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조직의 규모화·조직화를 통한 안정적 판로와 시장교섭력 확대를 위해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친환경농산물은 우수한 품질, 안전성 등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지만 체계적인 산지조직, 유통망이 약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때문에 농가는 적정한 소득을 보장받지 못했고, 소비자는 원하는 친환경농산물을 제때, 제값에 구매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도 농수산진흥원을 중심으로 도내 5,300여 친환경 농가를 조직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농수산진흥원은 조사원을 선발해 도내 친환경 농가를 대상으로 어떤 작물을 재배하고, 작황은 어떤지, 어느 정도 생산했는지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농수산진흥원은 이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와 친환경 농가를 연결해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제때 구매하고, 농가는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와 도 농수산진흥원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내년 연말까지 총 20억 원을 투입해 네 가지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품목별 산지조직화’ - 품목별 경영체·조직화 컨설팅, 매뉴얼 제작 ▲‘현장조사를 통한 안전 생산관리체계 마련’ - 친환경생산 관리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농업 육성과 농업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위해 올해 147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친환경농산물의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 확대와 동남권 먹거리 공동체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한 생산 및 유통기반을 확충하면서, 환경과 생태농업의 중요성과 가치 확산을 위한 사업에 중점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친환경농산물 생산 지원을 위해 생태농업단지 조성(7개소, 14억 원), 친환경농업지구사업(1개소, 7억 원), 유기농업자재지원(1,504ha, 12억 원), 친환경농업 직불금 지원(2,258ha, 19억 원) 등을 추진한다. 소비 유통 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시스템을 구축하는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 육성사업(2년간, 20억 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2,350명, 11억 원), 유통활성화 지원사업 (60개소, 3억 5천만 원), 유기농업 선도농가 가공유통지원(16개소, 7억 5천만 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의 친환경인증 면적은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친환경 쌀 학교급식 공급 과 생산기반 확충 지원에 힘입어 4,967ha로 지난해 대비 160ha 증가했으며, 친환경농산물 소비・유통 확대를 위해 추진한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3월 22일부터 30일까지(7일간) 2022 엑스포를 대표할 수 있는 시그니처와 캐릭터 등을 개발하기 위한 EI(Event Identity) 개발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EI 개발에 앞서 지난 2월 충청북도청과 괴산군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792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사전 설문조사 결과, 2015 엑스포의 EI에 대한 인지도와 만족도가 각각 63%, 93%로 높게 나타났으며, 2022 엑스포의 EI 개발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일반인 57%, 전문가 71%가 신규 EI 개발보다 2015 엑스포 EI를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많이 제시했다. 조직위는 사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엑스포의 연속성과 브랜드화, 홍보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2015 엑스포의 EI를 활용해 2022 엑스포의 EI를 개발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해 조달청과 충청북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EI 개발 용역을 공고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EI 개발 용역 공고를 통해 충청북도의 우수한 업체를 선정하여 2015 엑스포의 성과를 이어가고, 미래 유기농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시발점이 될
