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청년농업인 간담회 개최

  • 등록 2025.10.29 20:55:08
크게보기

- 단계별 맞춤형 지원, 정보 연계 방안 등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 의견 교환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10월 28일(화) 오후, 청년농업인 단체 대표 등 청년농업인 20여 명과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농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농 육성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청년농업인과 청년농 육성정책 담당자가 함께 모여 주요정책을 공유하고, 청년농업인 육성정책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호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 청년농이 정착할 수 있으려면 정책, 기술, 자금, 지역 공동체 교류 등 여러 요소가 균형을 이뤄야한다." 며 "정책의 큰 틀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는 세부 규정 하나가 성패를 가른다”고 말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국정과제에는 예비 농업인 제도 도입 등으로 청년농업인재를 양성하는 농업 세대 전환 방안이 포함됐다. 간담회에서는 예비, 진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및 지자체와 중앙부처 간 정보 연계 강화 방안 등 청년 농업인 인재 육성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청년농업인들은 실제 현장 애로 사항 개선을 위해 △예비농 제도의 악용 방지와 청년농 기여도 점검을 통한 진입 이후 정책 내실화 △혼인·공동경영주 관련 불이익 해소 및 부부 청년농 임신·출산 지원 △농지 내 화장실·휴게공간 합법화 △기후위기·품목 정책 및 품종 컨설팅 체계화 등 다양한 의견을 발표했다.

 

경북 영천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박덕수 대표(청창농 1기)는 “청년농 지원정책의 성패는 결국 ‘사람’에 달려 있다”며 “농업에 대한 의지와 준비도가 높은 청년이 농업현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농업 이미지 개선과 농업교육 강화를 통해 청소년·대학생 시절부터 농업의 매력과 현실을 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농 정책이 부처 간 협업과 현장 의견 반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구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상시 소통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윤준희 기자 younjy6080@gmail.com
Copyright @2020 농업환경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311-12 (우)06714 등록번호 : 서울,아52858 | 등록일 : 2020.02.11 | 발행인 : 김선옥 | 편집인 : 윤주이 | 전화번호 : 02-588-7036 | 이메일 : aen@agemnews.co.kr Copyright ©2020 농업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