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화)

  • 흐림동두천 11.3℃
  • 흐림강릉 11.2℃
  • 구름많음서울 12.6℃
  • 흐림대전 13.5℃
  • 연무대구 12.7℃
  • 연무울산 10.1℃
  • 흐림광주 15.3℃
  • 흐림부산 11.7℃
  • 흐림고창 10.7℃
  • 흐림제주 14.6℃
  • 흐림강화 8.7℃
  • 흐림보은 12.8℃
  • 흐림금산 13.5℃
  • 흐림강진군 12.3℃
  • 흐림경주시 10.7℃
  • 흐림거제 12.2℃
기상청 제공

정책

지역소멸 위기대응 ··· 지역농협 '혁신' 절실

10일 안동농협, “희망찬 농업·활기찬 지역· 행복한 주민을 위한 안동농협‘ 비전 선포식 행사 개최

  저출산 · 고령화 및 사회적 이동으로 인한 전국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06개가 30년 이내에 소멸할 수 있다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농촌지역은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으로 기반 산업인 농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일자리와 소득원을 감소시켜 지역 간 및 계층 간 소득격차와 빈곤의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농업에 의존하는 지역농협의 경우 과연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인가 ?  이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 농촌지역의 혼주 화와 산업구조의 변화, 조합원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조합 경제활동 위축, 조합원 양극화, 준 조합원 증가로 인한 조합 구성원의 이질화 등에 대한 방안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 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 달라진 경영 여건 속에서 지역농협은 지속적인 경영과 함께 청년 조합원의 육성과 고령 조합원 배려 등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면서 지역발전의 주체로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과 비전, 혁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지역농협 중 경북 지역 안동농협이 지역소멸 시대에 전문가 (농촌살리기현장네크워크 사회적협동조합)그룹과 함께 참여하여 (조합 임직원 교육 훈련 포함) 경북 북부지역의 거점농협으로 농업 · 농촌의 지속적 성장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견인 할 수 있도록 하는 중장기 비전과발전방향 연구를 수립해 주목받고 있다.

 

 농촌살리기 현장네트워크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 2022년 9월까지 10개월간 “ 안동농협 중장기 비전과 발전 방향 연구 ’를 수행 했다.  이동필 이사장, 이태호 이사, 김태곤 감사, 김동환 이사, 윤주이 이사, 류준걸 이사와 박성재 GS&J 인스티튜스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이준원 FAO 한국협회장 등이 연구에 참여했으며, 주중식 서울대학교 농경제학부 박사가 연구 보조원으로 함께 했다.

 

이동필 이사장은 “고령화 인구 감소. 1인 서비스와 온라인 유통 확대, 조합에 대한 새로운 서비스 수요 등 경영 여건 변화에 따라 지역농협이 살아남아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젊은 조합원의 확보와 함께 사업의 규모화와 전문화, 사무전산화와 경영혁신은 물론 농협에 대한 불신을 씻고 협동조합 정신에 입각한 정체성을 회복하고, 농업 · 농촌, 그리고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해결에 과감하게 앞장설 때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고 진단하면서 “ 지역농협의 지속적 발전은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역농협 자체의 조직개편과 경영혁신, 임직원의 역량강화 외에도 준조합원제도와 의료 복지 문화 등 다양한 사업 수행을 위한 관련 제도의 정비 및 예산확보 등 정책적 지원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농협은 지난 2월 9일 생강 출하 조절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중장기 비전과 발전 방향 연구 발표회를 가진데 이어 10일 비전 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

  9일 열린 연구발표회 행사에서 박성재 박사( GS&J 인스티튜스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신용사업 부문과 관련, 발표를 통해 “ 2021년말 안동농협 신용사업은 예수금(평잔) 1조 5,493억원, 대출금(평잔) 1조520억원으로 지역농협 중에서는 규모가 큰 중소도시형으로 분류되며, 지금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호금융을 제외한 다른 부문은 더 이상 성장하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며 “ 신용사업의 가장 큰 고객은 준 조합원으로

 

예수금의 61%, 대출금의 38.6%(2021)가 준 조합원이 이용한 것이며, 조합원이 이용한 것은 각각 19.2%와 22.4%에 불과하여 비조합원 비중보다도 작아졌다. 또한 은행 등 대형금융기관은 금융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통적인 예대 마진에 의존하는 수익구조를 수수료 수익 등 기타 수익 증대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안동농협은 소형 지역금융 기관으로서 이러한 전략을 구사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성재 박사는 안동농협의 신용사업 경쟁력 부문의 문제점과 관련 “ 연체율 상승과 고금리 전환에 따른 부실 자산 확대, 저수익성 문제 지속, 성장 에너지 소진, 신성장 동력 부재, 높은 비용 구조, 금융제도와 시장의 괴리, 준조합원에 대한 서비스 부족 등을 지적했으며, 선택 가능한 대안으로 현 구조 유지, 인근농협과 합병으로 시장권 확대, 중앙회 상호 금융본부와 회원농협의 일체화, 산경분리로 사업 구조 효율화와 정체성 제고, 새로운 지역종합 협동조합으로 전환을 제시하고 ” 지속가능한 안동지킴이, 더불어 함께 하는 농협금융“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고 밝혔다.

