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을 생각하는 축산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습니다. 지속 가능한 축산, 악취 및 축산 분뇨 저감 등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축산업으로 거듭 태어나지 못하면 앞으로 축산농가들은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2050 넷 제로 (Net- zero) 시대를 맞아 농림축산 분야 중 온실가스 주범으로 부각 되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업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 지난 22일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대신 두길에 위치한 농협사료 경기지사에서 만난 유지섭 지사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축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가들에게 품질 좋은 값싼 유기사료를 생산 · 공급해 국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앞장서겠다는 강한 신념을 피력했다. 농협사료 경기지사가 2012년 11월 5일 개장해 2013년 12월1일 비식용 유기가공품 ‘ 제조 · 가공 및 취급자 인증 ’을 받아 유기사료 전용 배합사료 공장으로 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농협사료 경기지사는 당초 경기도 안산 (구 축협중앙회) 공장이었다. 그러나 ‘ 01년 농 축협중앙회 통합과정에서 안산 사료 공장은 수원축협 등 경기지역 8개 조합으로 이관되고, 안성 팜랜드에서 유기사료를 재래식으로 운영했던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축산농장에서 발생하는 냄새(암모니아, 황화수소)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냄새 측정기를 정보기술(IT)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축산 냄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후각이 냄새에 순응하거나 피로를 느끼는 현상이 나타나 대기 속 축산 냄새 물질을 인식하지 못하고 냄새 강도를 진단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번에 개발한 축산 냄새 측정기는 축사 내·외부에 있는 암모니아 및 황화수소 농도와 온·습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축산 냄새 측정 결과는 농장주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진은 축사 내부에 설치되는 냄새 측정기가 부식될 우려가 있어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 등 하우징1) 재질을 사용해 내구성을 확보했다. 또한, 축사 내부는 분진, 수분 등이 많아 냄새 측정이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공기를 펌프 및 포집관을 통해 냄새 측정기 안으로 주입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축산 냄새 물질 측정 주기는 실시간 또는 1시간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냄새 측정기를 활용하면, 객관적인 측정결과를 기반으로 축사 내 냄새 저감 조치를 내릴 수 있고, 농장 작업자의 건강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축산 냄새 측정기와 관련된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 예방적 살처분 대상 조정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방역대책 '을 마련해 발표했지만, 농업 · 먹거리 · 환경 · 동물복지 · 사회시민단체들은 이에대해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며 방역책임자인 농식품장관을 경질하고 국민들 앞에 겸허히 사과할 것 등을 촉구했다. 중수본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야생조류 북상 이후에도 장기간 지속되던 과거와 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에 잔존한 바이러스 제거 노력과 함께 지난 2월 8일부터 10일까지 방역에 취약한 알 생산가금 (산란계· 종오리 · 종계· 메추리)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검사와 2월 중순부터 야생조류의 북상 시점을 계기로, 현 시점에서 그동안 지속 모니터링해 온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향후 방역대책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예년과 달리 여전히 검출되고 있으나 감소 추세이고, 발생 양상도 변화하고 있다. 일 평균 검출은 (1월 한달간) 3.5건에서 (2월1일 ~ 2월12일) 2.75건(검사중 포함) 이라는 결과를 제시했다. 이는 초기에
