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시행 중인 ‘농축산물 유용미생물 공급 사업’과 ‘한우 송아지 초유은행 사업’ 효과에 대해 각각 농업인의 93.5%, 98.1%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원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7월 한 달간 도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인 ‘친환경유용미생물배양실’, ‘친환경축산관리실’ 방문농가 1,590명에 대해 두 사업 만족도에 대한 서면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1,590명 중 1,293명이 응답해 81.3%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18%p다. ‘농축산물 유용미생물 공급 사업’은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유용미생물 공급을 통해 축사 냄새를 제거하고, 가축 질병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한우 송아지 초유은행 운영 사업’은 젖소 초유를 통해 송아지설사병을 예방하는 사업으로 두 사업 모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이기도 하다. 조사 결과, ‘농축산물 유용미생물의 활용 효과’에 대해서는 93.5%가 만족했고, ‘한우 송아지 초유 효과’에 대해서는 98.1%가 만족한 것으로 응답했다. 2018년 조사 대비 각각 2.4%, 6.7% 상승했다. ‘유용미생물을 축사에 살포했을 때 냄새 감소’를 묻는 질문에는 52.7
경기도농업기술원이 8일 화성 농기원 벼 유기재배 시험포장에서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각분 혼합 국산 유기질비료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축각분 혼합 국산 유기질비료’는 국산 소, 돼지의 뿔·발톱 등 비식용 도축부산물 중 질소함량이 높은 축각분을 주 원료로 만든 친환경 유기질비료다. 기존 유박(油粕) 질소함량이 평균 4% 정도인 반면 이 비료는 질소함량이 7% 수준으로 높아 약 40% 적은 사용량으로도 동일한 효과가 가능해 노동력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농기원은 수입 유기질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원료 확보와 비료 개발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유기질비료 개발 연구를 시작했다. 2018년 축각분을 이용한 유기질비료를 개발해 특허 등록 후 올해 2월 도내 비료업체에 통상실시(산업재산권 권리자가 타인에게 일정한 범위 내에서 자신의 권리를 사용하게 하는 것)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 이전했다. 평가회에서는 새롭게 개발된 축각분 국산 유기질비료 사용 시 벼 성숙기 생육(生育)을 관찰하고 국산 유기질비료 확대 보급 방안을 찾기 위한 종합토론 등이 진행됐다.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이번 비료 개발은 국내 유기자원
그리스 등 지중해 국가가 주산지인 ‘신의 과일’로 불린 올리브를 귀농 새내기 농부들이 참여한 전남의 한 법인서 재배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고흥 ‘농업법인 팜스팜스’(대표 이윤덕, 65)는 고흥과 순천 일대 농경지 1.3ha(340주)에서 2년째 올리브를 성공적으로 재배, 내년 첫 열매를 수확할 예정이다. 올리브는 1000년 이상 자라는 미래소득 작목이다. 세계적으로 약 1천 400종이 넘는 품종 중 열매를 생산한 품종은 80여종에 불과해 품종선택에 신중을 기해 왔따. 이를 위해 ‘팜스팜스’는 DNA검사를 통해 남해안지역 기후와 적합하고 열매 생산이 보장된 만자닐로(Manzanillo), 아스코라나(Ascolana) 등 품종을 엄선해 재배하고 탄저병, 까치벌레 등 병해충에 대해선 친환경 약제를 이용하고 있다. 이윤덕 대표는 20대 때 프렌치 세프로 근무할 당시 올리브를 식재료로 사용한 것을 계기로 일본서 20년간 올리브 농업에 종사, 농가에 기술을 보급했으며, 열매를 수확ㆍ가공해 농촌융복합산업까지 성공으로 이끈 베테랑 농부다. 귀농 준비도 철저 했다. 우선 국내산 올리브 기름과 피클 생산을 목표로 1년 6개월간 거제ㆍ남해 등 남해안 지역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살충제의 오남용을 막고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리매개등온증폭법(LAMP)1)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살충제 저항성 진단법을 개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살충제 진단법은 파밤나방의 디아마이드계와 왕담배나방의 피레스로이드계 저항성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파밤나방과 왕담배나방은 유충 단계에서 감자, 옥수수 등 다양한 작물의 잎과 줄기 등에 해를 입히는 해충으로 산발적, 다발적으로 발생해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해충에 살충제 저항성이 생기면 기준량의 살충제를 처리해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어렵고, 농가에서는 살충제 농도를 높여 살포하거나 살포 횟수를 늘리기도 한다. 