김동환 안양대 교수(농식품 신유통연구원 원장)은 경제사업 발전전략 발표를 통해 ” 다양한 판매사업으로 조합원 실익제고( 농가소득 향상 등)와 정책사업 참여로 다양한 유통시설 확보( 파머스마켓, 공판장, 생강 출하조절 센터, 콩 가공공장 등), 우수한 경제사업 임직원 등의 성과가 있었다“ 고 진단하면서 ” 하지만 경제사업 전체적으로 적자,

 

브랜드 이미지 미 통합, 순환근무로 인한 전문성 미흡, 원료조달의 지역적 한계, 환원사업 형태의 경제사업으로 손익의 미흡, 전체 조합원원과 특정 품목 조합원간 이해 불일치, 조합원의 계약 준수 의식 미흡, 온라인 유통사업 취약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원장은 경제사업 발전전략과 관련, ” 경제사업 부문별 독립사업부제 도입으로 기업적 경영체계 확립, 임직원들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 가공사업 확대, 안동농협 브랜드 통합 및 브랜드 관리 개선, 원료조달의 광역화가 필요하다“ 며 ” 신규사업 추진방안으로 의료용 대마 사업 추진, 농작업 대형 및 스마트팜 사업 추진, 신 작목 및 신품종 도입, 로컬푸드 및 푸드 플랜 사업 대응 백진주쌀, 경제사업 종합타운 건립, 저탄소 농업지원, 경제사업의 디지털화 등을 제시했다.

이준원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FAO 한국협회장)은 “ 안동농협은 조합원 혜택이 풍부하여 조합원 가입 수요가 많지만 진정성 있는 청년 농업인 확보가 과제이다 ” 며 “ 주부대학, 원로 대학 중심에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강화( 예: 농작물 재배보험 손해평가사, 농어업인 손해평가인)와 청년들의 농작업 대행 사업에 필요한 농기계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 지원과 공공기관과 협조, 파트타임 일자리를 청년 농업인에게 우선 채용을 주선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전 차관은 고령조합원 배려과 관련 “ 정부와 안동시의 노인 복지대책과 연계, 노인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안동농협의 고령조합원 복지 사업 발굴, 추진과 안동농협의 경영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우선 고령조합원 특수 건강검진과 노인요양 사업을 우선 추진 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 붙였다

연구 총괄 책임을 맡은 이태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 안동농협 임직원과 활발한 의사소통 환류를 통하여 비전 성취와 발전에 대한 동기 부여를 통해 지역농협 발전과 비전에 대한 임직원들과 조합원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며 “ 비전전략 목표 수립을 위해 내부조직관리와 일하는 방식 개선 조합원의 참여확대, 청년 조합원 육성 및 준 조합원 활성화, 인근의 조합 및 지자체와 연계협력 강화, 지역농협 조합원 및 사업관련 제도 정바, 새로운 사업 수행에 필요한 예산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안동농협은 10일 임직원 및 조합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 희망찬 농업 · 활기찬 지역 · 행복한 주민을 위한 안동농협‘ 이란 새로운 비전 선포식 행사를 가졌다.

“경북북부의 경제 금융 주민복지 선도하는 스마트 농협” 이란 방향 하에 새로운 비전에 담은 내용은 청장년 고령자 사회적 약자 등 체력에 맞는 일자리 만들기, 경쟁력 향상과 비용 절감으로 안정적인 소득 창출, 교육과 지원활동을 통하여 생산 및 생활 편의 보장, 고령화하는 지역주민에게 건강 증잔 및 복지 서비스 향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권순협 안동농협 조합장은 비전 선포식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 농업을 비롯한 산업 축소, 일자리 부족, 인구 유출과 인력고갈 등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가운데 농협의 경영악화에도  우려된다“ 고 전제 하면서  ” 이러한 악순환을 차단하고 새로운 선순환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50년 역사의 안동농협이 또 다른 100년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설정해     농업 농촌의 지속성을 도모 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의 힘을 모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비전 선포식에서  권순협 조합장을 비롯한 김은정 안동농협 임직원 대표와 이영한 조합원 대표가 “희망찬 농업· 활기찬 지역 ·행복한 주민을 위한 안동농협‘ 구호하에 임직원 모두가 ’우리가 해낸다‘ 라는 제창으로 실천의지를 다졌다.

