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이달의 A-벤처스‘ 제21호 업체로 하나바이오텍 농업회사법인(주) (대표 조정훈, 이하 하나바이오텍)를 선정했다. 그린바이오 관련 새싹기업(스타트업)인 하나바이오텍은 친환경상품을 생산 · 공급하기 위한 연구·개발 전문 벤처 기업으로, 창업 2년여 만에 매출 12억 원 달성, 신규 일자리 8명을 창출하는 등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나 바이오텍 기술의 핵심은 천연 소재 생리활성 조절제를 찾아내고, 해당 성분의 분리·조합 등을 통해 생물농약을 개발하는 것이다. 생리활성물질은 식물호르몬, 생장조절제 및 기타 관련 활성물질로써 식물에 형태적, 생리·생화학적 변화 및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말한다. 먼저, 바이오 기술을 활용하여 식물이 함유하고 있는 각각의 물질을 분자 수준까지 분석하고, 발굴한 물질이 작물에 작용하는 기작을 파악하여 목적에 맞는 상품으로 개발한다. 이렇게 개발한 상품은 안전성 측면에서 안점막 및 피부 자극이 없고, 꿀벌에도 저독성을 나타내고 있다. 안전한 농작물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하나바이오텍은 생물 농약의 안
농촌진흥청은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섬유질배합사료(TMR1) )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개발한 ‘한우 사료 배합비 프로그램’의 이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 보급한다. 농촌진흥청은 컴퓨터 활용이 익숙하지 않아 프로그램 교육이나 전화 상담을 요청하는 농가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 동영상을 만들었다. 한우 사료 배합비 프로그램은 2013년 보급된 뒤 현재까지 총 내려받기(다운로드) 건수가 4만 건 이상2) 에 달할 정도로 농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한우의 영양소 요구량과 원료의 영양소 함량, 원료사료의 가격 등을 고려해 사료의 혼합비율을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 쉽게 섬유질배합사료를 만들 수 있다. 농가에서 직접 섬유질배합사료를 만들면 원료와 제조비용을 줄일 수 있고, 소의 상황에 따른 맞춤형 사료급여가 가능해 경영비를 절감하고 고품질 한우고기를 생산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섬유질배합사료 제조 기술을 도입한 농가를 대상으로 도입 전‧후 3∼5년간의 경영 분석을 실시한 결과, 사료비는 35.3% 줄었고, 일투플러스(1++)등급 출현율은 12.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에서는 프로그램 설치 방법, 사료 원료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벼 유기재배 생산 매뉴얼’을 개발, 도내 친환경 단체 및 벼 유기재배 실천 농업인 등에 배부하고 홈페이지(cnnongup.chungnam.go.kr)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매뉴얼은 충남친환경농업협회(황새생태농업연합회 영농조합법인 대표 서동진)와 벼 유기종자 생산매뉴얼 개발 협동 연구를 추진해 개발됐다. 안내서에는 유기벼 재배 농가에서 영농공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종자 고르기 및 소독과 물관리를 비롯해 제초, 비료, 병충해 방제 방법으로 구성됐다. 원미경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기술실용화 팀장은 “친환경 농업 활성화를 위해 유기재배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작목의 유기재배 매뉴얼 개발을 확대하고 농가에서 쉽게 이해하고 실천 가능한 유기농업기술자료를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농기원)이 농업인, 도시민, 귀농희망자 등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채소 재배기술 관련 책자를 발간해 무료로 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 양식(Aquaculture)과 수경재배(Hyonics)의 합성어로 물고기와 작물을 함께 길러 수확하는 방식을 말한다. 물고기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유기물질이 채소의 영양분이 되고, 채소는 수질을 정화시켜 물고기의 사육에 적합한 수질 환경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복합적인 기술 특성상 초보자들이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농기원은 초보자들의 이해를 돕고 아쿠아포닉스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3년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를 책자로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아쿠아포닉스의 개념과 원리, 재배모델별 특성, 장단점 등이 정리돼 있다. 이 밖에 농업인이 현장 재배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채소의 영양분과 병해충 분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아쿠아포닉스에 적용 가능한 물고기 어종 특성과 수질관리, 사료 공급, 질병예방관리 매뉴얼 등도 포함돼 있다. 원선이 경기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은 “지속가능한 생태 순환