이는 농가 경영비 증가와 환경오염은 물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풀이 된다 이번에 개발된 살충제 저항성 진단법은 살충제 저항성에 관여하는 유전변이에 반응하는 특이적 프라이머2) 를 이용해 저항성 유무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살충제 저항성 진단법을 활용하면 저항성 여부에 따라 살충제 처방을 달리해 효율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진단 결과는 해충의 더듬이나 다리 일부 등 아주 작은 부분을 반응시약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플라스틱, 비닐 등의 석유화학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인 펄프와 종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지난 13일(목) 펄프·종이 산업의 발전 방향과 친환경 소재로서의 활용 가치를 모색하기 위해 ‘제지산업의 미래전략과 소재화’를 주제로 「펄프·제지분야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종합 제지업체인 한솔제지 서동준 수석연구원의 발표로 진행되었으며, 최근 한솔제지에서 추진하는 ▲고차단성 배리어층 형성기술 기반 연포장재 ▲나노셀룰로오스 대량생산 기술 및 복합소재 응용 등 펄프·종이의 소재화를 위한 연구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선진국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펄프 및 종이의 기능성 소재화 와 나노셀룰로오스 응용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소개하며, 우리나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학·연·관의 공동연구 활성화와 국제 표준화 선점을 위한 국가 연구기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펄프·제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미래전략과 연구개발 방향을 논의하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택배, 배달 등 비대면 소비가 확대되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화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인 ‘총채벌레’를 천적과 유기농업자재 등을 활용해 환경 친화적으로 방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꽃노랑총채벌레는 크기가 1.4∼1.7mm의 매우 작은 해충으로, 국화에 직접적 피해를 줄 뿐 아니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국화줄기 괴저바이러스(CSNV) 등을 옮긴다. 총체벌레 방제를 위해 약제를 쓰기도 하지만 저항성 등이 생길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친환경 방제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알-어린벌레(땅 위)-번데기(땅 속)-어른벌레(땅 위)’로 이어지는 총채벌레 생태를 고려해 새 기술을 개발했다. 토양 윗부분은 자체 개발한 시나몬 정유(기름) 유기농업 자재를 2,000배로 희석해 어린벌레와 어른벌레를 방제하고, 토양 속 번데기는 포식성 천적인 마일즈응애2) 를 이용해 동시 방제하는 방법이다. 연구진이 국화 총채벌레가 발생한 농가에 기술을 적용한 결과, 방제 효과는 대조구보다 60% 더 높았고 바이러스 발병률은 대조구와 비교해 8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병렬 원예특작환경과장은 “유기농업자재와 천적을 이용해 총채벌레를 효과적으로 방제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농업미생물 추가 공급함에 따라 제주형 친환경농업 육성 및 농가 경영비 절감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 따르면 농업미생물은 작물의 생육 촉진, 생산성 향상, 병해충 방제, 토양 개량 등의 효과가 있어 매년 이용 농가와 공급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자체 배양한 농업미생물 4종 (바실러스, 광합성균, 효모, 유산균) 40톤을 7,600여 농가에 무상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000여 농가·32톤 공급과 비교해 농가 수는 21%, 공급량은 20% 증가한 수치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농업미생물 사용 30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농업미생물 단독 사용 67% △영양제 혼합 사용 27% 등 94%가 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농가 90%는 희석배율을 준수해 사용하고 있고, 농가 97%는 농업미생물을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농업미생물 공급 유료화를 묻는 질문에 농가 80%는 ‘계속 사용하겠다’고 응답했다. 농업미생물 사용 시 주의사항은 △반드시 냉장 보관 △침전물 이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환경 친화적이며 새로운 농업기술인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을 이용한 재배 방법을 화훼 작목에 접목시켜 연구한다고 밝혔다.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시스템은 물고기를 생산하는 양어(Aquaculture)기술과 수경재배(Hydroponics) 방식이 융복합된 새로운 기술로 물고기 배설물을 식물의 영양분으로 공급하는 환경 친화적인 기술이다. 