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에서의 식품 구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0.3%의 가구만이 식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로 ‘온라인’ 채널을 꼽았는데, 이 비중이 올해는 3.5%까지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집밥이 늘면서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입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친환경식품을 1달에 1회 이상 구입하는 가구의 비중은 35.4%로 조사되었으며, 친환경식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안전(47.7%), 건강(36.0%), 맛(9.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7년까지는 식품 구입 시 ‘맛’과 ‘소포장’을 중시했다면, 2018년부터 올해까지 소비자들은 ‘가격’을 더 중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이 1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에서 나왔다. 식품소비행태조사(The Consumer Behavior Survey for Food, CBSF)는 가구 및 개인의 식품소비 및 외식행태와 식생활 파악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20 식품소비행태조사는 가구 내 식품 주구입자(3,335가구),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 여건에 맞게 외식 할인 지원을 배달앱을 통한 주문․결제에 한해 12월 29일(화) 10시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① 그간 추진 상황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된 외식업계를 돕기 위해 3차 추경 사업으로 추진된 외식 할인 지원사업은 8월 14일부터 개시되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8월 16일 0시를 기해 1차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여건 개선에 따라 방역당국 등과 협의를 거쳐 10월 30일 재개하였으나, 11월 중순 이후 수도권의 방역 상황이 크게 악화되어 방문 외식 자제 차원에서 11월 24일 재차 중단했다. 중단전까지 총 324만명이 응모하여 347만건(2만원 이상)을 결제하였으며 이중 목표실적(4회) 달성은 29만건으로 12월에 카드사를 통해 29억원이 환급 또는 캐시백으로 지급됐다. ② 재개 취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촉발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양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식분야 매출은 11월 2주를 기점으로 매주 큰 폭으로 하락하여 최근(12월 3주) 전년 대비 42.7%까지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기준으로 지자체별로 상황에 맞게 적용하고 있으며, 1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원장 노수현)은 원산지 표시율 향상과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원산지 표시 우수 전통시장」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2020년 원산지 표시 우수 전통시장」은 농관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전통시장 119개소를 대상으로 3개월(9~11월)에 걸쳐 원산지 표시 이행실태를 평가한 결과, 선정됐다. 평가는 캠페인 활동실적 등의 서류평가와 함께 소비자단체인 한국소비자연맹이 현장 이행실태평가를 진행하여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선정결과, 「원산지 표시 우수 전통시장」 영예의 ▲ 최우수상은 군포산본시장이 차지했고 ▲ 우수상에는 청주직지시장, 광양중마시장 2개소 ▲ 장려상에는 영월서부아침시장, 청양전통시장, 전주신중앙시장, 포항큰동해시장, 창원상남시장 5개소, 총 8개소가 선정됐다. 우수 전통시장으로 선정된 8곳은 농관원장상과 1~3백만 원 상당의 원산지 표시 홍보품이 부상으로 지원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군포 산본시장 상점진흥조합 김장곤 이사장은 “군포 산본시장은 1985년 상설시장 개설 이후, 30년 이상 이어져온 군포시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다양한 볼거리, 살거리
미래세대의 건강을 위해 임산부에게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여 국민건강 및 환경보전 등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도입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 시범사업’이 올해 시범사업 지역인 서울시, 충청북도, 제주도 3곳을 포함하여 총 11곳의 광역 시범사업 지역으로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 시범사업’ 지역을 대전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8곳의 광역시·도를 신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 지역인 서울시, 충청북도, 제주도 3곳을 포함하여 총 11곳의 광역 시범사업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는 것이다 내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 시범사업은 2년차 사업으로 임산부 1인당 연간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이 지원되며, 여기에는 9만 6천 원의 자부담이 포함된다. 이번 시범사업 지역선정 평가는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유통·공급업체 현황 등 지자체의 광역단위 사업 추진 역량 등을 우선 고려하여 평가하였으며, 시범사업 지자체에 거주하는 임산부의 경우, 빠르면 1월말부터 친환경농산물을 지원받을 수 있다.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받고자 하는 임산부가 온라인 통합쇼핑몰(www.ecoemall.com
경기도가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인증․관리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소한 유전자변형식품이 정체를 숨기고 소비자들 밥상에 오르는 일은 막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7일 도청에서 왕성옥 경기도의회 의원, 박천석 경희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장하나 정치하는 엄마들 사무국장, 홍진이 잔다리마을공동체 농업법인 대표, 이경아 (사)성남소비자시민모임 대표, 최상아 주식회사 키리콘 대표가 함께한 가운데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인증 및 관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비유전자변형식품 인증 및 관리 사업을 소개하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마련하기 위한 경기도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지사는 “식품안전은 어떤 것보다 중요한 가치인데 현재로서는 어떤 것이 유전자를 변형한 식품인지 알 길이 없다”며 “국가 입장에서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도, 시장의 공정한 경쟁 질서를 위해서도, 국내 농업의 경쟁력 보호를 위해서도 당연히 GMO(유전자변형 농수산물)를 사용한 상품이란 것을 알려줘야 되고 이를 통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국회나 관련 부
