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공공기관 유일 에너지이용효율화분야 녹색사업인증

  • 등록 2021.12.16 16: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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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 해수열 등 재생에너지로 농어업의 유류의존형 산업구조를 개선
탄소인지예산제도 대응과 농어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교두보 마련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김인식)는 지난 15일 농업에너지 이용효율화사업과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에 대해 녹색사업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녹색사업 인증은 정부가 저탄소 · 녹색성장 기본법에 근거하여 녹색인증을 받은 기술의 활용성, 환경 기대효과, 정책적합성을 기준으로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현재까지 녹색사업 인증을 보유한 공공기관은 공사가 유일해, 내년부터 도입 예정인 정부의 탄소인지예산제도에 대한 대응력을 확보함으로써 관련 예산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인지예산제도는 정부가 예산이 투입되는 각종 정책을 추진할 때 탄소감축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예산편성 · 집행에 반영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공사가 녹색사업인증을 취득한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과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은 각각 농업시설 (온실, 축사 등)과 수산물 양식시설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화석연료 보일러를 에너지 이용효율이 높은 재생에너지 설비 (지열, 해수열 히트펌프 등)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2010년도부터 총 사업비 5,652억원을 투입해 310개 농업시설과, 1,438개 어업시설의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여왔다. 이는 연간 약 16.3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로, 연간 15,000km를 주행하는 2,000cc 중형차 7만7천대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맞먹는다.

 

또한, 사업대상 농어가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난방비 절감에 따른 경영여건 개선과, 시설환경개선을 통한 매출 증대 등을 이유로 95%가 사업효과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공사는 현재 농식품부 · 해수부와 진행하고 있는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로드맵이 구체화 되는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농어촌의 탄소중립 실현과 농어민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정책을 정부에 제안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인식 사장은 “내년 3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시행에 맞춰 농어업, 농어촌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사의 역할을 다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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