이 식량 및 생계수단, 생물다양성, 전통농업 지식과 독창적 기술, 문화․가치체계로서 전통농업문화와의 연계, 우수한 경관 등 지정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담양군, 한국농어촌 유산학회, 한국농어촌공사는 세계에서 최초로 대나무를 대상으로 한 세계 중요 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동아시아 농업유산 협의회(ERAHS) 국제포럼 개최, 국내외 농업유산 세미나 참석 및 발표 등을 통해 해외 전문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 2년간 국내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까다로운 FAO 세계 중요 농업유산 과학자문그룹(SAG) 심사위원들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담양 대나무밭 농업」이 세계 중요 농업유산에 등재되는 결실을 보게 되었다.

FAO 세계 중요 농업유산(GIAHS) 과학자문그룹(SAG) 최종심의에서는 354개 자연마을 뒤편에 조성된 대나무밭에서 생산된 죽순과 대나무를 활용한 죽세공품 등으로 지역주민의 생계유지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즉, 대나무밭~주거지~농경지~하천으로 이어지는 자연친화적 토지이용, 쌀겨, 부엽토 등을 활용한 전통 비배와 간벌, 대나무 공예 등 전통농업기술, 아름다운 농업문화경관, 대나무가 잘 자라기를 기원하는 죽신제 등 문화․사회적 가치 등이 인정되어 대나무 품목으로는 세계 최초로 「담양 대나무밭 농업」을 세계 중요 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이다.

김인중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대나무 품목으로는 「담양 대나무밭 농업」이 세계 최초로 세계 중요 농업유산에 등재된 것은 대나무의 농업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담양 대나무를 브랜드화하여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며 “ 세계 중요 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지역은 보전․활용 계획 수립과 모니터링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농업유산의 가치를 후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국가 중요 농업유산제도를 운영, 15개 지역을 국가 중요 농업유산으로 지정하여 보전․관리해오고 있으며, 2014년에 「청산도 구들장 논농업(제1호 국가 중요 농업유산)」, 「제주 밭담(제2호 국가 중요 농업유산)」, 2017년에 「하동 전통 차 농업(제6호 국가 중요 농업유산)」, 2018년에「금산 전통 인삼농업(제5호 국가 중요 농업유산)」이 세계 중요 농업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2014년 국가 중요 농업유산 제4호로 지정된 담양 대나무밭 농업은 2018년부터 세계 중요 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하였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국회 앞에 등장한 ‘유령농부’들…“땅은 일궈도 권리는 없다”
실제 농사를 짓고 있음에도 농업인으로 등록하지 못한 채 제도 밖으로 밀려난 ‘유령농부’들이 있다. 바로 임차농이다. 최근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해 경영체 등록을 하지 못하는 임차농 사례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7월 10일 국회 본청 앞에서 < 임차농 보호를 위한 유령농부 국회 기자회견 >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제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원택 의원을 비롯해 문대림, 임미애,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선교 의원(국민의힘)이 공동 주최하고, 9개 생산자·소비자단체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두레생협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먹거리연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살림생산자연합회,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임차농 보호를 촉구하는 소비자와 생산자 50여 명이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던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유기농 인증이 취소된 단호박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 농부의 땀과 정성이 담긴 이 유기 재배 단호박이 바로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유령농부’의 현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하면서 “ 이재명 대통령이 ‘친환경농업 2

건강/먹거리

더보기
농식품부-나폴리맛피아-청년농부, ‘청년식탁’ 개업! 맛보실 분 신청하세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7월 30일 (수), 청년농부를 응원하고 이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 ‘청년식탁’ 파인다이닝 행사에 참여할 국민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농식품부 공식 SNS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에 게시된 큐알코드를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쳥년식탁’ 캠페인 로고 > <‘쳥년식탁’ 신청 큐알코드 > ‘청년식탁’ 캠페인은 청년농부가 재배하고 생산하는 농축산물의 품질과 가치를, 청년셰프의 파인다이닝 메뉴로 선보이는 온 · 오프라인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신청자의 사연을 받아 시식자를 선정하며 8월 22일에 개별적으로 당첨자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선정된 시식자는 9월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되는 ‘청년식탁’ 파인다이닝 행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유명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시즌 1 최종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 (이하 나폴리맛피아)가 또래 청년농부들을 응원하는 취지에 공감하여 캠페인에 동참했다. 청년농부가 직접 제공하는 농축산물 재료를 활용하여 나폴리맛피아가 새로운 파인다이닝 메뉴를 개발, ‘청년식탁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