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9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생태/환경

저널리즘 토크쇼 J, 세월호 5년, 그리고 '기레기'

기자들의 취재와 전문가 패널들의 토크를 통해 한국 언론 보도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는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J". 이번 주는 '세월호 참사 5주기 특집'으로 진행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기자들이 '기레기'로 불리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5년 전 우리 언론의 보도행태를 돌아본다. 또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고 유예은 양의 아버지 유경근 씨와 참사 당시 각각 채널A와 KBS에서 세월호 보도를 담당했던 이명선ㆍ강나루 기자가 출연해 세월호 보도 참사의 원인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눴다.

2014년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망가진 저널리즘의 현 주소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언론은 일제히 '전원 구조' 오보를 내놨고, 구조에 투입된 인력을 부풀려 보도했다. 특히 KBS는 참사 다음날, 수십 명의 아이들을 구조했던 고 김홍경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경의 구조가 원활하지 않은 정황을 파악하고도 해당 내용을 보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정준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는 "지금까지 구조가 잘 되고 있다고 했던 정부 발표와 보도내용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사실이었기 때문"이라며 "정부를 보호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언론은 이후에도 구조 작업 지연의 문제점이나 재난 컨트롤 타워 부재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대신, 세월호 선장과 유병언 일가에 대한 마녀사냥식 보도에 앞장섰다. 채널A는 2014년 7월 27일, 유병언 회장의 장남인 유대균 씨가 도피 중 뼈 없는 치킨을 주문했다는 내용을 '단독'을 달아 보도하기도 했다. 당시 채널A에 재직 중이던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이명선 기자는 해당 보도가 나온 배경에 대해 "1년차에 불과했던 후배기자가 본인이 파악한 내용을 보고했을 뿐인데, 데스크가 재미있다는 이유로 단독을 달아 보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종편은 시청률 상승으로 다소 들뜬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5년이 지난 지금, '기레기'는 사라졌을까. 고 유예은 양의 아버지 유경근 씨는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수사단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언론은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 언론은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세월호 보도와 더불어 강원지역 산불에 대한 지상파의 '뒷북 특보' 논란도 다뤘다.

"저널리즘 토크쇼 J" 39회에는 저널리즘 전문가 정준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 팟캐스트 진행자 최욱,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유경근 전 4.16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이명선 기자, KBS 송수진ㆍ김덕훈ㆍ강나루 기자가 출연했다.

한국 언론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는 신개념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 KBS 1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책

더보기
여성농어업인의 권리보장과 성평등한 농어촌 실현의 새로운 출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호)는 9월 23일(화) 오후 3시,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여성농어업인특별위원회(이하 '여성특위') 제1차 전체회의 및 위촉식을 개최했다. 여성특위는 지방소멸 대응과 농어업의 미래세대 구성을 위한 여성농어업인의 역할증대 등 농정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어촌 지역 내 성평등의 중요성과 개별농민 단위의 정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등 이와 관련한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위원회 내에 여성특위가 신설됐다. 새롭게 구성된 여성특위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정영이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김향숙 회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이진희 회장,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 박민숙 회장,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김향숙 회장,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박혜진 회장, 전국여성농업인센터협의회 강영주 회장, 전국귀농운동본 부 김수현 여성귀농정책위원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순미 부연구위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이선 연구위원, 젠더&공동체 오미란 대표, 전남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강혜정 교수,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 최수아 과장, 해양수산부 소득복지과 정준호 과장,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

생태/환경

더보기
기후위기 시대, 유기농업은 인류 생존 '필수 인프라'
유기농업은 단순히 농법을 넘어 기후 · 생태 · 건강을 아우르는 전환 전략으로 기후 위기 대응, 식량안보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산업'으로서 국가적 · 국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이를 위한 유기농업의 전략적 가치로 △ 탄소 저감 효과 △기후회복력 강화△ 농촌경제와 사회적 가치 △ 건강 영양적 가치 등 네 가지를 제시됐다. 한국유기농업학회는 지난 19일 한국친환경농업협회,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전북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양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 기후위기 대응과 아시아 유기농업의 지속가능한 전환전략 ’ 이란 주제로 열린 하계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김창길 스마트 치유산업포럼 원장은 ‘ 기후위기 시대, 유기농업이 나아갈 방향과 글로벌 전략' 이란 기조강연에서 " 유럽을 비롯한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유기농업 동향을 보면 기후위기시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유기농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지원하고 있다 “ 며 ” 우리도 EU처럼 명확한 목표와 규제를 설정하되, 미국· 일본처럼 기술 · 시장 지원을 병행함은 물론 단순한 프리미엄 시장이 아닌 대중화와 글로벌 가치 사슬 통합

건강/먹거리

더보기
농협경제지주, 프랑스 파리서 「해외 한식당 농협쌀 인증제」1호점 현판식 개최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식당‘순 그릴 샹젤리제’ ( 정통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급 한식당 (10 Rue Du Commandant Riviere, 75008 Paris, 프랑스) 에서 「해외 한식당 농협쌀 인증제」1호점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지윤 식품지원부장, 김범진 담양농협 조합장, 김동진 담양군청 국장, 이상효 에이스푸드 대표 등이 참석해 인증 현판을 수여하고 현지 소비자 대상으로 농협쌀을 홍보했다. "해외 한식당 농협쌀 인증제" 는 농협이 관리 · 검증한 고품질 쌀을 공급받는 한식당에 공식 인증 현판을 수여하는 제도로, 현지 소비자에게 한국산 농협쌀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이번 인증제는 한식당을 통한 도매유통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실제로 프랑스 내 농협쌀 도매 판매량은 연간 154톤으로, 소매 판매량(42톤) 대비 3배 이상 많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번 파리 1호점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 도시 한식당까지 인증제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현판식 이후 농협경제지주·담양군농협쌀조공법인·담양군·에이스푸드는

기술/산업

더보기
농촌진흥청, ‘케이(K)-농업과학기술 협의체’ 출범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9월 25일 오전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케이(K)-농업과학기술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농업인 단체, 소비자단체, 학계, 언론, 관련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케이(K)-농업과학기술 협의체 구성·운영에 대해 설명을 듣고, 국정과제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공동 의장은 이승돈 청장과 노만호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맡았다. 노 상임대표는 2024년 2월 (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24대 회장으로 선출된 뒤 농업인 권익과 조직 강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케이(K)-농업과학기술 협의체는 새 정부 국정과제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농촌진흥청 연구개발 기술의 현장 확산을 강화하고자 구성됐다. 현장 농업인, 학계 · 전문가, 소비자 등 총 50여 명 위원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농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용적 기술 개발과 정책을 제안한다. 협의체는 △미래 농업육성 △현장 문제 해결 △활력있는 농촌 3개 분과로 운영된다. 미래 농업육성 분과에서는 인공지능·농업로봇,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 품종, 첨단 식품 기술(푸드테크), 수출 관련 의제를 다룬다. 현장 문제 해결 분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 탄소중립, 병해충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