농림축산식품부와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 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는 산업·금융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분야 뉴딜 투자설명회’를 12월 10일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농림축산식품부, 금융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지난 11월 6일에 1회차로 개최된 ‘디지털 분야(Data/AI, 5G+) 뉴딜 투자설명회’에 이어 4회차로 추진되었다. 동 설명회는 농업 분야 혁신 성장동력 중 하나인 ‘스마트팜’을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산업·금융업계 관계자 등이 다수 참석하였다. ‘스마트팜 뉴딜 투자설명회’는 정부 정책 방향, 기업의 우수기술, 실제 투자사례 등을 2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하면서, 유망 투자 분야 소개와 실제 투자사례 공유로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한국축산데이터, 나래트랜드, 넥스트온, 팜한농 총 4개社는 ‘우수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발표를 통해, AI 기반 축산관리,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수직형 농장,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등이 투자 유망 분야로 꼽았다. DSC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는 모듈형 농장, 아쿠아포닉스 등을 대표적 투자사례로 소개하였다. 당일 참석한 금융계 인사는 “스마트팜의 성장성과 혁신성을 고려할 때
팜한농(대표 이유진)이 3일 '바이오기업인의 날' 유공자 포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공동 주관하는 '바이오기업인의 날'은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의 성과를 알리고 우수 공로자를 격려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바이오 분야 산·학·연 연구자와 산업부 및 KEIT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팜한농은 ’13년 11월부터 ’17년 4월까지 42개월간 진행한 '혁신 비선택성 제초제 글로벌 사업화' 과제의 성과를 인정받아 장관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과제를 통해 개발한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는 저약량으로도 화본과·광엽 잡초 및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저항성 잡초 제초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국내외 대면적 생물활성 시험과 250건 이상의 안전성 시험으로 성능의 우수성과 인축(人畜)·환경 안전성이 검증됐다. 팜한농이 10년 넘는 시간을 들여 개발한 ‘테라도’는 인축 및 환경 독성 등 사회적인 이슈와 기존 글리포세이트계 제초제 장기간 사용에 따른
농촌진흥청은 수입 유박을 대체해 국내 부산물을 이용한 발효 비료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친환경농산물 재배 농가에서는 화학비료를 대신해 편리하게 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유기질비료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유기질비료 원료 대부분이 수입 유박이며, 특히 아주까리 유박의 수입량은 지난해 기준 32만 5,000 톤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입 유박을 대체할 비료를 개발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에 개발한 발효 비료는 미강, 참깻묵, 어분, 주정박 등 국내 부산물 비료 자원을 밀봉해 발효시키는 것이다. 발효비료 만드는 방법은 먼저 미강 20kg, 참깨박 30kg, 주정박 30kg, 어분 20kg에 물 30리터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이를 비닐봉지에 담고 입구를 잘 묶어 밀봉한 뒤 상온(20∼30도(℃))에서 약 21일 동안 발효시킨다. 이렇게 제조한 발효 비료의 비료 성분함량은 질소 5.0%, 인산 2.2%, 칼리 1.5%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발효비료를 상추, 배추, 토마토에 적용한 결과, 혼합 유박과 비슷한 생육 특성과 수량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 가운데 발효비료 특성과 상추 재배 효과에 대한 내용은 유기물자원화 28권 3호에 논문