충북 괴산군은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행정지원을 위한 TF(Task Force)팀을 구성,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TF팀은 최낙현 괴산부군수를 단장으로 기획홍보담당관, 유기농정책과장 등 관련 부서장으로 이뤄졌으며, 앞으로 친환경 민간단체장을 대상으로 확대 편성할 계획이다. TF팀은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열리는 오는 2022년까지 운영되며,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행정지원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해 12월 30일 기획재정부로부터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국제행사승인을 받은 이후 처음 개최된 보고회는 7개 분야 50개 사업을 연계사업으로 발굴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주요사업으로 △친환경 유기농재배단지 확대 △유기농엑스포광장 부설 주차장 건립 △동진천 인도교 가설 △유기농생태체험관 운영 등이 있으며, 2022년까지 분기별 보고회를 개최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사업 추진에 필요한 1,741억원의 투자계획 등을 꼼꼼히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유기농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연계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엑스포
서울 강동농협(조합장 박성직)이 강동구 상일동 친환경농업지원센터 내 친환경농업체험교육장을 치유농업센터로 조성하기로 했다. 강동농협은 지난달 26일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MOU를 체결하고, 친환경농업체험교육장을 치유농업센터로 조성하여 ’도시형 치유농업 사업‘ 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개장한 친환경농업 체험교육장 테마농원은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농산물의 소중함과 먹거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체험케 할 목적으로 서울시와 손잡고 총 면적 1만1805 ㎡ 규모로 조성한 곳이다. 대상은 전국의 유치원, 초·중등학생 단체(50명 내외)로 참가비는 무료로 운영해 왔다. 박성직 조합장은 “ 그동안 친환경 농업체험 교육장 테마농원의 개장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널리 알리고 도농상생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고 하면서 “앞으로 이곳에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5백평 규모의 치유농업센터로 조성하여 도시형 치유농업사업을 추진하겠다 ” 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박 조합장은 “ 현재 치유농업법 제정으로 법적 토대가 마련된 만큼 농업의 새로운 희망과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며 “ 치유농업사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정신적·육체적 건
전라남도가 민선 7기 들어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내실화 정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유기농산물 인증 역대 최대 면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친환경농산물정보시스템’ 집계 결과, 전남지역 유기농산물 인증면적은 2019년 1만 5천 722ha보다 8천 167ha 증가한 2만 3천 889ha로 역대 가장 많은 면적을 확보했다. 이는 전국 유기농산물 인증면적 3만 8천 697㏊의 62%에 해당된다. 특히 도내 전체 인증면적 4만 6천 41ha 중 유기농이 51.8%인 2만 3천 889ha로 무농약 인증면적 2만 2천 152ha를 앞질렀다. 소득작목인 과수채소 인증면적도 크게 늘었다. 과수의 경우 2019년보다 93ha가 증가한 1천 33ha, 채소는 무려 508ha가 증가한 1천 292ha로 조사돼 품목다양화의 양상을 보였다. 유기농 중심의 품질고급화 전략에 성공할 수 있었던 주 요인은 ▲민선 7기 들어 친환경농업과에서 식량원예과를 분리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 정책에 집중 ▲전국 최초 유기농 명인 지정 ▲유기농 지속직불금 및 종합보험 지원 등 차별화된 시책 추진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최근 화학비료 중심의 관행농법 유지와 가축 사육두수 증가에 따라 가축분뇨 발생량이 증가해 수질, 악취 등 농업․농촌의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가중되고 있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중앙정부의 생태 순환으로의 정책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도내 경지면적은 도시개발, 도로 편입 등으로 8,300ha가 감소한 반면, 화학비료 사용량은 2017년까지는 소폭 감소 추세였으나, 2018년 이후 증가하고 있다. 농경지면적은 ‘15) 203,559ha 에서 ’19) 195,191ha로 줄어들었으며 (↓ 8,368ha), 화학비료(NPK) 사용량은 ‘15) 38,058톤에서 ’19) 40,212톤으로 2,154ha)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간 가축 사육두수는 육류 소비량 증가 등으로 한우 51천여 두(14.9%), 돼지 190천 두(15.6%), 양계 5,330천 수(20.5%)가 증가했고, 가축분뇨 발생량도 2015년 6,864천 톤에서 2018년 6,901천 톤으로 37천 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농업생산의 부산물(가축분뇨, 볏짚, 버섯 배지 등)을 농업생산 내부에서 다시 활용헤 농업환경과 생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서울지역본부는 10월 30일(금) 강서농협 내 벼 수매현장을 찾아 긴 장마와 태풍에도 불구하고 수확의 결실을 맺은 농업인을 격려하며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강서농협(조합장 한명철)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쌀 수매를 하고 있는 농협으로‘경복궁 쌀’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쌀을 판매하고 있으며, 사전에 농협과 계약재배를 한 89개 농가(69ha 규모)에서 생산한 280톤의 벼를 매입할 계획이다. 