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환경뉴스)
최근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매년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피해는 4월 중 꽃샘추위로 인한 과수의 꽃눈·꽃씨방 갈변 등에 집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국 저온피해 27,716ha 중 과수가 26,057ha였고, 세부 품목으로는 사과 16,452ha, 배 4,128ha, 복숭아 2,337ha, 자두 1,887ha, 단감 401ha 순이었다. 기상청은 올해 4월 최저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고, 일교차가 크며, 꽃샘추위도 평년과 비슷할 기간(3일)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거 사례로 볼 때 2~3일 만의 저온현상으로도 피해가 발생하였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유사한 피해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봄철 저온피해 예방 전담팀」을 지난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이 총괄하고 총괄·식량·원예 전담팀을 구성하여, 저온피해에 취약한 과수, 채소, 맥류, 인삼 품목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각 품목의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 대응요령을 홍보하면서 품목별 수급안정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과수 저온피해 예방을 위한 전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식물원, 캠핑장 및 도심지 내 나무에 설치된 야간 조명이 나무에 빛공해로 작용할 수 있어, 나무의 정상적인 생육을 위해 야간에는 6시간 이하로 조명을 켜야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식물은 낮에 광합성 작용을 통해 식물 체내에 탄소를 축적하고, 밤에는 호흡작용을 통해 축적된 탄소를 이산화탄소로 배출한다. 따라서 나무에 설치된 조명 빛에 의해 교란된 호흡량 증가는 나무 생장량 및 탄소 저장량을 감소시켜 나무 건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는 나무에 대한 빛공해 피해 유무를 조사하기 위하여 소나무, 왕벚나무, 은행나무에 엘이디(LED) 장식 전구를 설치하였고, 각 나무를 6시간(18시∼24시) 또는 12시간(18시∼다음날 6시) 동안 조명에 노출 시킨 후 여름과 겨울에 야간 호흡량을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6시간 동안 조명에 노출된 소나무와 조명에 노출되지 않은 소나무의 야간 호흡량은 계절과 관계없이 유사했다. 그러나 12시간 동안 조명에 노출된 소나무는 노출 6시간 후 야간 호흡량이 증가했는데 여름에 3.2배, 겨울에 1.3배가 증가하였다. 여름철 활엽수도 마찬가지로 6시간 동안 조명에 노출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수립한 ‘ 2050 농식품 탄소중립 추진전략 ’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 2050 탄소중립 실현 농업기술 개발과 현장보급 추진전략 ’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폭염, 집중호우, 가뭄 등 이상기상이 전 세계적으로 상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상기상은 안정적인 식량 생산에도 크게 영향을 끼치기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한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 , 2050년까지 농식품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38% 감축 (2018년 24.7백만 톤 대비)목표를 세우고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농축산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이를 뒷받침하는 저탄소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조속히 확산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농진청이 밝힌 ‘2050 탄소중립 실현 기술개발과 현장보급 추진전략’의 4대 중점 분야는 ①온실가스 정보에 대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통계자료 구축 ②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농업기술 개발 확대 ③ 농경지를 이용한 온실가스 흡수
한국농수산대학이 세계 최고의 기후변화 환경연구시설을 도입,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조재호, 이하 한농대)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과 연구를 위해 4년에 걸쳐 최첨단 시설․ 장비를 갖춘 기후환경조절 실습교육․연구시설을 완공하였다고 밝혔다. 자연광형 정밀환경조절 시설(SPDS 12기, SFDS 8기)과 인공광형 이상기상 시뮬레이터(CEEWS 8기) 이 그것이다. 한농대에서 구축한 기후변화 실습교육․연구시설은 타기관이 구축한 기후변화시설보다 최첨단의 다양한 환경조절시스템으로 구성된 최고의 시설이다. 특히 인공광형 이상기상시물레이터는 기후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극단적 이상기상 환경들을 구현하는 시설로 이상기상으로 인한 작물의 생리 및 생태변화를 연구하게 된다. 한농대는 최첨단 시설․장비를 갖춘 기후변화교육센터 완공을 앞두고 12월초에 기후변화대응 연구현황 및 인공환경조절시설 활용방향에 대해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고추의 생장 연구, 이상고온에 따른 인삼 등 특용작물 피해 연구 등의 연구사례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농업의 역할과 온실가스 감축 방안에 대해 외부 전문가(경북대 김성겸 교수, 농촌진흥청 김용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환경부, 해수부, 산림청, 기상청과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7일 탄소중립 주간 (12.6.~12.10.)을 계기로 ‘기후위기 극복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학교 기후·환경교육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탄소중립이 전 세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두되고,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미래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의 대전환이 요구됨에 따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교육’의 선제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학교교육을 대전환한다. 학교구성원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생태전환교육과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학습, 환경축제 등 다양한 방식의 학교 환경교육을 희망하고 있으며, 학부모는 현재 학교환경교육은 충분(25.5%),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필요(92.5%) 순으로 조사됐다. 교원은 학교와 마을(지역사회)과 연계한 환경교육 필요(98.8%)하다고 나타났다. 