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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MBC 특별사진전 "집으로" 개막

지난 10일 오후 4시 11분, MBC 골든마우스홀은 박수 소리로 가득 찼다. 카자흐스탄, 러시아, 중국,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집으로’ 온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환영하는 박수였다.

지난 10일, MBC가 주최하고 신한희망재단이 후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사진전 ‘집으로’ 오프닝 행사가 개최됐다. 행사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20명의 독립유공자 후손과 이건호 사진작가, 서영희 전시디렉터가 참석했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여러 내빈이 함께했다.

환영의 박수로 가득하던 장내에는 곧이어 감미로운 음악이 흘렀다. MBC 특별방송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 4회 출연자인 배우 윤주빈과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함께 만든 노래 ‘집으로’의 일부가 공개된 것. 윤봉길 의사의 종손인 배우 윤주빈은 중국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만난 후 느낀 감정을 “백 번의 사계절이 흐른 뒤, 집으로 돌아왔다고 표현하며 참석한 모든 이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 노래는 오는 21일 방송될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 4편 :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후원사 신한희망재단을 대표해 참석한 신한카드 임영진 대표이사는 “독립운동가의 치열했던 발자취와 고단했던 후손들의 삶을 더 많은 국민이 기억할 수 있도록 특별사진전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뜻깊은 사진전 개최를 축하한다”며 “선열들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실현을 위해 ‘통합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표해 답사를 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들 랄프 안은 “이 사진전을 관람하며 선조들의 희생과 고통, 용기, 절개를 기억하며 힘을 얻고, 또한 조국에 대한 사랑을 기억하며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면서 “오늘날 독립을 이룬 자유로운 대한민국의 모습은 선조들이 꿈꾸던 조국”이라고 사진전 개최를 축하했다.

MBC 최승호 사장은 “제대로 된 영토와 국민도 갖추지 못했던 임시정부의 노력은 앞으로의 100년에 전해져야 할 소중한 역사”라고 강조하며 “그 역사를 찾아내고 기록하는 프로그램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 등 후손들의 모습을 기록하는 작업도 더불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어를 모르는 후손들을 위해 동시통역이 지원됐지만, 단체사진을 찍으며 ‘김치’를 외치며 환하게 웃는 모습에는 언어의 장벽이 느껴지지 않았다. MBC는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의 방송중 전하지 못한 3대륙 6개국 16개 도시에서 찾은 영웅들의 흔적과 그 후손들의 모습을 100여점의 사진에 담아 오는 23일까지 MBC 상암 경영센터 1층 로비에 전시한다.

한편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방송 MBC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는 앞으로 두 편의 방송을 남겨두고 있다. 1편과 2편에서 유럽과 러시아에서의 항일 투쟁의 역사를 전한데 이어, 한인 이민의 고단한 역사가 시작된 하와이에서 조상들의 흔적을 찾은 ‘3편 : 고향의 봄을 꿈꾸며’가 오는 14일 밤 12시 5분에 방송되며,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시작된 상하이에서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을 만나는 ‘4편 :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가 일주일 간격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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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위험 대응을 위한 필수농자재등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 국회 통과
지난 11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급망 위험 대응을 위한 필수농자재등 지원에 관한 법률 (이하 필수농자재등지원법)」 제정안이 가결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는 전세계적 금융위기나 러-우 전쟁과 같은 국제정세 불안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여 이를 사용한 농자재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경우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농가에 한시적인 재정지원을 해왔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은 농자재 가격이 급등한 후 취해지는 사후적인 조치에 불과해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시켜 주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수개월에 걸친 논의 끝에 공급망 위험으로 가격 상승 우려가 높은 비료, 사료, 유류, 전기와 같은 필수농자재 및 에너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조치와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담은 「필수농자재등지원법」을 마련했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필수농자재등지원법」에 따라 공급망 위험으로 인해 필수농자재등의 가격이 상승할 경우 그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가격 안정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하게 된다. 1단계는 원료수급·가격동향 점검, 2단계는 원자재 비축 물량 공급 확대 검토, 할당관세 적용, 3단계는 한전·농협 등과

생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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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농업환경 변화 예측 ‘기후변화연구동’ 개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기후변화연구동’을 준공하고, 11월 26일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기후변화연구동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기상‧기후를 예측하고 미래 기후 시나리오를 재현해 농업 분야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환경 조절 연구시설이다. 미래, 2050년(중간 미래) 또는 2100년(먼 미래)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기상 조건을 정밀하게 조절해 실제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적응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연구동은 2,830㎡ 규모에 ‘에코돔’, ‘미래강우동’, ‘인공광‧자연광 기후조절실’, ‘기상‧기후 인공지능 융합실’을 갖추고 있다. 에코돔은 복합적인 농업생태계를 동시에 조절해 농업생태계의 토양-식물-대기 변동을 연구△ 미래강우동은 미래 극한 강우와 경사(최대 15%)가 농업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적응 기술 효과 실증,△인공광‧자연광 기후조절실은 실험실 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를 정밀 제어해 미래 기후 대응 탄소저감 연구 수행 △ 기상‧기후 인공지능 융합실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후변화 시나리오 생산, 중장기 기상 예측, 농장 단위 기상

건강/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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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먹고, 마시는” 농협 「2025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개최
농협(회장 강호동)은 2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2025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어기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농업관련 단체장, 전국 농축협 조합장 등 2,000여 명이 참석하여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기원했다. 28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산 쌀로 만든 우리술과 쌀 가공식품을 발굴 · 홍보하고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대국민 축제로, 크게 품평회와 페스타 두 가지 메인행사로 진행된다. 농협은 지난 5월 국산 쌀을 이용해 우리술과 쌀 가공식품을 제조 · 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품평회 참여 접수를 받고, 470여 개 업체의 출품작 약 780여 점을 4개월 간 심사했다. 품평회 결과 7개 부문에 걸쳐 총 28개 제품을 선정했으며, 부문별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1점 ▲농협중앙회장상 1점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상 2점을 수여했다. 수상업체에게는 총 상금 2억 8천만 원을 시상했다. 또한, 수상작 판로지원을 위해 연말까지 ▲수도권 주요 농협하나로마트 6개소 ▲농협몰 ▲술마켓 · 술담화에서 특판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의 우

기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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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 미래 가치를 나누다 … ‘2025년 대학생 축산유통 경진대회’ 성료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21일, 한국서비스경영학회 (회장 최정일)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5년 제15회 대학생 축산유통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기반 품질평가 등 변화하는 축산유통 환경에 대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듣고자 기획됐다. 전국 28개 대학의 67개 팀이 접수했고,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12개 팀이 본선 발표평가에 참여했다. 본선 진출 12팀은 △버그킹 △맨트릭스 △한우맞소 △올레전드 △야옹야옹 △베티파이(Vetify) △육반장 △엠.에이.아이.티(M.A.I.T) △언더더씨 △비이에스지(BEESG) △조팜트리 △버고리즘이다. 발표자들은 심사위원과 현장에서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제안 내용을 한 단계 더 구체화해 나갔다. 자유 부문 대상은 ‘곤충산업 활성화를 통한 축산업 상생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고려대학교 ‘버그킹’(이예주·김수연·김학권·남희형)이 수상했다. 기획 부문에서는 ‘AI 기반 축산유통 통합 플랫폼’을 제안한 백석대학교 ‘맨트릭스’(이병현·최은규·김형준·전지석)가 대상을 차지했다. 두 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경진대회를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