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중국 절임배추 영상 보도 이후 김치 수입량은 연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 7월 김치 수입량이 전년 동월 대비 27.0% 감소한 16만 6 천 톤으로, 4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월별 김치 수입량 및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3월 25.2천톤(24.1%)이었으나, 4월 18.1천톤 (△7.2%), 5월 21.1천톤(△13.2%), 6월 17.9천톤 (△21.8%), ’21.7월 16.6천톤 (△27.0%)이 었다.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 김치 수입 감소량은 4월 1.4천톤, 5월 3.2천톤, 6월 5천톤, 7월 6천톤으로 감소 폭이 증가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국산김치 자율표시 업소는 7,300여 곳으로 늘어 주목을 받았다.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는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이하 위원회)가 100% 국산재료로 만든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음식점 등을 인증해주고, 소비자가 국산김치 사용 인증 업소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인증마크를 부착해주는 제도다.
대한민국 김치협회, 외신산업협회, 프랜차이즈협회, 외식업중앙회, 한식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는 전남과 충남을 중심으로 증가해 왔으며 경북, 전북, 충북, 경남 등도 참여업소가 늘어나고 있다” 며 “ 업종별로는 본죽, 한솥, 고봉민김밥 등 프랜차이즈 업체가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21년 7월 기준 김치 수출액은 99.3백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였으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전년도 김치 수출(’20년, 144백만불)에 이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국산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가며, 김치 종주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지속해서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