현재까지 일부 쌈 채소에 국한되어 재배하고 있으나, 재배 기술도 명확히 확립되어 있지 않아 재배 면적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기술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전국 최초로 화훼류에 고급어종을 이용한 아쿠아포닉스 재배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착수했다. 대상 작목은 공기정화 식물로 알려진 산세베리아, 스킨답서스, 홍콩야자, 아글레오네마, 드라세나 및 나한송 등 6종의 관엽류를 선정하여 연구 중에 있다. 관련 어종으로는 멸종위기어종으로 알려진 철갑상어를 도입하여 사육하고 있다. 향후 개발하고자 하는 주요 기술은 아쿠아포닉스 재배에 적합한 화훼 작목 선발, 양·수분 공급방법(담액, NFT) 개발, 연중 생산 체계 확립 및 물고기 배설물 양분 최적화 기술 등 다양한 연구 분야
배스, 블루길 같은 외래 퇴치어종을 액체비료로 활용하는 경기도의 농업 신기술이 전국으로 확산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농기원)은 농기원이 자체 개발한 외래 퇴치어종 활용 ‘유기액비(유기농 액체비료) 제조플랜트’가 지난해 농촌진흥청 신기술 보급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전국에 확대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017년부터 하천 생태계 교란 예방과 친환경 농산물 생산 증대를 위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농기원이 개발한 ‘유기액비 제조플랜트’는 폐기되는 어류 자원을 활용해 고품질 유기액비를 제조함으로써 환경도 보존하고 폐기물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농가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액체 비료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도 냄새 저감 장비를 통해 기존에 퇴치어종으로 액체비료 제조시 가장 문제가 되는 악취를 90% 이상 줄이는데 성공했다. 보통 1년 이상 걸리는 발효 공정도 3개월로 70% 이상 단축했다. 지난해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전국 수매실적은 711톤, 올해 예상 수매실적은 766톤으로 그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수매된 어종의 일부분은 가축 사료로 사용되지만 대부분은 폐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농기원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을 통해 유기질비료 약 268만톤과 토양개량제 약 45만톤을 농업경영체에게 지원했다는 것이다. 이번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는 화학비료 사용량 저감률 등의 수치화된 실적자료평가와 평가위원회의 정성평가 결과를 합산하여 결정된다. 실적자료평가는 전문성을 갖춘 별도의 평가기관을 선정하여 실시하며, 실적자료평가 항목은 토양환경 적정성, 토양검정 시비처방서 발급 비율,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율, 화학비료 사용량 저감률, 교육·홍보 실적, 예산 집행 노력등으로 한다. 정성평가는 전문가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필요시 현장 심의를 진행하는 등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정성평가 항목은 지자체의 노력, 자치단체장의 의지 등이 포함된다. 농식품부는 해당 평가결과를 활용하여 2021년 시·도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예산의 성과급(인센티브)을 최대 7%까지 차등 배정하고, 우수 시·도를 시상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친환경 감귤 과수원을 중심으로 해충인 ‘알락하늘소’에 의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알락하늘소는 주로 감귤나무의 돌출된 뿌리나 수간 하부(나무 밑동)에 알을 낳고, 부화한 애벌레가 나무 내부 목질부를 갉아먹어 구멍을 뚫는 천공성 해충이다. 애벌레로부터 피해를 당한 나무는 수세(나무 세력)가 급격히 악화하고 심한 경우 말라죽는다는 것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 올해 접수한 알락하늘소 피해 관련 민원은 6월 말 현재 21건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2019년 6월, 5건)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현장에서는 알락하늘소의 발생 여부를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해충이라는 인식이 부족하며, 기존에 살충제를 주기적으로 뿌리는 농가에서는 크게 문제 되지 않으나, 환경 친화적으로 감귤을 재배하는 과수원에서는 지속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재욱 감귤연구소장은 “알락하늘소는 과수원에 정착한 후 1세대만 지나도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라며, “알락하늘소 발생 생태와 방제법을 알려주는 리플릿을 제작해 농가에 보급하고 친환경 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제 교육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