농림축산식품부가 본격적인 퇴비・ 액비 살포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지자체와 협조하여 퇴액비의 부숙도 등 품질관리 실태와 농경지 살포 실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악취 민원을 분석한 결과, 기온이 올라가고, 행락철 이동이 많아지는 3~4월에 악취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악취의 주요 원인은 퇴비의 농경지 불법 야적, 부숙이 덜 된 퇴액 비의 살포, 살포 후 경운 (흙 갈아엎기)하지 않고 방치하는 사례 등으로 보고 있어 농가의 부주의가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축산환경・소독의 날 행사(매주 수요일)와 연계하여 퇴액비 부숙도 관리 및 농경지 살포 요령 등을 집중안내하고, 야적된 퇴비의 비닐피복 등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농가들은 2021년 3월 25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부숙도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부숙도 기준 부적합 우려가 있는 경우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검사를 받아 부숙도 기준에 적합한 퇴액비를 살포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퇴비를 농경지에 쌓아 두는 경우에는 비닐 등으로 단단하게 피복하고, 침출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방지턱을 설치하는 등 야적 퇴비를 철저히 관리해야
전라남도는 본격적인 환경친환형 축산 육성을 위해 국비 411억원을 포함 총 2천 200억 원을 투입,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친화형 축산기반 확대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 ▲조사료 생산 및 명품한우 육성 ▲미래성장산업 육성 등 4대 전략과제의 42개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 친화형 축산기반 확대를 위해선 8개 사업에 798억 원이 지원된다.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432억원, 녹색축산육성기금 200억원, 스마트 축산 농장 확대를 위한 축산 ICT 융·복합 사업 100억원 등이 투입된다.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에는 가축분뇨처리 지원 129억원, 양돈 생산성 향상 지원 12억원, 축산 악취저감제 공급 60억원 등 6개 사업에 2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중소규모 축산농가의 분뇨처리를 위한 가축분뇨 친환경 공동발효센터 설치 20억원과 퇴비 부숙촉진지원 사업비 15억원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해 오는 3월 25일부터 시행될 퇴비 부숙도 의무화에도 대비한다. 조사료 생산 및 명품한우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 744억원,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 28억원, 가축 유통시설 현대화 17억원 등 8개 사업에 820억원
정부의 광범위한 일방적인 예방적 살처분은 외국에도 전례 없는 동물 대학살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계란 수급 문제 등을 이유로 계란 수입을 강행하고 있어 환경농업단체연합회를 비롯한 축산 관련 단체연합회 등 관련 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환경농업단체 연합회는 지난 25일 성명서를 통해 “ 정부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AI를 대처하는 방식으로 올해는 예방적 살처분을 발생 농가 3km 반경까지 확대, 무조건적 살처분 정책을 밀어 붙이고 있다 ” 며 “동물복지 친환경 양계 농가로 잘 알려진 화성 산안마을의 건강한 닭까지 살처분 명령이 내려지고, 농장이 이를 거부하면서 촉발된 살처분 논란은 해당농장을 비롯한 축산관련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도 실효성 없는 정책임을 제기하고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환농연은 그러나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장의 지리적 조건, 사육방식이나 환경, 방역 예방시스템의 정도 등 필요한 고려 없이 전염 우려 반경에 들어간다는 이유로 이를 강행하고 있다 ”고 하면서 “ 멀정한 닭을 살처분 하는 숫자가 수배에 이르니, 계란 공급량이 부족하고 수요공급의 불균형에 따라 계란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축산악취개선사업”은 축산악취 개선을 위해 현장의 필요성은 큰 사업이나, 그 동안 개별 농가의 신청을 받아서 축산농가의 퇴액비화 시설이나 악취저감시설 예산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악취개선 효과가 미흡하고, 집행실적도 낮아 지속적으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2021년부터 시군이 지역 여건에 맞게 축산악취개선계획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기존 8개의 세부사업을 통합하고, 지원조건도 통일하는 등 축산악취개선사업을 전면 개편했다. 퇴액비화, 정화개보수, 악취저감시설, 광역악취개선, 액비저장조, 유통조직, 성분분석기, 부숙도 판정지원 등 8개 사업을 축산악취개선 1개 사업으로 개편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공모를 거쳐 2021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 대상 30개 시군을 선정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한 축산악취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축산악취개선사업 선정 시․군 현황> 시도명 시군명(30개소) 경기/강원 평택, 안성, 포천, 화성, 용인, 동두천, 원주, 고성 충남북/세종 청주, 당진,