 

(농업환경뉴스 = 윤주이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초빙교수)


정책

더보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청양에서 현장 목소리 청취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농어촌기본소득특별위원회(이하 농어촌기본소득특위) 주관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3월 20일 충남 청양군에서 지역순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시범사업 추진 지역 주민, 지자체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그룹 토의 및 종합토론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주요 쟁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❶ 실거주 확인 및 대상자 선정 관련 먼저, 지급 기준과 관련하여 실거주 여부 확인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주민 간 갈등 우려가 언급되었다. 특히 실거주 판단 과정에서 읍·면 위원회에서 부담이 발생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지역 근무자 등 체류 인구에 대한 지급 대상 기준 마련 필요성도 함께 제시되었다. ❷ 지역 소비 여건 및 결제 방식 개선 사용처 관련해서는 면 단위 소비처 부족으로 인해 기본소득의 실제 사용에 제약이 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또한 기본소득 잔액보다 큰 금액의 사용 시 기본소득 지급액이 우선 차감되지 않는 구조와 잔액 확인의 불편함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었다. ❸ 사업 지속성 및 재정 구조 대한 우려 재정

생태/환경

더보기
제주 감귤밭 흰색 폐비닐 재활용… 농가 부담 줄이고 환경 살린다
제주 감귤밭에서 처리하기 곤란했던 ' 폐토양피복재' 가 친환경적으로 재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토양피복재는 일명 타이벡 필름으로 불리는 흰색 비닐로 감귤밭 바닥에 깔면 햇빛을 반사해 귤의 당도를 높일 수 있어 감귤 농사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타이벡 필름은 미국 화학기업인 듀폰사가 1950년대에 개발한 고밀도 폴리에틸렌 섬유형 필름 (부직포)의 상표명으로 제주 감귤 농사에서 사용된 이유는 이 필름이 빛 반사율이 좋아 귤의 당도 및 균일한 색깔 구현을 비롯해 잡초 억제 등에 효과적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제주특별자치도, 한국환경공단,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제주도 내 감귤농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폐토양피복재(타이벡 필름)’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폐토양피복재 재활용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3월 19일 한국환경공단 제주지사(제주시 영평동 소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농촌의 사각지대에 있던 폐기물을 ‘순환경제’ 체계로 편입시키는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다. 제주 감귤농가에서는 매년 약 800톤 가량의 토양피복재(타이벡 필름)가 폐기되고 있다. 이러한 폐토양피복재는 특정 섬 지역에서만 소량으로 발생한다

건강/먹거리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2026년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 신규 모집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 박병홍)은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인증축산물 생산 확대를 위해 26일부터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신규 참여 농장을 모집한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가축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기준 대비 10% 이상 감축한 농장에 부여하는 인증 제도다. 해당 농가는 사양관리, 분뇨처리,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탄소 감축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사업은 2023년부터 추진되어 올해로 4년 차를 맞았다. 이번 모집은 3월 26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한우(거세), 돼지, 젖소 농가로, 축종 관계없이 최소 400호가 선정될 예정이다. 2026년도부터는 평가 제도 및 접수 면에서 개선 사항이 적용된다. 우선 비계량 평가 항목에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반영해 참여 농장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한, ‘저탄소 축산물 인증시스템’ 기능을 고도화해 신청 단계의 ‘사육현황보고서’ 작성을 시스템 입력으로 대체하는 등 신청 농가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접수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심사 대상 농장으로 선정되면 산정 보고서 작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후 서류 검토와 현장실사 평가를 거

기술/산업

더보기
농촌진흥청, 중동발 에너지 위기 극복 ‘고강도 절약 대책’ 전격 시행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3월 23일부터 자체적으로 ‘에너지 절약 추진 대책’을 전격 시행하며, 국가적 위기 극복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먼저 난방 에너지 효율화 차원에서 3월 말까지 공급 예정이던 본관동 포함 6개 일반시설의 난방을 오늘(23일)부터 조기 중지하고, 상황실 등 특수시설은 제한 운영한다. 또한, 점심시간(12~13시) 청사(사무실) 일괄 소등은 유지하고, 저녁 시간 일괄 소등시간을 기존 23시에서 21시로 2시간 앞당겨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계획이다. 건물 내 복도․로비는 격등으로 운영하고, 홍보용 전광판도 조정 운영할 계획이다. 경관조명은 운영하지 않는다. 농촌진흥청은 자원안보 위기경보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에너지 절약 노력을 전 기관으로 확산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지킴이 캠페인단’도 선제적으로 운영한다. 에너지 절약 지킴이 캠페인단은 매일 아침 출근 시간(08~09시)에 본청 정문과 동문에서 승용차 5일제(5부제) 준수 계도 및 위반차량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 에너지 수급 불안이 장기화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청의 자체적인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