▲이동형 고밀도바이오연료생산시스템과 바이오연료 전용보일러 토착미생물을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분해 소멸 장치, 바이오 연료 성형 장치, 전용 보일러를 개발하여 폐기물 자원화를 통한 자원 순환 및 청정에너지 활용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제품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등기술연구원 연구조합 연구팀(이하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친환경 처리 및 부산물 재자원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체 생활폐기물 중 약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물쓰레기는 2014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10대 다부처 과제로 선정된 중요한 국가적 현안으로, 수분함량이 80% 이상인 유기성 폐자원이어서 잠재적 에너지가 크기 때문에 친환경적 처리 및 에너지원으로의 활용을 위한 기술개발이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왔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물을 분해하는 유용 토착미생물을 도출하여 대량배양 및 활용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분해소멸 장치를 개발했다. 이 유용 토착미생물은 기존 음식물쓰레기 처리 미생물 대비 내염성(2→5%)과 내열성(30→50℃)이 뛰어나 분해소멸장치의 가동시간을 2배 이상 향상시켰다. 또한, 음
농촌진흥청은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 이하 콜파시) 사업을 통해 콜롬비아가 ‘디지털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성과를 내기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콜파시는 중남미에 필요한 농업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주도해 설립한 기술협력협의체이다. 2014년 출범 이래 콜롬비아, 페루 등 중남미 12개국이 참여하여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공유하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디지털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은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분석하여 작물에 적합한 재배지를 선정하거나 적절한 비료 처방 등 과학 영농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토양양분 관리 소홀 등으로 농업생산성이 낮은 중남미 국가에서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만, 연구개발(R&D) 재원과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기술 개발과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콜파시는 2017년부터 콜롬비아를 포함한 중남미 7개국과 함께 ‘중남미 토양환경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를 추진했다. 이번에 콜롬비아에서 거둔 성과는 콜롬비아 최초의 디지털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인 ‘이라카(IRAKA, 이하 이라카)’를 구축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가 농업부산물 추출물을 활용해 친환경사과 재배 시 문제가 되는 주요 병원균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친환경 사과는 10~11월 경 주로 수확이 진행되며 대부분 학교급식으로 납품되고 있다. 학교급식 수요량은 147톤 정도이나 공급량이 20여 톤에 불과해 매년 다른 광역자치단체에 대부분의 공급량을 의존하고 있다. 농기원은 개화기부터 수확기까지 친환경적으로 병해충 방제가 되지 않는 점을 공급량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문제 해결을 위해 농기원은 올해 연천, 가평, 파주 등 3개 지역에서 도내 친환경사과 60점을 수집해 병원균 36종을 추출하고, ‘탄저병(C.acutatum), 겹무늬썩음병(B.dothidea)’이 공통적인 문제임을 확인했다. 탄저병은 7~8월 지속되는 비로 인해 사과에 발생하는 곰팡이 병원균으로 열매에 주로 발생한다. 겹무늬썩음병은 9월 하순 이후 주로 수확기를 앞두고 과일에 겹무늬 모양의 갈색 자국이 나타나며 썩는 곰팡이 병원균이다. 두 병은 사과 병해 중 경제적 손실이 가장 큰 병해로 손꼽힌다. 농기원은 두 병에 대해 항균력이 우수한 농업부산물 추출물로 은행, 계피
경기도가 다음달 8일까지 ‘2021년 정부 지원 친환경농자재(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다. 지원 비료 종류는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비료(부산물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로 종류별 등급(특등급, 1등급 등)에 따라 포(20kg)당 1,300~1,600원의 보조금이 정액 지원된다. 토양개량제 지원 종류는 규산, 석회고토, 패화석 3종류다. 토양개량제의 경우 3년을 1주기로 하는 공급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2022년까지 공급할 토양개량제 신청을 지난해 받았으나, 그 때 신청을 하지 못한 농가도 이번에 추가 접수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토양개량제 지원을 신청한 농업인 가운데 경작 사실 등에 변동이 있는 경우에는 변경 신청서를 작성, 제출해야 한다. 김기종 경기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자원화와 토양 환경 보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위해 많은 신청 바란다”며 “신청기간을 넘기면 지원혜택을 받을 수 없으므로 기한 내 꼭 신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환경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