농협 경제지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정축산 우수농가를 선정하는 2020년「제3회 청정축산환경대상」수상농가 12호를 최종 선정 발표했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동복목장(경기 이천, 농장주 원유국)이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환경부장관상은 아름다운농장(충북 괴산, 농장주 이제홍)과 쉴만한농장(전남 화순, 농장주 이상근), 그리고 우수상인 농협중앙회장상에는 에덴농장(경기 양평, 농장주 민영주) 외 8호 농장이 선정되었다. 선정과정은 객관성 및 신뢰성을 위해 정부, 학계, 환경단체 등의 축산환경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지역예선(5월~7월), 현장평가(8~9월), 최종심의(10월) 등 과정을 거쳐 진행되었다. 청정축산환경대상을 수상하는 농가에게는 훈격별 상장, 상패 외에도 부상으로 대상은 15백만원, 최우수상은 8백만원, 우수상은 5백만원의 상금도 함께 전달되며 시상식은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향후 개최 계획이다. 농협 김태환 축산경대표이사는“국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축산을 위해서 환경 친화적인 축산업만이 해결책이며, 이를 위해서는 축산에 종사하는 우리 모두가 솔선수범하여 환경을 지키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하며,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12월 14일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금농가 지원을 위해 생석회 도포, 방역물품 공급, 가금류 수급안정 등 경영지원과, 금리우대, 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출만기 연장 등 금융지원을 포함한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전체 가금농가중 비계열화농가 2,900호를 대상으로 생석회 도포를 지원하며, 살처분농가와 인근농가에 생석회, 소독약 등 방역물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가금농장 주변에 생석회가 도포됨으로써 AI차단방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확진농가 및 주변농가에 방역 물품을 신속히 공급함으로써 확산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 및 경제·금융지주 전 계열사가 피해농가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먼저 기존 대출금 만기연장(12개월) 및 대출금 이자 납입을 유예키로 하였으며, 농협 상호금융은 피해농가에 긴급생활안정 자금을 세대당 최대 10백만원(1년/무이자) 지원하고 영농우대 특별 저리대출을 농가당 5천만원 이내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NH농협은행은 AI 피해 농업인에게 신규대출 저리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1.6%p 우대금리를 적용 지원하며, 농협생명도 AI로 피해를
1. 전국 일제소독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장관, 이하 ‘중수본’)는 12월 12일(토) 0시부터 13일(일) 24시까지 전국 일시이동중지를 발령하고, 가금농장·시설·차량에 대한 일제 소독을 추진했다. 지난 12월 12일 하루 동안 방역차량을 동원하여 축산시설 715개소(도축장·사료공장 등)를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했고, 축산차량 약 11,000대에 대해 지자체에서 직접 소독 실시여부를 확인했다. 전국 가금농장과 철새도래지(작은 하천·저수지 포함) 일대는 차량·장비 1,100여대를 투입하여 소독을 실시했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수요가 많은 경기·충북·전남·전북 지역은 기존 자원 외에 살수차 12대, 드론 2대를 추가 투입하여 집중 소독을 실시했다. 2. 축산차량 관리 강화 중수본은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축산차량 미등록” 사례가 5건 확인되어 지자체에서 고발 조치했고 밝혔다. 이 중 계란 운반 차량은 3대, 난좌(계란판) 운반 차량과 퇴비 운반 차량이 각 1대씩이다. 중수본은 지난 12월 14일부터 24일까지 전국 가금농장·축산시설(100개소 이상) 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GPS 단말기 장착 및 정상 작동 여
축산업과 농업, 관광이 결합된 국내 최대 규모의 농축산관광복합단지 ‘에코팜랜드’가 오는 2022년 화성시 화옹간척지 일원에 문을 열 전망이다. 경기도는 농촌의 지속가능한 신(新) 소득원 창출의 기반이 될 ‘에코팜랜드 조성사업’이 올해 11월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에코팜랜드 조성’은 경기도가 농가 소득원 및 관광자원 발굴과 일자리 창출, 도시민들의 쉼터 조성을 위해 화성시, 한국마사회, 수원화성오산축산업협동조합, 경기남부수협, 농우바이오 등 6개 기관이 손을 잡고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그간 간척지 사업 지연 등으로 장기간 지연돼왔으나, 민선7기 이재명 지사 취임 이후 2019년 9월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 짓고 실시설계, 인·허가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12년간의 표류 끝에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에 따라 화성시 마도면 화옹간척지 제4공사구역 119만㎡ 부지에 연면적 3만9,239㎡ 규모로 축산연구개발(R&D)단지, 승용마단지, 반려동물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국비 28억 원, 도비 1,158억 원 등 총 1,18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공사를 추진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