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회장: 권옥자 한 살림 연합 상임대표) 는 지난 4월 29일 농어업 · 농어촌 특별위원회 대 회의실에서 장태평 농특위 위원장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공익형/ 친환경 직불금 확대, 임산부/ 초등돌봄 친환경 농산물 공급 재개 및 확장 등 환경농업 현안을 건의했다.
이날 정책 간담회에서 권옥자 환 농연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 기후위기 · 농업위기· 먹거리 위기 · 지역위기 인구위기 등 다중 위기시대에 직면한 우리 사회는, 국민의 행복 및 지역과 산업의 균형발전이 실현되는 전환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며 “ 하지만 지난 시기 경제성장 마을 목표로 한 무한 경쟁과 승자독식 사회는 농업과 농민, 지역을 도탄에 이르게 했고, 다중위기의 도래라는 국민적 불행을 심화시켜 왔다”고 밝혔다.
권옥자 회장은 특히 “ 농업 · 농촌 먹거리 문제 해결은 국가적 사명으로서 선결적 해소 없이 국민의 행복과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은 불가능하다” 며 “ 국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농업으로의 전면 전환, 농업 농촌의 다원적 기능 확립, 농촌주민의 기본적 소득 보장과 사회서비스 안정만 구축, 농촌사회의 자치와 협동 , 농민 소비자 정부간 협치 농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정의 기본과제이며, 농특위의 임무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환농연은 농특위와 정책 간담회 전 답변 요청 의제로 △ 공익형/ 친환경 직불금 확대 및 필수 농자재 지원△ 기후재난 농작물 재해 보상/ 보험 강화 △ 주요 작물 가격안정제 및 계약재배 국가 책임제△ 농어민/ 농어촌 기본 소득△ 가공식품 원재료의 국내산 전환 △ 먹거리 기본법 △ 푸드플랜 지속적 추진 △ 임산부/ 초등돌봄 친환경 농산물 공급 재재 및 확장 △ 전국민 식생활 교육 확장 △ Non- GMO 식품 표기 △ 서울형 도농상생 공급급식 재개 등 국가기관 공공급식의 친환경 확대 및 국가 사무 전환 등 11개 제안했다.
이와 관련 장태평 농특위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 본인이 장관 재직시절부터 환경농업에 많은 관심과 중요성을 알고 있다. 최근 친환경농가 및 재배 면적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안타갑게 생각한다” 며 “ 요즘 처럼 기후변화 시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유기농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환농연이 제안한 정책 제안 내용을 검토 후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환농연 측에선 권옥자 한 살림 연합상임 대표, 이도훈 흙살림 연구소 소장,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 김영향 두레생협 연합회 회장, 박종구 남농영농조합 대표, 박현미 친환경가공생산자협회 사무국장, 권종탁 환농연 사무총장, 윤주이 전 한국유기농업학회 회장 등 이 참석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