이에따라,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전환교육을 반영하고, 환경동아리, 독서·봉사활동 등 기후대응 역량에 도움이 되는 참여와 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이하 농정원)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한 결과, 약 3달간 임직원이 텀블러를 사용한 횟수가 1,400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농정원은 본원 1층에 입점한 카페 ‘연서 로스터즈’의 약 3개월간 (8월 2일 ~ 11월 5일) 매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음료 판매량의 약 33%가 텀블러를 이용한 건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외부고객이 카페를 함께 이용하는 만큼 농정원 임직원의 텀블러 사용은 절반을 상회할 것으로 추측된다. 농정원은 지난 5월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본원 입점 카페의 사회적가치 실현을 우선 고려하여 세종시 마을기업 ‘세종시 삼십분’*을 선정하였고, 농정원과 연서 로스터즈 (‘세종시 삼십분’ 운영 카페)는 텀블러를 이용할 경우 음료값을 천원 할인하는 이벤트로 직원들의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며 일회용품 사용 지양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농정원은 철저한 쓰레기 분리 배출을 실천하고, 점심시간에는 일회용품이 많이 사용되는 배달음식 대신 도시락을 이용하거나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식당을 방문하는 등 일상에서 저탄소 친환경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
농축수산 부문에서는 온실가스를 논물 관리방식 개선, 비료사용 저감, 저메탄사료 공급 확대, 가축분뇨 질소저감 등을 통해 ‘18년 24.7백만톤에서 ’30년 18.0백만톤으로 27.1% 감축해야 한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특히,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바다숲 및 도시녹지 조성 등으로 ‘30년 26.7백만톤을 흡수하고, CCUS 기술 도입과 국외감축 사업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 김부겸 국무총리, 윤순진 서울대 교수)는 지난 18(월) 오후, 서울 노들섬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을 심의 · 의결했다. 탄소흡수원 중 하나인 도시 숲이며, 시설에너지의 30.3%를 신재생에너지 (지열)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날 회의는 김부겸 ・ 윤순진 공동위원장 및 정부위원 18명, 민간위원 51명 등이 참석했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상기 안건의 심도깊은 검토와 다양한 영역에 대한 효율적인 논의를 위해 총괄기획위원회, 8개의 분과위원회 및 전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했다. 특히 지역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산업계 · 노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19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동과 수원국유림관리소에서 탄소중립위원회 윤순진 위원장,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 한민영 심의관,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 로세로 주한 콜롬비아 대사, 그리고 글로벌 청년 기후환경 챌린지(GYCC)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피포지(P4G) 탄소중립 기념 숲’ 조성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1년 피포지(P4G) 정상회의를 탄소중립으로 마무리 짓고, 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 총회(UNFCCC COP26)를 앞두고 탄소흡수원인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GYCC(Global Youth Climate Challenges, 글로벌 청년 기후환경 챌린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 세계 청년들이 함께하는 활동으로 2021년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미래세대 특별분과를 담당했다. ’21년 피포지(P4G) 정상회의는 탄소중립으로 추진된 행사로 비대면행사로 진행하면서 행사기간 내 총 46.9톤의 탄소가 배출되었으며, 피포지(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지난 7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발행하는 배출권 47톤을 구매해 탄소상쇄를 마쳤다.…
농업․먹거리단체가 전세계 동시 기후파업의 날 (9월24일)을 맞아 ‘농업 · 먹거리 졸속 대책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농업 · 먹거리 단체들은 지난 24일 오후 2시 세종 정부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기후위기의 당사자인 농민과 먹거리 시민이 참여하는 탄소중립위원회로 재구성 할 것 등을 8개 사항을 요구했다. 이들은 “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와 코로나 팬데믹의 지속으로 농업 현장은 생산 피해와 인력 부족 등 어려움이 배가되고 있다‘며 ”며, “ 곡물자급률 21%로 먹거리 체계의 불안과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속한 탄소중립 및 기후정의실현은 전 인류적 과제이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영재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은 “ 문재인 정부는 작년 한국형 뉴딜 정책 수립과 2050년 넷제로 추진을 천명하였으며, 지난 5월 20일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하여 최근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했다”고 하면서 “ 그러나 위원회 구성에서부터 농업 · 먹거리 진영은 철저히 소외되었으며, 탄소중립 시나리오 조차 탄소 중립의 핵심 분야인 농업과 먹거리에 대한 대책은 기후위기 심각성이 결여된 졸속 대책이었다” 고 지적했다. 이세우 전국먹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관계부처와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기후변화 파리협정에 따라 당사국이 스스로 발표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을 제시했다. 이번 NDC 상향안은 기존보다 대폭 상향된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전환, 산업,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등 부문별 감축량을 산정했다.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6.3%(기존)에서 40%(상향) 감축, 2018년은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 정점으로서 NDC 수립을 위한 기준연도로 활용할 방침이다. 농축수산 부분의 기준연도 ‘18년 24.7 백만톤CO2eq은 현재 MDC('18년비 감축률)19.4CO2eq (21.6%)에서 18.3CO2eq (25.9%)로 상행 조정한다. 지난 2015년 6월 최초로 2030 NDC를 수립한 이후 국내외 감축 비율 조정, 목표 설정 방식 변경 (2030년 예상 배출량 대비 감축 → 2017년 배출량 대비 감축) 등 부분적인 수정은 이루어졌으나, 대대적인 목표 상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