서울지역본부 이대엽 본부장은“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영농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농업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수매과정에 어려움이 없었는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업인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농협 한명철 조합장은“강서농협에서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의 친환경 쌀인‘경복궁쌀’생산을 적극 장려하고 품질을 더욱 더 고급화해 서울 시민들에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친환경농업이 지난 50년 동안 녹색혁명에 기반을 둔 관행농업의 대안으로 모색돼 가치와 대안성이 제대로 담보되었는지를 규명하고, 한국 친환경농업의 대안성을 확산하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 고찰한 연구 논문이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최동근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2020 8월 ' 한국 친환경농업의 전개과정에 관한 비판적 고찰' 이란 박사학위 논문 (건국대 대학원 농식품경제학과)을 통해 친환경농업이 지속가능한 농업의 대안으로서 여전히 유효한 것인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최국장은 연구 결과, 정부는 농가소득과 경영안정을 친환경농업의 핵심적인 목표로 실정함으로써 경쟁력주의에 입각해 양적 확대에만 치중했고, 정책(방향)은 인증 확대와 허용된 농자재 지원에 집중되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2001년부터 인증제도가 도입되면서 획일적인 인증기준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자연생태와 지역물질 순환을 중시하는 친환경농업의 근본가치는 점점 퇴색되었고 관계성 가치도 약화 됐다는 것 등이 그 이유이다. 이에 따라 최국장은 친환경농업도 관행농업과 마찬가지로 외부 투입의 친환경농자재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친환경농가들
고랭지 경사 밭의 작물 수확이 끝난 뒤 호밀을 재배해 토양을 보호하고 유지해야 할 것으로 요구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고랭지 감자, 배추 등 여름작물 재배지는 대부분 경사 밭으로 수확이 끝난 9월부터 늦게는 이듬해 6월까지 흙이 드러난 상태로 방치된다. 태풍에 의한 집중호우가 발생하거나 이른 봄에 눈과 얼음이 녹으면, 비옥한 흙과 각종 영양분이 유실될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 해마다 반복되는 토양 유실로 땅 표면의 잔돌과 자갈 함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1975년과 비교해 현재는 토양의 깊이가 최대 130cm까지 줄어든 상태다”며 “ 토양유기물 등 영양물질들이 흙과 함께 쓸려나가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힘이 매우 약해진 상태인데, 이를 보충하기 위한 잦은 새흙넣기(객토)와 화학비료 등의 농자재 사용이 늘면서 농가경영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농촌진흥청은 “ 겨울철 온도가 매우 낮은 고랭지에서는 여름작물 재배가 끝난 뒤 추위를 잘 견디는 호밀을 파종(씨뿌림)하는 것이 좋다”고 하면서 “ 호밀을 1헥타르(ha, 10,000m2) 기준 150~200kg 내외로 10월 상순 이전까지 파종하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6일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에서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지역 유기농 찰벼 적합품종 선발시험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유기농 찰벼 적합품종 선발시험’은 경기북부지역과 도내 중산간지(중간 농업지역과 산간 농업지역을 포함한 지역)에서 재배하기에 적합한 유기농 찰벼 품종을 선발해 학교급식용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농업기술원에 제안한 것으로 올해로 2년째다. 지난해에는 백옥찰, 보람찰, 운일찰, 운백찰, 청백찰, 화선찰 등 6품종을 시험품종으로 재배해 보람찰, 운일찰, 화선찰을 적합 품종으로 선발했다. 평가회는 지난해 선발한 보람찰, 운일찰, 화선찰을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1개 품종을 최종 선발해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품종별 특성 설명과 성숙기 생육 관찰, 설문조사와 종자 생산 방안, 공급체계 구축 등을 위한 토론 등이 진행됐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양평의 김연호 씨는 “수년째 친환경 찰벼 농사를 짓고 있다. 백옥찰을 재배하는 평야지 농가보다 수확량이 60% 수준으로 적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평균 수준의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