전남 신안군은 ‘천사(1004)의 섬’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섬(島) 왕국’이다. 1025개나 되는 섬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Pandemic)’이 지구촌을 휩쓴 ‘非대면접촉(untact)’시대에 섬은 자신만의 사색을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그중에서 비금도(飛禽島)는 그 모양이 큰 새가 날아가는 것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섬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으며 면적은 44.13㎢ 해안선 길이는 86.4km로 목포에서 뱃길로 약 2시간 거리(54km)이다. 지정학적으로 한반도 게르마늄 지대의 끝자락 위치해 토양과 갯벌에 게르마늄 성분과 무기질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으며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유네스코 세계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 비금도하면 우리나라 대표적인 염전산지로 섬 전체가 홍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십리가 넘는 백사장과 넓은 갯벌이 사이좋게 어우러져 천혜의 풍광을 자랑한다. 필자는 이 섬을 10여 년 전부터 가보고 싶어 벼루고 있다가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라는 정현종(1939~)시인의 구절에 등 떠밀려 마침내 일행 여섯과 함께 1박2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겨울철 ‘리스테리아’로 인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잎 채소를 비롯한 신선 채소의 생산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리스테리아는 저온(5도)에서도 증식될 수 있는 세균이지만, 100도(℃)로 가열 조리하면 사라지고 건강한 성인이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임산부, 신생아, 고령자 등 면역력이 낮은 계층에서는 감염될 확률이 높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모판흙(상토)를 이용해 어린잎 채소를 재배할 때는 반드시 생산업자 보증표시1) 를 확인하고, 비료 공정규격에 적합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모판흙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지난해 ‘비료 공정규격 및 지정’에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를 유해성분으로 설정해 관리토록 조치했다.2) 또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마다 농업용수의 식중독세균 오염도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작업자는 작업 전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장갑과 작업복을 착용한 뒤 작업해야 하며, 장갑과 작업복은 매일 세탁해야 한다. 어린잎 채소를 수확한 뒤에는 재배했던 묘판의 흙을 물로 깨끗이 제거하고, 200피피엠(ppm) 차아염소산나트륨에 10분 이상 담근 다음 물로 충분히 헹궈 햇볕에 건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30일(월)부터 12월 6일(일) 동안 ‘2020 외국인 대상 한식 영상 공모전’에 총 474명이 529개 영상을 응모했다고 밝혔다. 한식에 관심있는 내·외국인 누구나 SNS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에 #Play_Korean_Food로 검색하여 참가 영상을 시청하고 공감 표시하여 우수작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Play Korean Food로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요즘 다양한 언어권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한식을 즐기는 모습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대상은 외국인이 직접 기획하고 촬영한 영상으로, 공모 분야는 올해 제1회 김치의 날을 기념한 ‘김치를 활용한 요리 영상(쿡방)’과 ‘한식을 주제로 하는 먹는 영상(먹방)’ 두 가지로 진행되었다. 총 상금은 USD 37,000 규모이며, 12.14(월) 14시까지 영상의 조회수를 합산하여 1차로 상위 60개 작품(분야별 30개) 영상을 선정하고, 2차로 영상의 기획성, 활용성, 공감대 형성(좋아요 합산) 등 내·외부심사를 거쳐 총 32작품(분야별 16개)을 시상할 예정이다. 응모 영상에는 김장을 직접 하는 영상부터 김치 라비올리(고기, 치즈 등으로 속을
한살림 2021년산 벼생산관련회의가 11월 24일 청주 한살림생산자연합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한살림 생산자와 조합원, 실무자가 한자리에 모여 올 한 해 벼농사를 돌아보고 이듬해 생산량과 가격을 계획하는 이 회의는 ‘생산과 소비는 하나’라는 한살림의 지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행사이다. 특히, 올해는 긴 장마와 태풍에 따른 일조량 감소와 저온 현상으로 여느 해보다도 작황이 좋지 않아 수매가를 조정할 필요가 생겼다. 이에따라 2020년산 메벼 40kg의 경우 유기재배 90,000원, 무농약재배 79,600원으로 지난해 결정한 수매가에서 각각 4.7%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유기재배 메벼 기준으로는 86,000원에서 4,000원이 오른 것이다. 이는 기후위기로 피해를 입은 생산지를 응원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2021년산 벼 수매가는 이번에 조정한 2020년산 수매가와 동일하게 결정됐다. 조완석 한살림연합 상임대표는 “ 우리나라의 쌀 생산량과 재배면적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언제까지 유기재배 쌀을 먹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 며 “ 벼농사 자체가 어려운 현실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드는 가장 큰 힘은 안정적인 소비로 지금의 위기상황이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주관으로 「2020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을 12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개최하여 열 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접 교류를 통해 국산 과일에 대한 친숙함을 한층 높이고, 국산 과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기회를 갖는 대표적인 행사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조로 인해 ‘우리과일과(果) ON(溫)택트’를 슬로건으로 정해, 온라인‧비대면 방식 위주로 개최된다.(www.kfruit.or.kr) 지난 4일(금)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농기자재‧식품가공 등 관련 업체 등 총 43개 기관‧단체가 참여하여 다채로운 체험‧판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자 시상, 과일 나눔 행사 진행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참석자를 50인 미만으로 한정하고, 부대행사도 축소하는 등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농식품부 김희중 원예 경영과장은 “올해 초 저온 피해와 유례없는 장마 등으로 과수 농가에게 힘든 한 해였던 만큼, 품질 좋은 과일을 키워낸 과수 농업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국산밀의 차별화된 소비시장 구축을 위해 친환경인증 밀농가의 계약재배는 우선 지원된다. 농식품부가 이같은 내용과 오는 2025년까지 밀 자급률 5% (재배면적 3만 ha, 생산량 12만톤)를 우선 달성한 후, 제2차 기본계획(2026~2030년)기간 내 10%를 달성하겠다는 「제1차 (2021~2025)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밀산업 육성법」(2020.2.28. 시행)에 근거한 5년 단위 첫 번째 법정계획으로, 제2의 주곡이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밀 자급기반을 확충하고 소비 확산을 추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국산 밀 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생산자단체, 제분·가공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총 13회에 걸친 회의·간담회·현장방문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생산·유통·비축·소비·연구개발(R&D) 등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국내 밀 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를 기본계획에 포함했다. 향후 기본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하여 중점 추진과제에 대한 연도별 시행계획을 별도로 수립·추진하고, 생산자단체, 제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