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7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농업

“드론을 활용한 효율적 농업생산조사 위해 유관기관 간 협력 및 논의 체계 갖추어야”

‘드론을 활용한 농업생산조사 방법 연구’ 통해 밝혀

  최근 드론 등 원격탐사를 통해 정확한 농업 생산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농업조사가 다양한 기관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반해 기준이나 지침이 없고, 기관 간 자료 공유 등에 어려움이 있어 드론을 활용한 효율적 농업 생산 조사를 위해 유관기관 간 협력 및 논의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러한 내용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이 ‘드론을 활용한 농업생산조사 방법 연구’를 통해 밝혔다. 이 연구는 농산물 생산조사에 있어 드론 활용에 대한 다양한 기준과 용도를 제시하고 가능성을 살펴봄은 물론, 적절한 품질의 영상을 취득하기 위한 드론 활용방향을 살펴봄으로써 농업생산조사에 드론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를 진행한 국승용 선임연구위원은 “객관적인 농업생산정보는 정부의 농정에 활용됨은 물론, 농업경영체의 재배 작물, 재배 면적 등에 대한 의사결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정보이며,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드론을 활용한 조사가 유용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특화작물이나 시군 단위의 농업생산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드론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일정한 표준을 갖추고 유관기관 간 협력 및 논의 체계가 갖춰진다면 사회적 비용도 절감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먼저 드론을 활용한 농업생산조사 현황을 검토했다. 조사 결과, 다수의 정부기관·공공기관이 농업생산조사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었으며, 지자체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농업생산조사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각 기관이 드론을 활용하는 목적이 상이하여, 드론 활용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관 간 협의나 협력은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농촌진흥청은 드론을 작황·생육 등의 연구 목적으로 주로 활용하고 있어, 다른 기관과는 다소 목적이 상이한 측면이 있었고, 농업관측센터, 지자체 등은 농업생산 통계를 생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드론을 활용하고 있었다. 

 

또한, 연구진은 드론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품목 식별을 위한 공간해상도 기준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실험 결과 GSD(Ground Sample Distance, 지상 표본 거리) 0.5 또는 1cm 수준의 고해상도 영상을 취득하여야 작물을 식별할 수 있으며, 식별 일치율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 실험 참가자들의 응답을 종합한 결과 GSD 0.5cm의 영상으로는 98% 이상 작물 식별이 가능하였으며, GSD 1cm 해상도의 영상으로는 약 90% 작물 식별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업생산조사에서의 드론 활용 확대를 위한 과제를 제안하며, 우선 유관기관 간 논의 및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각 기관이 드론 활용 현황과 계획을 상호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드론으로 취득한 영상을 상호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 기관이 상호 협의하면 기관 간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드론을 활용한 농업생산조사 표준을 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GSD 등을 고려하여 드론 영상의 품질, 영상 취득 방법, 영상 파일에 포함된 메타데이터 등에 대한 표준이 제정되면 드론을 활용한 농업조사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고, 취득한 영상을 상호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센터를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드론 영상과 농경지 전자 지도인 팜맵(farm map)을 연계시키기 위해서는 별도의 정보 연계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며, 이는 각각의 기관이 독립적으로 개발하는 것보다는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면 효율적인 농업 생산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축산 냄새 저감 시범사업 추진 현황 점검, 해법 논의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원장 직무대리는 지난 10월 21일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양돈농장을 방문해 ' 냄새 저감 시범사업 '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한 농장은 돼지 1,600두를 사육하는 비육농장으로,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돈사 냄새 모니터링 및 저감 기술 보급 시범사업’에 참여해 체계적인 냄새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냄새 모니터링 장치는 돈사 내외부 냄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농장주의 스마트폰 앱으로 알려준다. 농장주는 이를 통해 돈사 청소, 저감 장치 점검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농장 입구에 설치된 외부 알림판은 냄새 상태를 시각적으로 알려줘 농가의 냄새 관리 노력을 지역 주민과 공유할 수 있다. 농장주는 “ 실시간으로 냄새 발생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민원이 생기기 전 청소를 하거나 장치를 점검할 수 있었다.”며 “시범사업 도입 후 체감 냄새가 확실히 줄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김진형 원장 직무대리는 “축산 냄새 문제를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농가가 능동적으로 냄새를 관리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노력을 통해 상호 공감대가 형성될 때 민원 발생의 소지를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스마트축산으로 더 여유로운 낙농을” 선진,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서 미래 낙농 비전 선보여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지난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안성시 농협경제지주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2025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에서 고객들에게 제품과 기술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전국의 젖소 농가와 축산 관련 기관 · 단체가 참여해 품종의 우수성을 겨루고 개량 성과를 공유했다. 현장에는 60여 개 업체가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축산 기자재와 유제품을 선보였고, 최신 낙농 기술과 산업 정보를 교류하는 등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선진은 행사장 메인 광장에 가장 큰 규모의 부스로 참여해 낙농 선도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스마트축산, 여유로운 낙농’을 콘셉트로, 첨단 기자재부터 데이터 관리 시스템, 맞춤형 사료까지 스마트 낙농의 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ICT 기반의 스마트팜 · 스마트파밍 기술을 앞세운 계열사 애그리로보텍은 ▲ 24시간 자동으로 착유가 가능한 로봇착유기 ‘아스트로넛 A5’, ▲자율주행식 사료 푸셔 ‘유노’, ▲송아지가 스스로 찾아와 젖을 먹는 자동 포유기 ‘캄’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